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선임연구위원은 전셋값을 아파트 내재가치의 대리변수로 간주해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의 변동성을 비교하고, 내재가치와 실제 가격 차이가 1년 이상 장기간 지속했는지, 가격이 비합리적인 기간에 아파트 가격 변동성도 커졌는지 등을 따져 아파트 가격 거품 여부를 판단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현재 종로ㆍ중랑ㆍ강북ㆍ도봉ㆍ구로ㆍ금천ㆍ관악구 등 7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7%로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수도권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을 사지 못하는 전세 거주자가 늘고 있어서다. 정부가 1순위 청약을 넣는 데 필요한 해당 지역 거주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면서 전세 수요는 더욱 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0.24%)와 서대문구(0.23%), 서초구(0.12%), 송파구(0.11%) 순으로 전셋값...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입 정시 확대로 일부 지역에 학군수요가 몰리고 있는데다 9억원 이상 주택 보유 시 전세대출이 차단되면서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이 상승할 여건이 조성됐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있지만 최근 2~3년간 발생한 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과 맞물린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집값 상승 기대 속에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됐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과거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0%대 소폭 상승에 그쳤던 2010~2013년에는 전셋값이 평균 7%가량 상승했다.
서울 지역 투ㆍ스리룸 평균 월세는 지난해 11월 66만 원에서 12월 67만 원으로 1.5% 올랐다.
그 중에서도 학군 수요가 몰리는 강남 3구(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의 월세 오름폭이 컸다. 서초구의 투ㆍ스리룸 월세(97만 원)는 전달보다 7% 늘었고, 강남구(106만 원)와 송파구(83만 원)에서도 각각 6%가량 올랐다. 양천구(61만 원)와 노원구(61만 원)의 투ㆍ스리룸 월세도 5...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0%로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한 데다 새 학기 이사 수요까지 늘고 있어서다.
금천구(0.30%)와 송파구(0.21%), 양천구(0.19%), 강남구(0.18%) 순으로 전셋값이 비쌌다. 금천구에선 새 아파트 수요가, 송파ㆍ양천ㆍ강남구에선 명문고ㆍ학원가 수요가 전셋값을 끌어올렸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지역의...
전세가율이 낮으면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세를 끼고 집을 사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갭투자'가 어려워진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6년 6월 이후 43개월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구는 용산구였다. 지난달 용산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47.3%로 서울 평균보다 9.2%포인트 높았다. 전세를...
과천시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1월 2471만3000원에서 2711만9000원으로 9.7% 올랐다. 과천에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면서 청약 대기자들이 전세시장에 몰린 탓이다. 대구 중구(9.0%)와 대전 유성구(5.8%), 서울 송파구(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로 시장을 잡으려 하고 있지만, 대책 이후에도...
강북에서도 성동구(0.68%)와 마포구(0.68%), 광진구(0.55%) 등의 집값이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감정원 측은 "세제 강화,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분양가상한제 및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풍부한 유동자금과 매물 부족 및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전달보다 0.22% 올랐다....
송파구(0.35%)와 서초구(0.32%)도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률을 넘어섰다.
강남3구의 전셋값 급등에 정부는 보증금 9억 원이 넘는 고가 전셋집 소유자의 임대소득세 탈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12ㆍ16 대책으로 15억 원이 넘는...
전셋값에서도 학군 우수 지역인 양천구와 강남구는 서울에서 4주 연속 1, 2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에선 9월 9억2000만 원이었던 대치삼성아파트 전용 85㎡의 전세보증금이 이달 11억 원으로 상승했다. 2달 사이 2억 원 가까이 뛰며 한 달 평균 1억 원이 올랐다.
대치동 L공인 관계자는 “자사고 폐지 이슈 이후로 안 나가던 전세 매물까지...
김포시와 하남시를 제외하면 이들 지역의 하락폭은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하락폭(-1.44%)을 크게 넘어섰다.
이들 10개 지역의 입주 물량은 11만9068가구로 지난해 경기도 전체 입주 물량(16만8267가구) 중 무려 71%를 차지했다.
특히 하남시의 경우 인근 강동구와 송파구 전셋값까지 끌어내릴 만큼 입주 물량 여파가 컸다. 지난해 서울에서 전셋값이 하락한 곳은...
10월 강남4구와 양천구의 평균 전셋값은 각각 6억2921만 원, 4억5582만 원이다. 연초보다는 가격이 낮지만, 올해 서울의 전셋값이 가장 낮았던 6월보다는 각각 1.2%, 0.9% 올라갔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셋값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는 데다 정부가 외고ㆍ자사고ㆍ국제고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학군 수요도 커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대치동 학군수요에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 오름폭(2.0%)은 2주 연속 서울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자사고 폐지나 대입 정시모집 확대 가능성으로 인해 학군수요와 유명학원 밀집지라는 대치동이 가진 특수성의 가치를 높이 본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전셋값이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파트 분양 대기 수요가 늘어 전세를 택하는 수요자들이 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가 커 기존 아파트를 사지 않고 전세에 더 거주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이번 정책이 집값을 잡는...
전세 자금 마련이 쉬워지면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지난 10여 년 전 전셋값 상승시대에 경험한 사례다. 더욱이 정부가 사회 초년생에게 연간 최저 1.2% 금리로 빌려주는 전세자금 대출도 갭 투자에 활용돼 전세가 상승을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소득은 낮지만 자산이 많은 일명 ‘금수저’까지 이 제도에 편승할 경우 이들을 어떻게 걸러낼 것인가에 대한...
대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입주 아파트 매매가는 크게 오른 반면 전셋값은 약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올해 6월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에 이어 지난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등 7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올 연말까지 ‘힐스테이트 암사’(460가구), ‘고덕 센트럴 IPARK’(1745가구)와 ‘고덕 롯데캐슬...
평균 전셋값 역시 같은 기간 4억1909만 원에서 4억618만 원으로 떨어졌다.
직방은 서울 전세시장이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장기적인 가격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다시 상승하면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는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공급 부족이 가격을 자극할...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평균 입주 물량인 41만6385가구의 65% 수준이다. 지방 주택시장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겠지만 일자리 소멸,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지방 주택시장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지방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공급 과잉에 따른 주택 매매·전셋값 하락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