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1924.11.11~2015.8.6)는 불행한 결혼 생활로 인한 두 남자와의 갈등과 여동생의 죽음으로 처절한 고난을 감내해야 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멋진 작품을 내놓았다.” 미술평론가 최광진의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천경자 평전)’ 중 일부이다.
그는 전남 고흥군에서 군 서기의 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남달랐던 그는 일본 도쿄(東京)...
“그는 격동기의 역사적 현장(식민지 시대와 분단, 한국전쟁, 자유당 말기의 독재와 비리, 4·19혁명 등)에서 안전지대로 피신하지 않고 온몸으로 맞선 책임감 높은 시인이었다.” 시인 문덕수는 ‘청마 유치환 평전’에서 시인 유치환(1908.7.14~1967.2.13)을 이렇게 평가했다.
유치환은 경남 통영시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극작가 유치진이 형이다. 통영보통학교를 마친 뒤...
또 최 MD는 고뇌와 투쟁을 통해 한국인 독립 혁명가로 거듭난 김산의 삶을 기록한 ‘아리랑’(님 웨일즈ㆍ김산 저)과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근현대’(박광일ㆍ최태성 저), ‘안중근 평전’(황재문 저),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1’(박세길 저)을 추천도서 목록에 넣었다.
남은경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MD는 외국인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그을린 대지와...
‘아, 김수환 추기경’은 종전의 평전과 어록을 모으기만 한 것이 아니다. 감수를 맡은 조광 고려대 교수는 “이충렬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다른 작가들이나 연구자들이 드러내지 못했던 김수환의 전체를 새롭게 드러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충렬 작가는 해방 이후 가장 큰 어른이자 정신적 스승인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철저히...
10년 전, 메이너드 솔로몬이 쓴 베토벤 평전 은 자연스레 그의 손에 들렸다. 처음 책을 접했을 당시에는 평전 글쓰기의 모범이라 생각할 만큼 저자의 분석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그때는 자료를 읽어내듯 눈으로 읽고 머리로 기억했는데, 그는 최근에 들어서야 같은 책을 마음으로 읽게 됐다. 지난해 여름, 국제학술대회 참가차 오스트리아 빈에 다녀오고부터다.
글 이지혜...
추모식에서는 작년 9월 발행된 창업자 평전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와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통해 수상한 금탑산업훈장이 봉정됐다. 다음 주에도 아모레퍼시픽 신임 팀장급 직원들의 장원기념관 방문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추모식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 비전 달성을 향한 겸손한 도전...
조 변호사님이 은둔하면서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면서 우리 사회의 노동권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이슈화했다. ‘망원동 수재 사건’을 통해서는 공익사건 시초를 열었다. 그동안 소외됐던 빈곤계층의 이익을 대변해 공익 소송으로 분출함으로써 법적인 구제 절차를 열어주셨던 점은 큰 업적이다.”
△변호사 2만명 시대에 법조계 사정도 어렵다. 공익활동을 ‘배부른...
노동자의 권익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던 80년대 초 ‘전태일 평전’을 저술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고, ‘부천서 성고문 사건’을 맡아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목소리를 냈다. ‘상봉동 진폐증 사건’과 ‘망원동 수재(水災) 사건’에서 국가 배상을 받아내 변호사의 공익 활동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조영래 변호사...
요미우리신문은 ‘민주화를 요구하며 군에 저항’이라는 제목으로 김 전 대통령의 평전 형식의 기사를 보도에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김 전 대통령이 과감한 행동력과 결단력으로 한국의 민주화에 이바지했으나 대통령으로서 혼란을 일으킨 적도 많았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김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정권 시절 가택연금 상태의 단식 투쟁 등 민주화 운동을 벌였고...
2014년 ‘백석 평전’을 내는 등
북방 정서와 대륙 정신에 관심을 가져왔던 안 시인은 지난 8월 시베리아에 다녀왔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까지 76 시간동안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넓고 깊은 바이칼 호수 알혼섬도 방문했다.
희망래일 관계자는 "안 시인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북방시인 백석을 통해...
