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한 물류대란 지원을 위한 사재 400억원을 마련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개최한 당정 간담회에서 "조 회장 개인 출연 400억원이 확정·조달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12일 한진해운 사태 해결을 위해 개인 재산 100억 원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9일 최 회장이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타를 받은 지 사흘 만에 내린 결정이다. 100억 원은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해 확보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2006년 남편인 고(故)...
적하보험 약관상 이번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지연 인도는 면책 대상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는 대책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피해 대응 방향에 “화물 피해(냉동화물 손상 등)는 적하보험으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수부의 발표 자료를 접한 금감원은 즉각 적하보험 약관을 따져봤고 그 결과 보상 처리가 안 될 가능성이 크다는...
새누리당과 정부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 따른 물류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2차 당정협의를 한다.
이번 당정협의는 지난 6일 열렸던 당정 협의회의 후속 성격으로 1차 협의회 때 결정된 사항들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또 전날 경주에서 진도 5.1,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한 피해 점검과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내 철도 및 트럭킹 회사들은 운송비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한진해운 화물의 내륙 수송을 거부한다고 선언한 상태다. 롱비치 항에서내린 한진해운 물량 중 철도를 통해 수송돼야 하는 30% 정도는 또 다시 운송 길이 막혔다.
게다가 화주가 하역된 물건을 찾으려면 이미 부담한 내륙 운송비를 추가로 더 내야 하는...
최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함에 따라 수출 물량의 운송 차질이 빚어져 수출업체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문제로 휴대전화 수출 감소가 심화될 수 있어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유가 상황에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 파업 장기화도 무시할 수 없는 악재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품목별 수출을 보면 자동차부품(8.0...
유수홀딩스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예상치 못한 법정관리로 물류 대란 등 경제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한진해운 사태 해결을 위해 개인 재산 100억원을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최은영 회장이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타를 받은 지 사흘 만에 내린 결정이다.
지원금 100억원은 최...
세계 7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 전 세계 무역을 잇는 바닷길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전세계 50개 항구에 묶인 한진해운 소속 선박은 89척. 이 선박과 함께 140억 달러 규모 물류의 발목이 잡혔다. 옷에서부터, 핸드백, TV, 세탁기 등 품목도 다양하다.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을 앞두고 가장 바빠야 할 해운업계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한진해운에 투자한 96개 농ㆍ축협 조합이 1085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충남천안을)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ㆍ축협 245개 조합 중 96개 조합이 한진해운에 투자했으며, 금액은 총 1085억에...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라인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여파로 인한 단기 운임 상승과 신규 고객 유입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클라우스 루드 사일링 머스크 동서 네트워크 최고 책임자는 1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진해운 사태에 따라) 해운시장에서 운임이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운임이 어떻게 될지...
이날 좌장을 맡은 배상근 한경연 부원장은 “최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물류대란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측에 추가적인 부담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적으로나 회사경영 측면에서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에 대해 대주주 기업에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고...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와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중소기업의 자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인 45.5%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한편 내년 추석 연휴는 개천절, 한글날 등 휴일과 이어지면서 최장 10일까지 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직전에 한진그룹은 4000억 원 지원에 1000억 원 추가출자 방안을 제시했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내놓았으니 자율협약 조건을 성실히 이행한 것이다. 그런데도 채권단은 담보가 없으면 자금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 한진해운을 결국 법정관리로 넘겼다.
하지만 임 위원장의 지적대로 한진해운이 해수부나 채권단에 화주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정부가 TF까지 꾸려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주요 인사들이 청문회장으로 줄줄이 불려가 시간만 허비했다는 지적이다.
국회는 그동안 매 임기마다 10차례씩 청문회를 열었다. 16대 국회 11번, 17대 11번, 18대 9번, 19대 11번의 청문회를 각각 개최했다.
현행 국회법에는 ‘중요한 안건의 심사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행을 결정한 이후 열흘 동안 정부, 채권단, 한진이 우왕좌왕 한 틈을 노린 것이다. 실제 한진해운 사태로 물류대란이 일어나면서 해외 선사 선박들이 한진해운 노선에 투입되는 등 해외선사들의 시장 잠식이 현실화되고 있다.
◇ 한진해운 1000억 지원도 ‘산넘어 산’ =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열흘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KDB산업은행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산은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부터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투입됐다. 하지만 16년간의 부실 때문에 신속한 자금 집행이 어려워졌다. 수시로 벌어질 수 있는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등 제2의 경제 위기 신호탄이 터졌다. 국민 부도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는 심각한 얘기를 하는 회담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더불어민주당과 저는 배석자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윤병세 외교부 장관·홍용표 통일부 장관)으로 하면...
한진해운은 화주들에게 화물 정보 제공을 위해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한진해운은 이달 12일부터 국내 화주들에게 안내문을 이메일로 발송, 화주 별 담당자들이 1:1 전화 상담을 통해 현재 화물 및 선박의 위치, 도착항만 정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주들에게 화물 및 선박의 위치, 최종 도착항만 정보 등을...
이에 미국 농무부는 지난 8일자 보고서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항만 운영이나 선박 화물 등 업계는 향후 2,3개월 동안 혼란에 빠지고 한미 교역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서부 해안-아시아 간 컨테이너 화물의 평균 운임은 5월 이후 2배 이상 올랐으며,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대형 화물 수송업체인 UPS는 화물 서비스...
사라져간다”면서 “결국 저와 국민의당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중산층 복원으로 여기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가 미리 구조조정을 못 했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을 뻔히 알면서 아무 대비책을 세우지 않아 해운 대란이 일어났다”면서 “참 한심하다. 도대체 이게 정부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