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조합원 5만1132명 가운데 4만4450명(투표율 86.93%)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1위는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출신의 기호 1번 하부영 후보가 됐다. 하 후보는 전체 투표 중 1만5159표(34.1%)를 득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길 경우 2차 투표 없이 노조위원장으로 확정되지만, 하 후보는 과반 이상을...
25일 현대자동차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추첨을 통해 후보조의 기호를 확정했다. △기호 1번 하부영·백운호·권병석(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국장) △기호 2번 홍성봉·김종명·조창민 △기호 3번 문용문·권오일·임부규 △기호 4번 이상수·권오국·김진우 순이다.
강성 성향의 하 후보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출신이다. 현장조직인 ‘들불’과...
현대자동차도 인도와 영국, 스페인, 미국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위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 노조의 반발로 그 도입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올해 1월부터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고객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차량을 선택하는 것부터 중고차 가치 산정, 견적 뽑기, 최종 결재, 운송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이같은 SK이노베이션 노사의 결정은 현대·기아차 등 여전히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실태조사 결과 전국 100인 이상 노조가 있는 2769개 사업장 중 694곳이 고용세습 조항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정부는 이같은 조항을 시정할 것을 각 기업들에 권고해 오고 있으며, 임단협 때마다...
고용노동부는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 화성지회가 제출한 현장노동청 제1호 국민 제안ㆍ진정서와 관련, 기아차 화성공장 구내식당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 비정규직 화성지회는 12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현장노동청에서 김영주 장관에게 직접 국민 제안ㆍ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진정에는 사용자 측이 노동조합 동의 없이...
◇ 벼랑 끝 몰린 재계 1ㆍ2위, 경제민주화 정책 가속화= 재계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의 후폭풍이 우리나라 경제 전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먼저 삼성 계열사들의 매출 총액은 약 300조 원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GDP가 1558조6000억 원(2015년 기준)인 것을 고려하면 무려 19.2%에 달한다. 삼성그룹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이미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 임금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생산성을 초과한 임금에 대해 대기업이 선택한 대안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공장 자동화다. 한국의 생산 로봇 도입률이 세계 최고가 된 이유다. 둘째,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이다. 현대기아차는 해외에 공장 10개를 지을 동안 국내 공장 신축은 없었다. 그 결과 국내 일자리가 사라졌다. 셋째, 우월한...
1일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1심 재판에서 법원이 노조의 손을 들어주자 현재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계열사인 이들 종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악재가 겹친 롯데쇼핑의 부진한 주가흐름(-9.81%)도 눈에 띄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롯데쇼핑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운영난에 빠진 중국 롯데마트에 3000억 원이...
해외 공장 판매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부정적인 대외변수들로 인해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상품경쟁력...
31일 서울중앙지법은 기아차 통상임금 1심 판결에서 원고인 노조 측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이 회사 측이 주장한 ‘신의성실의원칙(신의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노조 측이 통상임금으로 주장한 상여금과 중식비, 일비 가운데 일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받아들여졌다. 그 결과 노조 청구금액 1조926억 원(원금 6588억 원, 이자 4338억 원) 중 39%에...
현대차가 1.7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위아(-2.10%) △만도(-2.84%) △삼성중공업(-2.28%) △쌍용차(-2.47%) △두산엔진(-1.18%) △현대제철(-1.54%) △현대미포조선(-3.35%) △우리은행(-0.80%) 등이 일제히 하락한 것. 이들 기업은 모두 기아차 판결이 나온 오전 10시를 전후로 하락세로 전환하거나, 낙폭을 키웠다.
이번 기아차 재판에서 법원이 ‘신의칙(신의성실의...
법원은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이 주장한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을 받아들이지 않고 노조 측 손을 들어줬다. 강행규정인 근로기준법에 '신의칙'을 적용하는 것은 엄격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 권혁중 부장판사)는 31일 가모 씨 등 기아차 노동자 2만7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법원이 기아차 통상임금 청구소송 1심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기아차를 비롯해 통상임금 청구소송을 앞둔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다.
31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0.68% 내린 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의 주가는 장 초반 2.59% 오르는 등 상승세였지만 선고 후 하락 전환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 권혁중...
사측과 노조가 워낙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사안인 만큼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기아차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통상임금 판결 이후 '후폭풍'이 우려스럽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권혁중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10시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의 결과를 선고한다....
수차례 진행된 파업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노조는 29일 사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잠정 중단했다. 4월부터 진행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장기화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기아차 통상임금 1심 판결은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흔들 ‘시한폭탄’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통상임금...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현대차 노조의 동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차가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해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현재보다 최고 50% 이상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기아차 직원과 똑같이 근무하면서 현대차 직원들은 월급을 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현대차...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현대차가 추가로 발생한 법정수당 등을 소급해 지급하더라도 중대한 경영상의 위기가 초래되거나 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근에는 여러 기업이 신의칙을 인정받았다. 광주고법은 18일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소송에서 1심과 달리 신의칙을 적용해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노조가...
윤갑한 현대차 울산공장장(사장)은 현재의 위기의식을 외면하는 노조에 원망의 목소리를 냈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2개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글로벌 판매 부진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노사 갈등으로 또 다시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다.
현대차 노사가 28일 제30차 단체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이번 교섭 결렬로 인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조 집행부 선거 일정으로 11월에나 교섭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에도 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가 집행부 선거에 돌입하면서 연말에 가서야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타결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9월이 되기 전 회사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5차례 부분파업 했고, 기아차 노조도 통상임금 1심 판결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22일에 부분적으로 일손을 놓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17곳의 노조 간부들도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도 열기도 했다.
현대·기아차가 이달 안에 임금 교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