그는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전 장병은 이번에야 말로 도발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각오로 추가 도발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제의로 시작된 회담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단호하게 응징할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키로 했다. 또한 남북은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추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민간교류 활성화 등에도 합의해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해빙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25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우리나라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키로 했다. 또한 남북은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추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민간교류 활성화 등에도 합의해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해빙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25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의 한 마을 주민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초소를 지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우리나라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키로 했다. 또한 남북은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추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민간교류 활성화 등에도 합의해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해빙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25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의 민통선 마을로 주민의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북측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중단을 구체적으로 요구하진 않았지만 “남한도 확성기 방송 등 적대적 행위를 하는데 왜 자꾸 모든 잘못이 우리에게 있다고 하느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북측 대표단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한두 차례 언급했으나, 이번 접촉에서는 남북 대화채널 복구 등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더...
이에 따르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 당한 데 대해 유감 표명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25일 12시부터 중단 ▲북측은 준전시상태 해제 ▲추석을 계기로...
그는 “우리는 당연히 북한의 최근 DMZ 도발 등 시행사과 재발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일관적으로 요구했다”면서 “반면 북측은 도발에 대해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남측에서 확성기 중단해야 준전시상태를 해제할 수 있고 그래야 긴장상태가 해제되고 남북관계 발전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대표단은 북한의 책임...
청와대 관계자는 “재발방지라는 표현은 없지만 재발하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한다는 패널티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더 센 재발방지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합의문이라는 공식 문서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고, 이는 이례적으로 북한이 도발 행위를 시인했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번 합의문을...
25일 낮 12시를 기해 우리와 북한이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 각각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
양측이 합의한 남북 당국회담 개최, 이산가족 상봉 및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 민간교류활성화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는 양측이 고위급접촉 이후 합의사항을 실제로 이행한 첫 사례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오늘 낮 12시부로...
남북 고위급 협상이 25일 타결됐지만,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낮 12시까지는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위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고위급접촉 타결 이후 군이 시행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그에...
이어 확성기 방송 중단, 이산가족 상봉 등 다른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한 뒤 "이번 남북 당국 간 합의를 이행하고 앞으로 남북관계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면서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다만 "북한의 명백한 사과와 재발방지(문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우리 역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이날 12시부터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김관진 실장은 합의문 발표에 앞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도발과 불안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반면 대한민국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지난 22일 한미 공군 전투기 8대가 한반도 남측 상공을 비행하는,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시점 등을 협의,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상황에...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 도발로 11년 만에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이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서의 위력적인 가치를 25일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문제는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목함지뢰와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사과 문제와 함께 핵심 의제였다.
북측은 고위급접촉 과정에서 확성기 방송...
한편, 남북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나흘째 가진 고위급 접촉에서 북측은 준전시상태 해제와 지뢰도발·포격도발에 대한 유감표명을 표명하고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를 중단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군사적 대치 상황을 풀기 위해 고위급 회담을 지속해 나가고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9월 초 갖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합의와...
남북 고위급 회담이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된 25일 서울 동자동 서울역사에서 시민들이 텔레비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호응해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남북 고위급 회담이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된 25일 서울 동자동 서울역사에서 한 시민이 텔레비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호응해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