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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입주물량 12년만에 최다… 전셋값 상승세 꺾일까

입력 2020-01-28 10:09

총 46개 단지, 4만1104가구 입주 예정

▲(왼쪽)서울 및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오른쪽)서울 입주 단지 수 및 단지 평균 가구수. (자료 제공=직방)
▲(왼쪽)서울 및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오른쪽)서울 입주 단지 수 및 단지 평균 가구수. (자료 제공=직방)

올해 서울에서 4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12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입주 물량 증가가 대입 제도와 대출 규제로 들썩이는 서울 전세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인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선 총 46개 단지, 4만1104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이는 지난 2008년(5만3929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단지 수는 전년(63개 단지) 대비 적지만 단지별 평균 규모가 894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546가구)를 크게 넘어선다. 강동·양천·은평구 등 총 가구수 2000가구 이상의 메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두면서 물량이 증가했다고 직방 측은 설명했다.

실제 내달 말 입주를 앞둔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옛 고덕주공3단지)는 가구수가 4066가구에 달한다. 그 외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3045가구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2569가구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2296가구 등이다.

올해 전국에선 아파트 27만215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전년(31만8016가구) 대비 14%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4만 3651가구, 지방에선 12만 8506가구가 예정돼 있다.

특히 경기도(8만7626가구)는 성남ㆍ김포ㆍ시흥ㆍ안산시 등에서 메머드급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면서 9만 가구에 가까운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다만 이는 전년 대비 16% 가량 감소한 물량이다.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3042가구를 비롯해 △광명시 광명동 광명에코자이위브 2104가구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포레스티아 4089가구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2456가구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1·2차 각각 3728가구, 2872가구 △평택시 동삭동 평택더샵센트럴파크(1BL) 2124가구가 입주를 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입 정시 확대로 일부 지역에 학군수요가 몰리고 있는데다 9억원 이상 주택 보유 시 전세대출이 차단되면서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이 상승할 여건이 조성됐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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