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서도 품목별로 반도체(+34.4%)와 석유화학(+68.5%)을 포함한 중간재 수출은 단가 상승 수혜 속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개선세가 부진했던 품목의 수출 확대도 가세했다.
석유제품(+79.5%)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출 규모에 근접했다. 공급 차질 완화와 선진국에 이어 신흥국의 투자 확대로 자동차(+62.5...
우리나라는 중간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는 무역구조로 반도체 수출 등의 호조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전자 및 기계 부품 등 소재·부품 수입도 늘면서 무역 적자 폭도 커진 것이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우리도 소재·부품 공급선을 새로 뚫고 다변화했지만, 첨단 기술이 필요한 부품은 여전히 일본에 의존하는 형편...
EU·베트남 FTA는 원산지 규정에서 한국산 직물의 누적조항이 포함되어 한국산 섬유 중간재 제조 및 수출의 활로를 확보하기도 한 특수한 사례가 되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역동적으로 변화한 통상환경과 무역 관련 제도를 검토하여야 하며, 더불어 EU의 2020년대 신통상정책과 FTA 발효 확대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러한 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FTA...
이는 2016년 0.791을 기록한 이후 첫 상승세다. 2018년엔 0.773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이 하락하면서 수입의존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원유수입물가지수는 2018년 133.5에서 2019년 129.3으로 하락했다.
이밖에도 중간재 국산화율은 78.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기초소재제품과 전략·가스·수도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다만 글로벌 원자재·중간재 수급 불균형에 따른 국내 제조업 생산 제악과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세계 경기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품 수출은 대다수 품목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견실한 개선 흐름을...
이들 동남아 지역은 최근 수년 동안 중국에서의 생산 기지 이전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어서 부품 등 중간재 수출이 부쩍 늘고 있다.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9개국의 수출(부가가치 기준)은 2019년까지 10년간 2.1배로 늘었다. 성장률은 세계 주요 5개 지역에서 최고이며, 점유율은 10.5%가 됐다.
태국은 동남아 최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표한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요인 및 우리 수출에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변동은 원자재를 중간재로 투입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투입산출표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원자재 수입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2018년 기준 국산품의...
이 경우 중간재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대중국 익스포져가 낮아 국내 금융부문으로의 파급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대중국 익스포져는 조사가 시작된 2013년 208억달러에서, 2020년 294억달러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비중으로는 같은기간 16.9%에서 12.9%로...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재화의 90.8%가 산업재(중간재 및 자본재)이며, 이는 다른 교역대상국보다 확연히 높은 비중이다.
한국의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는 1990년대 연평균 100억1000만 달러에서 2000년대 연평균 219억7000만 달러, 2010년대엔 연평균 248억3000만 달러 수준이다.
서비스 교역은 2000년대 연평균 132억달러에서 2010년 이후 190억달러 수준까지...
쌍용차는 “ECU 부속품 중 PCB 어셈블리는 싱가포르가 별도의 독립된 공정을 거쳐 자체 생산한 중간재에 해당해 원산지 재료로 볼 수 있어 RCV 기준을 충족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쌍용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PCB 어셈블리가 RCV 계산에 반영되려면 생산자인 A 사가 이를 중간재로 지정한 뒤 싱가포르 관세청의 검사 절차를 거쳐...
일본종합연구소의 세키 신이치·주임연구원은 “반도체 등은 중간재로 국내에서 사용돼 최종 점검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다”며 “국제 규칙을 재차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과 국산품 우선 보조금을 금지하는 현행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팀장은 “일부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 한국 수출과 기업실적의 급속한 개선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 “글로벌 밸류체인 내 중간재 및 자본재 핵심 공급기지인 한국에는 디플레보다 인플레 환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기저효과가 앞서는 2분기는 경기민감(건설, 조선, 기계, 철강, 화학), 금융(증권...
원유·나프타 등 원재료·중간재 중심 상승..수출물가도 3년7개월 최고코로나19발 기저효과에 유가급등..올 상반기까진 이어질 것
수출입물가가 급등하면서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셀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지만 이같은 압력은 올 상반기까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한국은행에...
PPI는 원자재·중간재 가격·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 제조업 등의 분야의 경제 활력 정도를 보여주는 경기 선행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월별 PPI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다가 올해 1월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후 중국의 경기 회복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유동성 확대 등에 따라...
조일알미늄, 피제이메탈 등 알루미늄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피제이메탈은 알루미늄탈산제를 생산 중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피제이메탈은 국내시장 48.1%로 포스코엠텍과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제품으로 알루미늄 빌렛을 생산 중이다. 알루미늄 빌렛은 알루미늄 압출에 쓰이는 필수 중간재이다.
재별 국내공급은 최종재가 2.8%, 중간재는 3.6% 증가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휴대전화, 소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본재는 웨이퍼 가공장비와 반도체 검사장비를 중심으로 늘었다.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시스템반도체 등이 증가했다.
업종별로 기타운송장비가 49.4% 급감한 가운데, 기계장비와 자동차는 각각 15.0%, 13.1%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의 경우 국산(-52.2...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비석유제품에 전가되지 않는다면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은 석유제품을 중간재로 이용하는 기업이 대부분(86.9%) 부담하지만,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비석유제품으로 전가되면 가계 소비지출 부담은 1.2% 증가한다. 이는 총 부담 증가분의 56.5%다. 이 경우, 경제 전체의 구매력 감소 폭은 1.0%로 다소 줄어든다.
다만 최근의 유가 상승은 일반적인...
그동안 부진했던 일반기계ㆍ석유화학ㆍ석유제품ㆍ섬유 등 중간재 품목들도 세계 교역 회복에 따라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46억6000만 달러로 전달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바이오ㆍ헬스와 이차전지 수출액은 각각 11억 달러와 7억3000만 달러로 역대 4월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수출이 모두 역대...
김 교수는 "한국처럼 중간재 생산국가들이 시장을 가진 나라로부터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며 "한국 주도적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한 영역이 있는지 우리 차원의 산업구조 재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주완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ㆍ배터리에 관해 "현재 시장관점으로만 봤을 때 반도체는 중국, 배터리 소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