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한은이 오는 26일 열리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성장률이 둔화하는 점을 고려하면 빅스텝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4월에 이어 5월에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 사이클이 점차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최 소장은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를 최초로 예측한 금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97년 3월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선제적으로 경보를 울렸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 배우가 열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국정원,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를 거쳐 지난해 8월 온더에...
시장은 연준이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으면서 통화를 긴축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는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 시장이 안정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한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폭스 비즈니스에 "며칠 만에 (주식시장에) 약세장이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달러화의 강세를 받아줄 상대 통화의 펀더멘털이 엉망이니 달러 강세를 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달러 강세는 보통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수입물가를 안정시키고 제조업 수출국의 기업이익을 개선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MF 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한국을 구한 것도...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얼 SK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2%대의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를 돌파했다”며 “미 연준의 빅스텝은 통화정책의 경제주체 심리 경로를 통한 물가 상승 연결고리를 제약하겠다는 의도를 가진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어 “과거 2005~2007년...
크레이그 엘람 오안다 시장 선임 애널리스트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따라 수십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서 중요한 점은 물가가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와 더불어 오른 물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내리는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모두 5% 이상...
임 연구원은 “추경으로 인한 적자국채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추가적인 인상 횟수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점차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시장금리는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장단기 금리 차는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가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늘고 있지만 남은 불확실성 확인까지 쉽사리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아직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 내외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해야 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이 통화정책에는 부담”이라고 전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 금리가...
이머징 통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장기적으로 1300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면 2분기 말로 갈수록 급등했던 환율도 1200원 초반대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다만 “한국 무역수지의 추세적 감소가 원화 약세 압력을 지지 중이며 최근 총외채...
업계 전문가 A씨는 “페이스북 리브라나 텔레그램의 그램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계획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모두 불허 중인데 지급준비금의 안정성을 어떻게 보장하느냐”며 “기초자산으로서의 루나의 자산성 유지가 (사업모델 설계 당시부터) 고려가 안 되고 엉성하게 짜여 있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앵커 프로토콜(Anchor Protocol)의 취약성 또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일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가 기축통화국이 아녀서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 장치를 만들면 외환 안정 등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ㆍ미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달러를 빌릴 수 있도록 미리 약속하는 것이다.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급격한 외화...
099%포인트 내린 3.192%를 나타냈고, 50년물은 0.100%포인트 내린 3.182%로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과 외국인 선물 순매도, 호주 금리 급등 등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며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도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다”고 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이 고개를 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맞물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주식시장도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지배하고 있다. 불안한 유가 급등락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물가와 가계부채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한 만큼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포함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선진국의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도 물가 상승 및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부담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
안영진 SK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4월 물가지표가 증시를 결정짓는다며 "오는 11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인플레 정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향후 2~3개월간의 물가 하향 안정을 확인하며...
3만 7500달러 선까지 회복한다면 안정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조시 림 제네시스 글로벌트레이딩 파생상품 투자 대표는 “증권 시장은 여전히 통화 긴축 정책이 모든 위험 자산에 견뎌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아진 가상화폐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4.8%의 물가 상승률이 ‘데이터’로 확인된 만큼, 이 총재가 26일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제1 정책 목표인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소비자물가,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아
3일 한국은행은 앞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 △거리두기...
금융당국들이 통화 정책을 통한 물가 안정 추구에서 나아가 기후변화, 디지털 통화 등 광범위한 주제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 역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회복 추구라는 말을 내뱉으면서 이를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발생하는 실업률은 연준이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음에도 연준은 듣지 않았다. 2020년 9월 연준은...
이와 관련해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국채 금리는 코로나19 발발 이전 레벨을 이미 넘어섰다”며 “직전 경기 고점인 2018년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이상의 강한 통화 긴축 가능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안정화 여부가 결정될 것”...
연준이 2020년부터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대거 사들여 보유자산만 약 9조 달러에 이르게 됐다.
공급망 혼란 등 각종 불확실성 요소로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중앙은행들의 초점은 경기회복과 고용시장 안정에서 물가 안정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라는 돌발 변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