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해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에 대해 양측간 합의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미국 측의 문제제기로 사실상 재협상에 착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직접 거론한 만큼 문 대통령은 또다른 숙제를 떠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공식적으로...
백악관이 준비한 차이브 버터와 허브로 조미한 캐롤라이나산(産) 황금미(米) 비빔밥'(Chive Butter, Herbed Carolina Gold Rice Bibimbap)은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이날 환영만찬 후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백악관 사적공간인 ‘트리티 룸’ 깜짝 공개는 국빈예우를 넘어선 이례적 돌발 행동이어서...
청와대가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마무리하겠다던 조각 완료 작업이 결국 대통령의 방미(訪美)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여야 4당이 가까스로 국회 정상화에 뜻을 모으기는 했지만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처리는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외부적으로는 북핵·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어려운 국내 상황도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발걸음을...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전직 주미 한국대사 초청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자는 초청이 있었음을 고려해 조금 이르게 한·미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수면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참석자들은 양 정상이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하기보다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하는...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전직 주미대사들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한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직 대사들의 경험과 조언을 경청하기 위해서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례 오찬회동을 하고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방미 일정과 관련한 다양한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총리에게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미국이 어떤 자세로 회담에 임하든간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별 대응 전략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의 최대 이슈는 북한 문제다. 여기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도 주요 의제로 백악관 테이블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사드(THAD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보복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내달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문...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그 어느 때보다 책임이 막중하다. 새 정부가 풀어야 할 대외 문제가 임계치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북한핵 문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대표적이다. 당면 현안들은 단순히 국방 문제를 넘어 정치·외교·통일·안보 등 전 분야에 걸친 ‘고차방정식’이 된 지 오래다. 외교부, 국방부 등 한 부처만으로는...
방문해 “사드는 북핵 위험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려는 것이고 중국이 염려하는 그것이 아니다”고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서 하스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국발전의 특수성과 이라크 파병, 아프간 월남 참전 등 미군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싸운 혈맹의 역사를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이 있었다는 것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 오전 청와대에서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과 면담한다.
하스 회장은 미국 보수파의 대표적인 외교전문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승으로 불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외교안보계 인사 중 “존경한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하스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번 면담은 한·미 정상회담(29...
청와대가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두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문정인·웜비어 등 3대 암초를 극복하고자 정공법을 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언론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한미 간 신뢰관계를 재확인하고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협력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웜비어 사망 사건과...
문 특보는 최근 “북한이 핵ㆍ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ㆍ미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거나 “사드 문제로 한미동맹이 깨진다면 그게 무슨 동맹이냐”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와 조율된 입장이 아닌 개인 의견”이라며 “문 특보께는 별도로 연락드렸고 이 부분이 여러 가지 한미관계 도움이 되지...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정부가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등 한국을 방문하거나 방문을 희망한 미국 의원들을 홀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매케인 상원을 안만나준다던가 홀대를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월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협조를 당부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사를 통해 하반기 집행을 도와달라고 했다”며 “추경 요건 충족에 이의가 있지만 국채발행 부담없이 할 수 있으니 내리막길의 한국 경제를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까지 대거 국회로 달려갔지만 협치의 화답을 받지는 못했다. 야권의 강경한 반대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김상조·김이수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이미 시한을 넘긴 상태다. 당장 ‘발등의 불’인 강경화 후보자...
아울러 사드배치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사안인 만큼 해당 부서에서 살펴보고 있다”며 “감사착수 여부는 국방·외교현안이기에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방부가 일차적으로 조사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커 감사원에 직무감찰을 의뢰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가 한미동맹 차원의 약속에 따라 기존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방어체계‧THAAD)에 대해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다만 사드 배치과정에서의 절차적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환경영향평가의 필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 ‘인사 암초’에 정국이 급랭되면서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안보팀이 여전히 완비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책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산적한 국정 현안은 대부분 국무총리실의 몫이 됐다. 이 총리가 실질적인 국정 운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면서 책임총리제 실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전체 사드 부지는 70만㎡이므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결론지은 부분을 비판했다. 그는 “실제 사드 배치에 필요한 부지는 10만㎡이고 환경영향평가법에 걸리지 않는 면적만 쓰겠다는데 무슨 문제냐”고 말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도 “북한은 올해를 핵 완성의 해라고 못 박고 핵(核)질주를 하고...
인사검증 부실 논란으로 조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사드 배치 문제와 일자리 추경안 등을 놓고 야당과 협치할 수 있는 해법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어 초기 국정 공백 해소와 개혁 추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문 대통령의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고려했을 때 인사 잡음이 계속된다면 그간의 소통과 파격 행보의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