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시작한 해운업은 한진해운ㆍ현대상선 양 사 체제에서 현대상선 단독 체제로 정리됐다. 현대상선은 최근 글로벌 해운동맹인 2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우선 ‘한국선박회사’(가칭)를 통해 고효율 컨테이너선 등 선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글로벌 해양펀드를 이용해 터미널 등 자산을...
국내 화학, 방위, 증권, 금융 분야 등에서는 굵직한 M&A가 최근 2~3년 내 이뤄진 데다 조선, 해운업의 구조조정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 때문에 2017년에는 TMT 분야가 주목 받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 1위 M&A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인트라링크스는 올해 1분기 국내 M&A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경영위기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예상보다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행장은 올해도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 행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국내 경제성장 정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고공행진’을 보이던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크게 떨어졌다. 법원에 의한 STX조선해양의 회생 인가 덕분이란 분석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9%로 전월 말(0.81%)보다...
여기에 정부의 지원을 받은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동맹인 2M에 사실상 정식 가입하지 못하며 한국 해운업의 위상 역시 크게 하락했다.
◇조선업 구조조정 가속 = 세계 1위 조선업은 ‘수주절벽’의 위기에 봉착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났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지난해 8조5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적자를 낸데 이어...
임 위원장은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 금융위가 한진해운 내용을 재정리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은) 외과 수술에 비유할 수 있다"며 "수술실에서 막 나왔는데 왜 당장 옛날과 같은 모습이 안 나오냐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구조조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그룹을 2000년에 해체했는데, 2008년 이후에야 기업들이...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구조조정 여파가 얼마나 심각한지 방증한다.
문제는 은행권 전체 원화대출금에서 차지하는 기업대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까닭에 대기업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기업대출 부실은 은행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현재 1300조 원을 돌파한 은행계정 원화대출 가운데 기업대출은 750조 원가량으로 약 57%로 추정된다....
조선ㆍ해운업의 구조조정과 경기불황 탓에 대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어서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기준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자는 24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7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5∼299인 업체(25만6000명)나 1∼4인 업체(4만6000명)보다 증가 폭이 작았다.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는 전월인 10월(243만8000명)에도 3만6000명 늘어나는 등 2개월...
내년부터는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이 한 명의 단장이 맡게 된다. 각 단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STX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은 따로 빼내어 회생절차를 담당하는 팀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될 임직원 인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1급 승진 수요는 없는 상황이나, 이번 인사에서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걸 회장이...
잘할 것이라고 본다.”
△한국 해운산업의 신뢰 회복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국 해운업계에 대한 신뢰는 두 번 무너졌다. 첫 번째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외 선주들을 대상으로 용선료를 인하하라고 공언한 것이다. 국제 간 금융거래에서 용선료를 재조정해 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두 번째는 세계 7위 규모 선사를 단번에 법정관리로...
해수부가 금융을 강화하는 것은 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운산업을 알지 못하는 금융위원회가 금융 논리로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결정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주주와 경영진, 채권단 등이 책임을 분담해 도덕적 해이를 막고 소유주가 있는 기업은 유동성을 스스로 조달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원양 국적 선사가 된 현대상선도 경쟁력 강화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10월 정부는 6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현대상선을 초대형 국적 선사로 키운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최근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의 반쪽 가입 논란 등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조선·해운산업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르며 연일 이슈를 이끌었다. 해운업은 반토막이 났고, 조선업은 생사에 갈림길에서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다. 국내 1위 원양선사였던 한진해운은 장기 업황 부진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8월 말 결국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조선사들은 예상에 못 미치는 저조한 수주 실적과 나빠지는 시장...
하지만 이후 업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었고 해운업 구조조정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세로 전락했다. 관리종목으로 분류된 한진해운 주가는 14일 현재 전일대비 21원(5.15%) 하락한 387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 변동성도 크다. 14일만 하더라도 장중 8.09% 하락한 375원까지 떨어졌다가, 8.3% 오른 442원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는...
조선·해운업이 대거 집중된 경남 지역은 이미 수만의 실직자가 양산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구조조정 수위는 더 강도 높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곧 우리 산업을 이끌어 왔던 중공업 단지가 미국의 디트로이트와 같은 몰락을 경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바로 ‘한국판 디트로이트 사태’다.
일자리는 줄고 있는데,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들은 세계화 전략을 내걸고...
한편, 정 부행장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 “동일한 원칙을 적용했다”면서 “한진그룹의 상황 인식과 향후 처리 방안 등에 대해 채권단과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진해운은 채무조정이 어려워 올해 5월 들어서 용선료와 채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국가 정책적인 측면도...
현대상선의 경우 해운동맹 가입이 지난 5월 정부와 채권단의 자율협약 3대 조건 중 하나였다. 이는 다시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이 근본적으로 실패했다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현대상선의 2M 가입이 반쪽짜리 동맹이 될 것을 우려해왔다. 2M이 현대상선을 정식 회원으로 받아들여도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2M은 세계 1위, 2위 선사인...
통계청에 따르면 조선업을 비롯한 산업계에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제조업 취업자가 10월 기준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정유 등이 있어 구조조정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울산의 실업률이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해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조선업의 경우 수주 급감에 따른 물량 감소로 내년까지...
산업구조조정에 대해 KDI는 책임주의에 입각한 손실 분담과 비용최소화의 원칙하에서 추진하되, 개별 기업의 부실보다는 주력 산업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적 산업구조 고도화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비용최소화의 원칙하에서 잠재 손실을 엄밀하게 파악하고, 그 손실을 부실기업의 주주, 경영자...
해운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한진 몫의 물동량을 두고 글로벌 해운사와 현대상선이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라며 “물류사태로 유럽 화주들 사이에서 국내 해운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협상 상대가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