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추 대표가 제안한 회담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내일 회담을 열기로 하고 시간 등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한 담판 성격의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오늘 오후에 박 대통령과 양자 회동 형식의 긴급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청와대는 이에 대해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추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 자리에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추 대표는 비상시국에서 정확한 민심 전달과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해 청와대측에 박 대통령과의 담판 성격의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고 당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오늘 오전 아침 일찍 당에서 추 대표의 이러한 제안을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제안했다”며 “양자 회담 형식의 담판 성격으로, 답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은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한 뒤 다양한 논의 내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박 대통령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정국 수습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3일 오전 10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촛불집회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주말 촛불집회(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26만명)의 결과를 평가하고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수습 대책이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 비서실장은 전날인 12일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주 중에는 수습책이 나와야 성남 민심을 가라앉힐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총리 내정을 철회하고 국회에서 추천하는 총리에게 전권을 내주지 않는다면 영수회담을 계속 거부하겠다는 야당의 강경한 입장도 고려됐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전날 영수회담 조율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마저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7분께 한광옥 비서실장과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국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아 국회의장 접견실로 이동했다.
이동 과정에서 야당 의원과 보좌진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두번째 대국민담화에서 제안한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담과 관련해 “여야 영수와 대통령께서 한자리에서 회담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국회에 오실수 있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이정현 대표와 면담을 갖고 “우리가 전쟁중에도 회담하는데 이 어려운 난국에서는 역시 국회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방문해 이정현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비서실장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영수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 지도부를 예방하기 위해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비서실장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영수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방문해 이정현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비서실장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영수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 기간 국정에서 물러나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한 비서실장은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이 국정일선에서 후퇴할 것을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물음에 “오늘 국민에 드리는 호소문을 어떻게...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국회를 방문해 야당 지도부를 예방해 겸손한 자세로 국회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실장과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 “시국이 엄중하고 여러 어려운 문제 있는 시점인데, 저희들이 국회에서 하시는 일 대해서 많은 관심 갖고 여러 문제 대해서 배워야 될 건 배워야겠다”고 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은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총리 지명 철회 및 국정에서 손을 떼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운동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야당이 개각을 부정한 것은 노무현 정부를 부정한 것'이라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상식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개교 70주년 기념' 초청 특강을 위해 목포대를 찾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로운 한국 경제의 길'이란 주제로 특강에서 그는...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최순실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최순실 사건은 추호도 국민이 의심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도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 대통령 비서실장에 ‘DJ 비서실장’ 한광옥
총리지명 이어 靑 비서실 추가 개편안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전격 발탁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이는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파문 수습을 위한 세 번째 인적쇄신 조치다. 또...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17년 만에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돌아온 독특한 이력을 지니게 됐다.
한 실장은 생불(生佛)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화해’나 ‘협상’을 중시해 여야 모두로부터 ‘대화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받아왔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내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배경도 여기서...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전격 발탁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이는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파문 수습을 위한 세 번째 인적쇄신 조치다. 또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청와대 참모진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