조세열 민문연 사무총장은 "김무성 대표 측은 부친의 평전 '강을 건너는 산'을 출간하는 등 부친의 친일 행적을 애국으로 미화하고 있다"면서 "민문연은 연좌제에 반대하지만 김 대표처럼 연고자의 친일행적을 왜곡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둔다"고 자료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전 회장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특히 올 상반기 출판가에는 다양한 스타들이 자서전과 평전을 통해 자신의 지나온 날들을 회고했다.
배우이자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성녀는 자신의 배우 인생 60년을 결산한 자서전 ‘벽속의 요정’(문학세계사)을 4월 발간했다. 김성녀는 자서전에서 가족사, 무대인생, 선후배 이야기, 그리고 연기자로서 살아가야할 마음가짐을 정리했다.‘벽속의 요정’은...
“한이 서려서 책 제목을 ‘나는 딴따라다’로 지었다”
방송인 송해가 평전 ‘나는 딴따라다’라는 책명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송해는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나는 딴따라다’ 출판기념회에서 “책명을 ‘나는 딴따라다’라고 지었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그 이유를 많이 물어본다. 왜 그랬냐면 한이...
바로 단국대 오민석 교수가 쓴 송해 평전이다. 책 제목은 바로 ‘나는 딴따라다’.
하루 뒤인 2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 늦은 시간에 100여 명의 기자들이 몰렸다.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등 개그맨 3명이 지난해 팟캐스트에서 여성을 비하하고 삼풍백화점 생존자에 대해 모독에 가까운 발언으로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가진 기자회견이었다....
송 명예회장은 2012년 발간한 평전 '어둠 속에서도 한 걸음을'에서 본인의 삶을 "가난한 조국에 다 바치고 싶었다"는 말로 요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족으로는 아들 동진(사업가)씨와 딸 원자·길자·광자·진주씨가 있다. 사위로는 상공부 장관을 지낸 이봉서 단암산업 회장, 고 신명수 전 신동방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주관엽(사업가)씨가 있다....
순회전 기간에는 고은 시인, 윤동주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 ‘윤동주 평전’을 쓴 송우혜 작가 등이 진행하는 강연회도 열린다.
2013년부터 전시회를 준비한 유 신부는 “윤동주가 경색된 한일관계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그동안 일부 일본인들이 윤동주의 삶과 작품세계를...
4~6월에는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가 공저자로 참여한 ‘세금혁명 - 21세기의 소득세를 향해’를 비롯해 보르헤스와 수전 손택의 인터뷰집,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고은 평전’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사사키 아타루, 한홍구, 정민, 슬라보예 지젝 등의 신작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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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시아주의로 서구 열강에 맞설 것을 주장한‘부흥 아시아의 제문제’와 일본 우익 사상가 평전을 모은‘일본정신 연구’, 일본사를 개관한 ‘일본 2600년사’는 우익 사상계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그는 재판 도중 도조 내각을 이끈 도조 히데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독일어나 영어로 횡설수설한 덕에 정신이상으로 불기소 입건돼 사형을 면했다.
27세의...
8일 방송되는 'TV, 책을 보다'에서는 안도현 시인이 완성한 '백석 평전'을 들여다 본다.
1936년 백석의 첫 시집 '사슴'이 100부 한정판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의 시는 당대의 문학계를 매료시켰고, 신경림을 비롯한 한국의 수많은 시인이 백석으로 인해 시를 쓰게 됐다고 말한다. 안도현 시인도 그중 한 사람이다. “1980년 스무 살 무렵, 백석의 시 ‘모닥불’이 처음 내게...
버핏 평전을 썼던 앤드루 킬패트릭은 듀라셀 인수에 대해 “현명한 세금 전략으로 엄청난 거래를 했다”며 “멋진 금융 거래“라고 말했다.
버핏은 에너지업체 필립스66과 미디어기업 그레이엄홀딩스와의 거래에서도 주식 스왑 방식을 사용하는 수완을 보인 바 있다.
버핏 역시 이번 거래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소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