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최은영, 오너일가라는 이유로 경영 맡아… 천박한 사적 지배”

입력 2016-09-09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9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오너일가라는 이유로 경영을 맡았다. 재벌일가의 기업에 대한 천박한 사적지배”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별관 청문회’에 참석해 청문위원들이 최 전 회장을 상대로 질의 중 ‘전문성 부족’ 부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알아보니 경영이나 경제 쪽 전공이아니라 영문과를 나왔다. 전문성이 없어서 회사 운영이 곤란하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왜 회사를 맡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지적에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 창업자인) 조수호가 죽고 지분상속을 받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오늘 나와서 마음도 아프고, 검찰수사도 받고 힘들었을 텐데 울지는 말라. 국민과 노동자들은 피눈물을 흘린다”며 “단지 상속 됐기 때문에 오너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커다란 기업이 좌초위기에 몰리기까지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 이익은 철저히 사유화하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최은영 증인은 검토해달라, 시간을 달라고만 하지 말고, 사재 출연 등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당국도 최은영 증인이 사적편취를 취했던 것에 대해 철저히 파헤쳐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여기 나온 경제부처에서도 조사들 행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07,000
    • +0.1%
    • 이더리움
    • 5,280,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22%
    • 리플
    • 726
    • -1.49%
    • 솔라나
    • 242,900
    • -2.02%
    • 에이다
    • 661
    • -1.34%
    • 이오스
    • 1,168
    • -0.76%
    • 트론
    • 164
    • -2.96%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2.84%
    • 체인링크
    • 22,920
    • -0.69%
    • 샌드박스
    • 629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