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검이 5일 함바집 운영권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는 검찰의 수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사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육상과 해상의 치안을 책임졌던 양대 경찰 총수가 동시에 검찰의 수사망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경찰조직이 받은 충격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지난달 24일 함바집 운영권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을 동시에 출국금지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강 전 청장은 2008년 해경청장으로 부임했던 강 전 청장은 이듬해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경찰청장을 지냈으며, 이 전 청장은 강 전 청장 후임 해경청장으로 작년까지 재직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5일 함바집 운영권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이 재임 당시 건설현장 식당 운영업자 유모(64.구속기소)씨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고 각종 편의를 봐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청장 외에도 검찰은 전직 해양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간부...
아직 그 부분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함바집 비리에 연루된 업체 관계자들은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극도로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업계에 만연해있으면서도 그동안 쉬쉬해온 ‘함바집’ 비리가 세상에 폭로되자 건설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회사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각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고위 임원들이 자리를 내놓는...
‘함바집’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을 고객으로 하는 식당으로, 인부들의 숙소를 뜻하는 ‘한바’라는 일본말에서 유래됐다. 주로 현장 내에 컨테이너 등 가건물 형태로 지어져 운영되며 식사뿐 아니라 간식, 술, 안주, 담배 등을 판매해 매출을 올린다. 건설 인부들에게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안식처인 셈.
특히 인근에 상가가 없는 현장의 경우 함바집 운영이...
건설현장 식당(일명 함바집) 운영권을 둘러싼 검은 돈 거래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과 삼환기업에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중·대형건설사 사장과 고위급 임원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약 두 달 전부터 건설사들의 함바집 비리 관련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브로커...
함바집 운영권 비리사건에 연루된 SK건설 김명종 사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검찰 관계자는 14일 "김 사장이 오후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혐의를 부인했다.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건설현장 식당 운영업자 유모(64.구속기소)씨에게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고 SK건설 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내준...
지난주 한화건설 대표이사의 체포로 불거진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일명 함바집) 비리 관련, 검찰이 다른 대형건설사 10여곳의 임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0여곳의 건설사 중 SK건설 마케팅담당 사장 등 임원급 인사 2∼3명을 이번주 중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5~6월께...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여환섭 부장검사)는 건설현장 식당(일명 ‘함바집’) 운영권을 주겠다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한화건설 대표이사 이모씨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5년부터 지난해 회사 현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도록 편의를 봐주겠다며 식당 운영업체 사장 유모(구속)씨에게서 2억원을 수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