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한 컷을 프리즈하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완벽한 구도를 만든다. 사물을 걸쳐 찍거나 카메라를 픽스하고 롱테이크로 찍은 장면 등은 임권택 감독의 연출을 연상케 한다.
인간의 삶 속에 오묘하게 숨겨 있는 비밀들을 충실하게 재현해 내고 있어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한 컷도 놓칠 수가 없다. 한번 명작에 도전해 보시라.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아무도 없다. 점포 문은 모두 굳게 닫혀 있다. 어느 평일 점심시간 무렵 명동의 모습, 예년이면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을 명동 상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38.3%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서울시가 종로 청계·명동·동대문·이태원·잠실 등 5개 관광특구 상품권 할인판매, SNS 홍보마케팅 등의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고령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거리두기 체계를 새롭게 개편해 사적모임 금지나 운영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서울 강남구에 코로나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5월의 어느 날,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기·바둑 등을 두거나 구경하고 있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노년층은 이곳을 찾아 시간을 보낸다. 코로나19로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독거노인을 위한 행사 등이 취소되는데다 복지단체의 물품 지원마저 줄어들고 있다. 누군가에겐 더 외로운 가정의 달이다.
하지만 기헌의 전사를 이미지 한 컷으로 보여주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죠. 저는 더 많이 빼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만류하더라고요."
공유는 그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선 로맨스를,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선 현실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변화를 꾀했다. 공유는 이에 대해 "변신을 생각하고 연기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 말에 부담이...
봄이 흐른다. 펄떡이는 숭어가 생기있다. 숭어떼가 서울 양천구 목동교 인근에서 상류로 이동하고 있다. 숭어는 성장시기에 따라 강과 바다를 오가며 살아가는 기수어(汽水魚)다. ‘안양천 살리기 운동’ 이후 수질이 개선되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만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의 활동은 움츠러들었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순리대로 흐른다.
첨부한 웹툰 '성경의 역사' 한 컷을 보면 "그 사진 뿌린 XX가 대학 와서 만난 남친이래!"라고 말하자, 다른 인물이 "아 미친… 남자들 제발 죽었으면"이라고 답하는 내용이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화가 난다고 남자들 다 죽으라고 하는 것이 맞냐", "모든 남자가 몰카를 한다는 잘못된 내용을 심고 있다"라며 비난했다....
인왕산 해골바위에 누군가 스프레이 페인트로 마구잡이로 쓴 낙서, 봄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 나선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된 바위는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모든 등산객의 짐을 조사할 수도 없어 단속도 어렵다. 일부 시민의 철없는 행동이 자연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고 있다.
서울시 청사에 입성할 주인공을 가리는 4·7보궐선거 여·야 단일 후보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부터 2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LH사태로 돌아선 민심을 겨냥해 ‘정권 심판론’을 띄우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실패한 시장’과 ‘준비된 새 후보’ 간 인물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보건의료인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 관계자가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악전고투속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향한 민중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고한 인명피해를 막고자 무릎을 꿇은 수녀의 모습이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 교구장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얀마 현지의 상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중 "폭력을 쓰지 말아달라"며 울부짖는...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사계절이 지나고 새봄이 찾아왔다. 창경궁 춘당지에서 원앙 한 마리가 힘찬 날갯짓으로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원앙은 겨울에 춘당지를 떠났다가 이곳 얼음이 녹으면 다시 돌아온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6일부터 시작한다. 돌아온 원앙처럼 우리 일상이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
새하얀 깃털이 어둠 속에서 힘 없이 날리는 장면부터 그가 욕실에서 웅크린 채 누워 있는 모습, 불에 타오르는 장미 속에서 사라져가는 로제 등 한 컷한 컷에 여러 은유가 함축돼 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BLACKPINK LIVESTREAM CONCERT : THE SHOW' '2021.1.31 SUN 2PM(KST)'라는 자막이 더해져 블랙핑크 무대에서 선보일 로제의 솔로 곡 임을 암시하고 있다....
19일 오후 11시 기준 한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에만 하루에 약 22만5000명이 방문했다. 네이버 인기 웹툰 ‘뷰티풀 군바리’, ‘집이 없어’,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이 실시간으로 업로드 중이었다. 유료 결제를 해야 하는 미리 보기 분량이 올라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작가 C 씨는 “웹툰 한 컷 두 컷이 뚝딱 나오는 게 아니”라며 “300원, 500원 결제하기...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앗아간 2020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1년 새해엔 코로나가 종식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입주한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유리구슬 속 밝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한산한 서울의 한 먹자골목 내 음식점 앞에 '폐연탄 크리스마스트리'가 덩그러니 불을 밝히고 있다. "매출도 떨어지고 답답하지만,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트리를 만들었다"는 사장님은 가슴 속에 연탄불 같은 온기를 지녔으리라. 모두가 춥고 힘든 시기, 신체적 거리는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없는...
한 컷을 그리는 데 보통 1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편당 할당된 분량은 60~70컷. 남은 나흘 동안 하루 10시간 이상을 작업에 들여야 한다. 마감을 맞추기 위해 밤을 새우는 것은 일상. 이번 주도 내내 신티크(웹툰 작가들이 작업을 하는 기기) 앞에서 눈물을 뚝뚝 떨구며 펜을 움직였다. 일주일 중 하루도 맘 편히 쉴 수 없어 휴식 시간을 여섯 시간, 반나절로 쪼개 놓고 쉬어야...
24일 최수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사진 촬영 전 딸 최윤서 씨와 한컷”이라는 글과 함게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수종을 비롯해 딸 윤서 양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윤서 양은 엄마 하희라와 놀랍도록 닮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헉. 하희라 씨인 줄 알았다”...
‘포토플레이’는 영화, 배우, 가족 등 영화를 기억하게 하는 한 컷의 ‘Photo’와 즐겁게 기록하고 재생하는 행위를 뜻하는 ‘Play’를 결합한 것이다.
먼저 CGV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가 통합된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포토티켓 제작을 위해 ‘CGV포토티켓’ 앱을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야 했지만, ‘포토플레이’ 서비스는 ‘CGV’ 모바일 앱 안에서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