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한국씨티은행(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에 대해 인가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의 태도는 소매금융의 단계적 폐지가 금융위의 인가 대상으로 포함돼야 철수 과정이 더 까다로워지면서 고용 안정과 고객 보호 등이 지켜질 것으로 보기...
도중에 일부 카드사와 은행과 협의해 카드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에 대한 분리매각 가능성도 있었지만, 매각 조건에 대한 합의점을 끝내 찾지 못하고 매각이 불발됐다.
씨티은행은 “고용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과 모든 제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해왔으나 여러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전체 소비자금융...
씨티은행 노조는 “5대 시중은행이 소비자금융을 폐지한다면 금융위의 인가를 안 받아도 되는 건가”라며 “본인들 마음대로 대규모 사업부문을 폐지해도, 대출, 수신 카드 영업을 폐지해도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노조는 “씨티그룹이 대한민국 국민과 금융당국을 무시한 졸속 청산 결정을 당장 철회하고 콜롬비아 씨티의 사례처럼 향후 금융산업 전반의...
씨티은행은 강점인 자산관리(WM) 부문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대출 부문을 전체매각(통매각)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 의향을 밝혔다.
그러나 직원 고용 승계에 대한 노사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매각 절차도 중단됐다. 은행 측은 직원들에게 특별퇴직금 최대 7억 원을 제시했지만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노조는 희망퇴직 후 사업부를 유지한 채 안정적인 인수처가 나올 때까지 재정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은행은 희망퇴직 후 신용카드, WM 등을 최대한 팔고 나머지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씨티은행의 매각이 불발되면 단계적 폐지(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흘러나온다 .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국민지원금 선불카드를 꺼내 들며 장을 보기 바빴다. 특히 육류와 수산물을 파는 상가 앞엔 손님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골목을 지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 최 모 씨(57)는 “오늘은 지난주보다 손님이 3배 정도 많이 오는 거 같다”며 “자반고등어는 이제 딱 한 마리밖에 안 남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최 씨는...
공사와 노조는 '구조조정'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공사는 '1조 원'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4호선과 5∼8호선을 각각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한 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운송 수입마저 감소했다. 공사는 해결책으로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김부겸 국무총리가 파업을 예고한 도시철도 노조에 “지하철은‘지친 서민들의 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7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서울,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시민들의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운행 횟수...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총파업을 5시간 앞두고 협상을 타결한 것에 대해 “오늘 새벽 노정합의가 이뤄져 정말 다행이며,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케이(K)-방역의 성과는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고 때문임을 잊지 않고 국민 모두와 함께 늘 감사하는...
또한, 전날 오후 이 대표가 국회에서 연 긴급현안보고에서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TV토론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시청자와의 약속인 생방송 TV토론을 여당 압박을 위한 협상 카드로 이용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상정하면 TV토론 취소'라고 했던 이 대표는 언론중재법이...
씨티은행 노조 측은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전체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빠른 결정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 거쳐서 직원들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에 쫓겨서 빠른 결정만을 위한 결정은 서로를 위해 좋은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높은 임금, 퇴직금 규모 등이 매각의 걸림돌로...
매각 방식에 따라서 노조와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씨티은행은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대출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금융 부문의 ‘전체매각(통매각)’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고 인수 의향서(LOI) 접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LOI를 낸 금융사는 4곳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전체 인수를 희망하는 곳도 있지만, 자산관리와 신용카드 등...
HMM이 새로 제시안 협상안에는 △임금 8% 인상 △성과급 500% 지급 △교통비 월 10만 원 인상 △복지카드 연간 50만 원 인상 등이 담겨 있다.
이전까지 고수했던 임금 5.5% 인상, 성과급 100% 등과 비교했을 때 대폭 상향됐다.
하지만 HMM 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 사측과 육상노조는 이날 오후 6시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18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HMM은 육상노조에 임금 8% 인상과 성과급 500% 지급을 골자로 하는 안을 제시했다.
성과급은 임금 협상 타결 시 지급되는 격려금 300%, 생산성 장려금 200%로 구성된다.
제시안에는 교통비 월 10만 원 인상과 복지카드 연간 50만 원 인상 등이 포함됐다. 사측 안건이 실행되면 실질 임금 인상률은 10%에 달할 전망이다.
사측 제시안은...
정부가 4년여 만에 방과후 학교 확대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은 결국 보육 문제를 해결하려면 ‘초등학교 돌봄’이라는 첫 단추부터 꿰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정부는 현재 연간 655시간인 우리나라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4시간을 크게 밑돈다며 이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맞벌이 학부모 등이 학교에 요청할 경우 기초 학력...
이들 중 전체 인수를 희망하는 곳도 있지만, 자산관리와 신용카드 등 부분 인수를 희망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 알짜 사업부라 불리는 곳들만 부분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씨티은행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진창근 씨티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8일 한국씨티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부분 매각에 대해 “도축하듯 우리 몸뚱이 중 팔 수 있는...
A 씨는 2013년 4월 서울 소재 사립대학교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대학 총장과 학교법인 이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명세서를 요청해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이사장이 부적절한 관계였던 인물을 총장으로 선임하고 학내 비리 행위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법인카드 내역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특별감사 신청서를...
한국씨티은행이 결국 희망퇴직 카드를 꺼냈다. 매각 절차에 속도가 나지 않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명순 행장은 직원들에게 “매각에 따른 전적, 자발적 희망퇴직, 행내 재배치를 통해 직원들을 놓치지 않게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은행이 매각될 경우 직원들을 소비자금융 부문을 인수한 회사로...
기존 은행, 카드사와 비슷한 업무를 하면서도 같은 수준의 규제는 받지 않아 시민사회에서 반발이 있었다.
정 교수는 “(개정안은) 종지업자의 여수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 후생 증대와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과도한 진입 규제와 건전성 규제는 자칫 새로운 기술의 사업화에 장애가 될 수...
카드나 WM 사업 부문과 함께 패키지로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인수자가 받아들일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씨티은행에 정식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금융사는 4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측은 다음 달까지 전체 매각, 부분 매각, 단계적 폐지 등 3가지 방안 가운데 출구전략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사회 일정은 미정이다.
이 가운데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