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외금리차 역전시에도 한미간 장기시장금리가 강한 동조화를 보여 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내외금리차 역전은 점진적이고 그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2016년말 현재 전체 투자자금의 27% 수준인 외국인 채권투자자금도 최근 내외금리차 등에 민감하게...
미 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과 한미 장기금리 역전 시 자본이 큰 폭으로 유출된 사례는 3차시기가 유일한 셈이다. 또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한미 장기시장금리 역전이 발생했던 1999년 6월부터 2001년 3월까지 등 시기에도 외국인투자자금이 오히려 순유입된 바도 있다. 이에 따라 내외금리차 축소 또는 역전이 대규모 자본유출에 미친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게...
한미 금리차에 따른 외국인들의 대규모 자금인출도 없어 금리가 급등하기도 쉽지 않다. 반면 경제전망을 상향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시중 부동자금은 여전히 넘치고 투자대안은 별로 없다”며 “미국쪽에서 어떤 시그널과 국내쪽에서 경제가 바닥을 찍고 확실히 턴 한다는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당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폐기 내지 재협상 압력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김정식 교수는 “북핵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 새정부가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도 중요하다. 통상압력이 여전하고 10월에도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도 주요 과제라는 지적이다. 신민영...
밤사이 뉴욕증시는 0.55%(113.64포인트)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55bp나 떨어진 2.1738%를 기록해 미 대선 직후일인 지난해 11월10일(2.15%) 이후 5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 10년물 금리(2.174%)와의 금리차도 0.02bp를 보였다. 이는 작년 7월8일 2.76bp 이후 9개월만에 정상화다. 다만 안정적인 정상화까지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보이는...
한미간 금리역전과 가계부채를 감안하면 계속 동결하는 것도 경기 친화적일 수 있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수출모멘텀과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정권교체 과정에서 주요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선 적이 없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변경한다면 2분기가 지난 후 설비투자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을...
올해 연준이 총 3회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다. 다만 과거 사례와 견줘 봤을 때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대내외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연내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연내 동결, 2.5% 유지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최근 연준이 금리인상을 이어가자 한미 간 금리역전과 이에 따른 자본유출을 우려하며 우리도 금리인상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대응인 셈이다.
이는 당분간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일은 없다는 뜻을 간곡히 표현한 것이다. 한은이 전망하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에 그치고 있는데다 소비자물가 역시 1.8%로 한은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소비 등 내수가 부진하고, 실업자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 리스크 확대가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환율조작국 지정, 한미 FTA 재협상 등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북한이 핵무기 위협을 계속하여 안보도 불안하다. 자칫하면 경제가 작동을 멈추고 제2의 금융위기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일 기준금리를 0.75~1.0%로 0.25%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기대 이상으로 빨라 올해 안에 2~3번...
지난해 12월부터는 한미간 채권금리 역전도 5년물 이상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도 외국인 자금은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 각각 3개월과 2개월째 순유입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수 규모는 2조1335억78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낮춰 잡고 있는...
가계부채를 보면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묶여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되면서, 금융시장 불안 및 내수 침체가 유발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은 남북 간 경색 관계를 유발하고 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한국경제의 안전성에 대한 대외적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국내 증시의 변수로 지목된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증시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주요 키워드별로 의견을 들어 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환율’ 중장기 좌우 = 탄핵 이슈는 지나갔다. 증시 분위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안정적 상황으로 변한 것이다. 앞으로...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한미간 금리역전 상황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지난주말까지 한미간 금리역전폭 평균(10년물 기준)은 29bp 수준에 달한다. 반면 금리인상 직전 3개월간 역전폭 평균은 15bp 정도였다. 이는 긴축 기조에 접어든 연준과는 달리 동결 내지 추가 인하에 방향을 둔 한은간 정책 이질화가 나은 결과다....
한미간 금리역전폭도 29bp 수준에 달한다.
ECB에서도 정책금리를 동결한데 이어 사실상 긴축으로 돌아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는 금리를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조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환율이 올랐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외환시장에서는 탄핵...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할 경우 자본유출 등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장 금리도 이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최근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와 한은 기준금리간 금리차도 50bp(1bp=0.01%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8일 한국은행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은의 연내 금리인하 기조가 빠르게 퇴색하고 있다....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는 반응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미 금리가 상승하면서 두차례 가량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물가수준을 반영하는 장기 금리 또한 급등할 것 같지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이번주말로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이 연내 2~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간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에 한은의 금리 인하 선택 여지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0.50~0.75%,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25%이다. 미국이 올해 2~3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한국이 한 차례만 인하해도 금리는 역전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라 미국의 경기가...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EU체제 불안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64%)가 올해 가장 우려되는 대외리스크로 꼽혔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확산(50%)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한미 FTA 재협상 등)에 따른 수출입환경 변동성 확대(42%) △사드보복에 따른 대중(對中) 수출 감소(42%) 등이 중소기업들의 걱정거리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