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이후 미주ㆍ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선박운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선박을 이용해 미주ㆍ유럽 노선으로 수출된 물량의 경우 기존 수출물류비에 더해 컨테이너당 평균 450달러의 추가 물류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진해운 선박들이 미국 항만에 짐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급한 불은 끄게 됐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여전히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어 물류대란이 소강국면에 접어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원이 10일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스테이오더 신청을 승인하면서 11일부터 미국 롱비치 항만 인근에 대기 중인 한진 그리스호ㆍ한진...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직후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비상대응반을 즉시 출범시켜 관계부처, 유관기관, 해외공관(상무관) 등과 애로 해소에 대응해 왔다.
우선 산업부는 전날 미국 법원에서 스테이오더 승인이 내려짐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히 운송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실제 화주 입장에서...
특히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파장이 확산되면서 거시경제적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최근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기업구조조정이 부각되면서 거시경제 변수가 안 좋은 방향으로 시그널을 보내면서 부동산시장 상승요인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 역시 “기업구조조정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전반적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주도하는 법원은 물류대란 사태를 풀려면 이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채권단에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ㆍ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담보 없이 추가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한진그룹은 대주주로서 책임을 이행하겠다며 조양호 회장이 400억원, 대한항공이 60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한진해운을 지원하다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상당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결국 대한항공 이사회는 담보를 먼저 설정한 후에 돈을 빌려주는 쪽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롱비치터미널 담보 취득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회 연속 연기됐던 대한항공 이사회가 드디어 한진해운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결론냈다. 다만 '선담보 후지원' 조건이 붙어 최종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측은 "대한항공 이사회는 한진해운 600억원 지원과 관련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라며 "자금 지원의...
한진해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후폭풍인 물류대란이 현실화한 가운데 미국에 선박을 대고 화물을 내릴 수 있게 됐다.
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소재 파산법원의 존 셔우드 판사는 한진해운이 채권자로부터 자산 압류를 막아달라는 요청과 관련해 '임시보호명령'을 내렸다.
앞서 영국 조디악 등 주요 선주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책임론의 중심에 선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서별관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목이 집중시켰지만 울먹거리는 등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 청문회장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눈물을 보였을 뿐, ‘사재 출연’을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압박에 즉답을 피하는 등 책임 이행 방안을...
현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거래금액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미국 터미널과 항만, 화물업계 등이 한진해운 화물 취급을 거부하고 있다. 8일 기준 한진해운 보유 선박 145척 중 89척이 26개 국가 51개 항만에서 오도 가도 못 하고 있다. 그 금액은 140억 달러(15조4112억 원)에 이른다.
한편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파산법원은 9일 추가 심리를 통해...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약속한 400억원 사재출연이 곧 집행된다.
한진그룹은 9일 "조양호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늦어도 오는 13일까지는 실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진그룹은 600억원 지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9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오너일가라는 이유로 경영을 맡았다. 재벌일가의 기업에 대한 천박한 사적지배”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별관 청문회’에 참석해 청문위원들이 최 전 회장을 상대로 질의 중 ‘전문성 부족’ 부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알아보니...
또 한진해운의 회생가능성 등 운명에 대해 질의을 하자, "어떠한 얘기를 해도 변명이 될 거 같아 조심스럽다"라며 "그럼에도 명확한 사실은 한진해운이 쌓아온 영업력, 직원 조직력, 글로벌 해운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회사가 나오려면 앞으로 30~40년은 걸릴 것이라 보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소식에 놀라고 충격받았다"고...
애초 대한항공은 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 원 지원안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좀 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정을 하루 미뤘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 자금지원과 관련해 회사와 사외이사들간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10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9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별관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사재를 출연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울먹이면서 “사임할 때까지 2584일간 임직원과 함께한 나날을 생각하고 있다. 경영자로서...
해운산업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몰락하면서 조선과 해운산업에 기반을 둔 부산의 고용 사정도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조선 업종이 모여 있는 울산과 경남에서 실직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근로자 숫자는 각각 1만5941명, 3만8110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
금융당국, 돈의 논리 앞세워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몰아
예측준비도 못한 물류대란, 수출 중심 경제 생태계 흔들
8일 열린 구조조정 청문회는 책임 떠넘기기의 향연이었다. 정부 관계자 누구도 세계 7위 해운사의 도산과 그로 인한 물류 피해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김창준 법무법인 세경 변호사는 “아침 신문을 볼 때마다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현재 한진해운 법정관리 정보를 입수하고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매각, 손실을 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 재직 당시 지인이 설립한 바이오기업에 대우조선이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행장 재직시절 고교 동창의 회사인 한성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해 주는 과정에서 신용등급 조작 등 위법 행위에 대한...
한진해운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그가 던진 화두는 그의 의견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문제의 본질 측면이라는 점에서 한번쯤 곱씹어볼 만한 대목임에 충분해 보인다.
그는 법정관리로 치달은 국내 1위 국적선사 처리가 비전과 로드맵 없이 추진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공무원들이 자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