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로 숨진 한진택배 기사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량이 늘어난 택배 업계에서 30대 택배 노동자가 또 숨져 노동 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했던 김모(36) 씨가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김 씨는 8일 새벽 4시 28분께 동료에게 '집에 가면...
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산업안전공단 및 근로복지공단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택배분야 ‘기획점검팀’을 구성해 3주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량이 늘어난 택배 업계에서 택배기사의 과로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8일...
쿠팡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1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쯤 장덕준 씨(27)가 야간작업을 마치고 퇴근한 뒤 자신의 집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원인 불명 내인성 급사’로 나타났다.
노동계와 유족들은 이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9월 10일 발표한 ‘택배 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배송 업무는 26.8%, 택배 기사들이 담당해온 분류 업무는 35.8% 증가했다. 1~8월 늘어난 업무로 인해 과로사한 택배기사도 7명에 달했다.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대구·경북 지부장은 “코로나19 이후 현장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말들이 있다”며 “‘코로나로 죽는...
이날 노동ㆍ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 등을 고려, 예정된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택배기사들의 분류작업 거부 철회로 우려했던 추석 물류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대책위는 곧바로 각 택배사와 대리점에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업무 협조 요청을...
21일부터 택배기사 4000명 '분류작업 거부' 파업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약 4000명의 택배기사가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14~16일 택배 기사를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택배 대책위)’는 17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대책위의 분류 거부 작업에는 4000여명의 택배기사가 참여한다. 이는 전체 택배기사 인력의 10% 수준에 그치지만 물량이 몰리는 추석시즌 유통업계가 단기간 배송직원을 늘려왔던...
하지만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실효성 있는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택배노조에서도 반발이 커진 것.
택배노조 측도 연휴를 앞두고 한시적으로라도 사측에서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며, 17일 오전 9시 30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는 분류작업 인력 투입이 꼽힙니다. 택배 노동자 하루 노동시간의 절반이 분류작업에 소요됩니다. 택배 노동자 임금은 배달 건수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에 그간 배송 사전작업인 분류작업은 무임금 노동으로 이뤄진 현실입니다. 대비책도 없이 추석 선물 물량만 많아진다면, 대가 없는 노동을...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택배기사들이 받는 수수료 단가가 건당 600~700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구조적으로 과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소장은 "단가가 올라가면 무리하게 하루에 400개씩을 나를 필요도 없다"며 "원청이 택배기사들을 직고용하거나 위탁 대리점을 없애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