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법절차·인권보장 못 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인혁당 사건 등 과거 시국사건을 검찰의 ‘과오’라고 언급하며 이같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과거사를 두고 검찰총장이 직접 사과한 건 검찰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문 총장은 “검찰이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일부 시국사건 등에서 적법 절차 준수와 인권보장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과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등을 지낸 그는 '특수통'으로 분류되는데, 공안수사를 지휘하는 2차장에 발탁돼 눈길을 끈다.
◇중경단 전국 확대… 특수단 규모 축소 =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간부급 검사가 직접 수사를 진행하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의 규모가 전국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단장과 부장 기수가...
문무일(사진, 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사실상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상기 신임 법무부 장관을 투톱으로 한 ‘탈(脫)검찰 수뇌부’와 문 후보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중심으로 한 ‘검찰 수사 지휘부’ 구성이 완료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 1호인 ‘적폐청산’ 수사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문...
더욱이 이전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중앙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특수통’ 출신 윤석열 지검장이 방아쇠를 당긴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흐름이란 분석이다. 검찰 주변에서는 문 대통령이 윤 지검장을 발탁 기용한 것 자체가 이 같은 초대형 수사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윤 지검장이 14일 KAI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하자 갖가지 해석이 붙었다....
문 후보자 본인이 특별수사로 잔뼈가 굵은 대표적 '특수통'이라는 점에서 검찰이 절제된 검찰권을 행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문 후보자는 특히 특별수사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을 두루 경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시절 특별수사지원과장에서 시작해 과학수사2담당관을 거쳐 선임 과장인 중수1과장을...
문 후보자는 검찰 내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문 후보자를 검창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목했다. 문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 김종빈 전 총장(2005년 4월 취임) 이후 12년여 만에 호남 출신 검찰총장이 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남 무안 출신이어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게 된다.
문...
윤 지검장은 서울대 법학과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지만 이후 2차에서 9년간 낙방하다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동기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로 검사가 됐다. 하지만 탁월한 수사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중수 1·2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까지 지내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이 부장검사는 검찰 내에서도 손꼽히는 특수통 검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부부장,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 등을 지냈다. 2005년에는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배정 사건을 맡아 수사는 물론 공소유지에도 참여했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악연인 셈이다. 지난해에는 ‘정운호 게이트’ 수사를 맡아 홍만표(58·17기) 변호사를...
고검장 출신인 행복마루 법무법인의 조근호(58ㆍ13기) 대표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지낸 ‘특수통’ 오광수(57ㆍ18기) 변호사도 선임계를 냈다.
본격적으로 재판이 시작되면 양측은 최 씨에게 보낸 돈의 대가성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최순실(61)...
박 특검의 의지는 윤석열(56·23기) 수사팀장을 비롯해 특별수사 경력이 화려한 특수통 검사들을 다수 확보한 데서도 드러난다.
5일 임명된 특별검사보 4명과 파견검사 10명은 이날부터 수사기록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 특수본에서 인계받은 기록은 1톤을 넘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이날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추가로 파견해달라고 2차 요청했다. 또...
대검 중수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치며 엘리트 특수통 검사로 승승장구했던 그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과 윤 부장검사는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정부 초기부터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에 금이 갈 수 있는 대목이었다. 황교안(59·13기) 법무부 장관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에서 추천한 박영수 변호사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했다”며 “박영수 특별검사는 검사 재임 시절 ‘재벌 잡는 강골의 특수통’으로 명망이 높았던 만큼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박영수 특별검사는 특검...
‘현대차 비자금’ㆍ‘론스타 주가조작’ 등 전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중요 대형 사건 수사에서 족적을 남긴 ‘강력통ㆍ특수통’이다.
제주 출신인 박 특검은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공안부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 서울지검 2차장검사...
제주 출신인 박영수 변호사는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중요 대형 사건 수사에서 발자취를 남긴 '강력통·특수통'으로 알려졌다.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과 서울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쳐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2002년 서울지검 2차장에 재직할 당시 'SK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맡아 총수를 재판정에 세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검 중수부장을...
현재 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대법관 출신과 특수통 검사 출신 등이다. 전직 대법관 중에선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을 맡았던 김지형 전 대법관이 우선 거론된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에서도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을 처음 제안한 김영란 전 대법관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검찰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우병우(49) 전 수석은 사표를 낸 지 일주일 만에 후배 검사들에게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김석우(44) 부장검사에게 맡겼다. 우 전 수석은 윤 팀장과 차를 마시며 간단히 면담한 뒤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검찰 재직 시절 대표적인 특수통 선두주자로 꼽혔던 그도 검찰총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2009년 대검 차장검사, 2011년 서울고검장을 지낸 뒤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특수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등을 거치며 대형 수사를 도맡았다. 특수2부장 시절인 2002년 '최규선 게이트' 사건을 맡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
김수남 검찰총장은 23일 특별감찰관 수사 의뢰 사건에 대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윤 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임명했다.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3차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2014년 국정원의 '유우성 간첩 증거조작 사건' 진상수사팀 팀장을 맡은 경력도 있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에 대해 아들 의경 근무 시 보직 특혜와 가족회사에 대한 횡령ㆍ배임 의혹 관련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윤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3차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2014년 국정원의 '유우성 간첩 증거조작 사건' 진상수사팀 팀장을 맡은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