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이 273표가 되어 과반수를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전이 완전히 끝이 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모양이다. 바이든이 과반수의 선거인단을 얻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법정투쟁을 선언해 불복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외교의 기축인 미일동맹에 대해서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어도 충분히 그 중요성을 이해하고...
바이든 후보는 11·3 대선의 개표 5일째 핵심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20명)와 네바다주(6명)에서 승리, 선거인단 과반수(270명)를 훌쩍 넘겼다. 바이든은 8일(한국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존경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미국 언론들은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기자 일제히 “바이든이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개표율 99% 상황에서 바이든은 279명, 트럼프는 214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다.
바이든은 득표 수 7400만 표로 2008년 버락 오바마(6949만 표)를 넘어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트럼프 캠프 측이 의혹을 제기하는 주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민주당과 별개로 선거인단 목록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양 당이 각기 다른 선거인단을 제출했던 적은 1876년 대선이 유일했다. 당시 남북전쟁 병력 철수와 관련한 딜이 오가면서 러더퍼드 B. 헤이스 공화당 후보가 최종 당선된 적이 있다.
두 개의 선거인단이...
경합주로 주목도가 높았던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10개 주는 원칙적으로 11월 3일까지 사전투표 집계를 시작할 수 없게 돼 있다. 우편투표함이 이미 도착해 있더라도 미리 표를 셀 수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투표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는 주도 있다. 펜실베이니아 등 6개 주는 우편투표가 11월 2일 혹은 3일 소인이면 1~10일 후...
선거 당일에도 우편투표를 선거 후 3일 후까지 허용하겠다는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을 향해 “법원이 마음을 바꾸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변호인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실제로 판세가 기울자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에서 개표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해당 주 법원들은 “투표용지를 잘못 처리한 흔적이 없다”며...
◇말 더듬이 소년, 정치에 입문하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942년 11월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가난한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0살 때 펜실베이니아에서 델라웨어로 이주한 바이든은 델라웨어대학을 졸업하고 시라큐스대학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된다.
어릴 적부터 말을 더듬는 언어 장애를 갖고 있던 바이든은...
대통령의 무역 및 기술기업 제재로 홍역을 치렀던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을 노골적으로 기뻐했다. 바이든 후보의 펜실베이니아주 승리 소식이 알려질 무렵 중국 인민일보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이번 선거를 아주 많은 표차로 이겼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하하(haha)’라고 썼고,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나는 모양의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트럼프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지지자들이 원하는 만큼 가까운 곳에서 표를 세는 것을 관찰할 수 없었다”며 “법이 중요하지 않다. 네트워크(언론)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다. 어리석게 굴지 마라. 네트워크는 선거를 결정하지 않는다. 법원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 승리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 넘겨 카멀라 해리스, 미국 최초 여성·흑인 부통령 트럼프 “바이든이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다음 주부터 소송 추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마침내 미국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측근들은 여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계속 싸워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막판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산이 남아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보좌관은 지지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경합주별로 법적 대응책을 설명했다.
바이든이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펜실베이니아주 캐시 부크바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대부분의 우편투표가 집계됐고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s)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투표란 선거인명부에 없는 유권자가 투표소에 나올 경우 일단 투표를 하게 하고 나중에 투표권 여부를 가리는 제도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조지아주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애리조나와 네바다주에서도 이기고 있고, 특히 네바다에서는 (득표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두 배”라고 강조했다.
그는 “7000여만 표를 넘게 받았다. 이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얻은...
미국 연방 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선거일이 지나 도착한 우편투표를 분리해 따로 집계하라고 명령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더힐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 대법원의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대선일인 11월 3일을 넘겨 도착한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의 집계를 중단시켜 달라는 공화당의 요구 중 일부를 수용했다....
미국 대선의 당락을 결정할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의 주 정부는 잠정투표(provisional ballot)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10일(현지시간)까지 마치겠다고 6일 밝혔다.
잠정투표는 여러 이유로 유권자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미국 시민이 기표소에 나오면 일단 투표한 뒤 선거관리 당국이 추후 유효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는 이날 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리드를 빼앗기고 재선 실패 가능성이 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까지도 “별일이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사회 친구 가운데 한 명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트럼프 캠프는 이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에서 선거 부정행위와 유권자 사기를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고 추가 소송도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황금시간대에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방송은 참모들은 승리 연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개표 상황에...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이 대선일 후에 도착한 우편투표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도록 ‘분리 명령’을 내려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 패색이 짙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최대 승부처의 우편투표를 무효표로 만들려는 시도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은 이날 주 선거 당국이 대선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네바다, 조지아 등 근소하게 뒤진 경합주들을 대상으로 개표 중단 혹은 재검표를 요구하는 각종 소송을 제기했다.
네바다 소송의 경우 이미 사망했거나 실제로 다른 주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우편투표가 불법 개표됐다는 주장을 담았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트럼프 대통령 측이 승소 기대를 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팻 투미 상원의원 역시 “모든 정당은 승패와 관계없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매코널 대표를 비롯한 중간 지대의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 주장을 존중하면서도 이를 지지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그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