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촛불보다 더 거대한 태극기 물결 때문에 탄핵이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무슨 말만 하면 '비선실세 국정농단'이라 하는데 역대 정권에서 비선실세가 없었던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색적 비난도 난무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번 기회에 30초 동안 촛불을 마음껏 욕하며 확실히...
박 의원은 "청와대 출입관리 업무가 경호실에 집중된 탓에 오히려 비선실세들이 청와대에 드나들 수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경호실 폐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최순실, 정윤회 등이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기록도 남기지 않은채 청와대에 출입했다"며 "보안손님 문제를 지적한 경호실 관계자는 한직으로 좌천됐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몰락을 촉발한 계기는 바로 비선 실세인 최순실의 막강한 영향력, 국내 거대 재벌이 연루된 스캔들이다. 검사들이 재벌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으며 국회의원들은 재벌들에 최순실의 재단에 막대한 기부를 한 이유를 추궁했다.
한 대학생은 지난 9일 촛불시위 도중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기분”이라며 “해외에서...
지내고, 정권 인수위 선임 고문을 맡은 켈리엔 콘웨이도 포함됐다.
심장마비로 별세한 이라크 태생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 브렉시트 국민투표 1주일 전 피살된 조 콕스 영국 노동당 의원 등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여성들의 삶도 회고했다.
그밖에 탄핵으로 물러난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최순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회에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최순실 씨 등 예전 정권 실세들이 권 회장의 인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만약 권 회장이 CEO 추천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하면 포스코는 CEO승계카운슬(협의회)을 구성하고 후보군 물색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정국이 정치권 외압에서 벗어나 ‘포스코 홀로서기’에 도움을 줄...
미 독립선언서 서명 후 탄생한 최초의 대통령이자 최초의 비(非)앵글로색슨계 대통령이었던 뷰런은 앤드류 잭슨 전 정권에서 국무 장관과 부통령을 역임하면서 막후 정치 실세로서 ‘작은 마술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는 낙제생이었다. 그는 잭슨의 후광을 등에 업고 60%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런데 하필 그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7일 자신이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통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등의 공직 추천을 했다는 의혹을 인정했다.
차 전 단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본인이 최순실을 통해 장관과 콘텐츠진흥원장 등 공직을 추천했느냐”는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의...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7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이권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장씨는 당초 불출석 의사를 밝혔으나, 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청문회장에 나타나기로 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인 최순실씨나...
군부정권 그런 때는 그런 경우도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7월 등 두 차례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정부가 문화산업을 정부 정책으로 정한 이후였기 때문에, CJ가 열심히 문화사업을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당시 발언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 차은택 씨와...
들어가려면 우선 각 부처 예산에 포함돼야 하고 예산실의 이중, 삼중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아무리 여당 실세 의원이라도 이 과정을 피할 수는 없다.
예산실 출신 A 공무원은 “TK(대구·경북)정권에서는 본예산안에 TK예산이 많이 들어가면 문제가 되니까 주로 이런 식으로 쪽지예산을 통해 지역구에 배정됐다”며 “예산실에도 요직에 TK출신들이 많다”고 전했다.
내년 예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공약사업과 정권 비선 실세 최순실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한편에선 정부가 규모를 축소한 도로, 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지역사업 예산을 다시 확대하는 등 여야 간 나눠 먹기식 증액이 이뤄졌다.
우선 박 대통령이 주력해 온 사업 가운데 각 시도별로 구축된...
검찰이 이번 정권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 씨를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추가했다. 여론 악화와 탄핵정국 등에 몰린 박 대통령 측은 28일 오후 검찰 대면 조사 요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강요미수와 직권남용,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차 씨를...
검찰이 이번 정권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 씨를 기소하면서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추가했다. 차 씨가 '비선실세' 최순실(60) 씨와 함께 광고회사를 차려 대기업 일감을 몰아받고, 특정 업체 지분강탈을 시도하는 데 박 대통령이 관여해 안종범(57)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영향력이 행사됐다는 내용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서울에서는 주최 측 추산 130만 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도 수 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혔다.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는 주최 측 추산 7만 명(경찰 추산 1만5000명)의 시민이 오후 6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사태의 핵심인 비선실세 최순실의 이름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알려졌고 국정 전반을 주무른 검은 그림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극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
1974년 육영수 여사의 서거 이후 실의에 빠진 대통령의 장녀에게 한 남자가 세차례 위로 편지를 보내고, 이를 계기로 박근혜 당시 큰 영애가 그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그는 바로 최근 국정 농단사태의...
이에 따라 우리 증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점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시총 최상위권에 포진한 대기업들이 줄줄이 정권 실세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6일 5차 주말 촛불집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최 측이 계속 시도하고 있는 청와대 앞까지 행진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 측은 “(26일 집회에) 서울에서만 150만 명, 전국적으로 200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또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비선 실세와 한몸이 돼 남용해온 박 대통령이 국군의 통수권자로서 과연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하며 “안보의 토대를 밑바닥부터 갉아먹어 온 새누리당 정권, 거기에 마침표를 찍은 사람이 바로 박 대통령이다. 군인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하라고 떳떳이 말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망친 정치, 경제...
검찰은 이날 “현재 문제가 되는 정권실세가 포스코 광고사를 뺏어간 문제와 지금 이 사건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전 정권 사건이기 때문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을 뿐이지 국민의 공분을 똑같이 사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의 범행이 ‘비선실세’ 최순실(60ㆍ구속) 씨가 옛 포스코계열사 포레카의...
정권의 비선 실세를 등에 업은 차은택마저 마케팅 임원 채용에 개입했다. 이리저리 휘둘렸던 KT 인사에는 심지어 사기꾼도 등장한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취업 추천을 받은 것처럼 속여 KT를 찾아간 장본인도 구속됐다. 주인 없는, 민영화된 공기업은 권력자에게 그만큼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지난 4년간 공공기관장에 임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