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상타결]軍, 정오까지 확성기·최고경계태세 유지

입력 2015-08-25 10:46 수정 2015-08-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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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협상이 25일 타결됐지만,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낮 12시까지는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위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고위급접촉 타결 이후 군이 시행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한은 이번 고위급접촉에서 이날 낮 12시부로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은 지난 20일 선포한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는 북측이 고위급접촉에서 지난 4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함에 따라 도출됐다.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시점인 이날 정오 이전까지는 전방 11곳에서 방송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고위급접촉이 진행 중이던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했다”면서 “오늘 낮 12시 이전까지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방송 시설은 철거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20일 북한군의 포격도발 직후 최전방 부대에 발령한 최고경계태세도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군은 긴장 완화에 따라 최고경계태세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이번 위기를 맞아 격상한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군은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적 위협의 변화를 고려해 대비 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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