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 1100여 개 품목이 대상으로, 수입이 지연되고 최악의 경우 아예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넘어 화학, 기계, 자동차 등 소재·부품 대일 의존도가 높은 주력산업 전반에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국 경제의 전례없는 위기다.
일본은 이미 7월 초 1차 수출 규제에 들어간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경우, 한 달째 수출허가를...
이번 회의에서 유 본부장은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ㆍ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 배제 등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일본 측 조치가 WTO 등 국제무역규범에 위배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규범에 기초한 무역체제를 지향하는 RCEP 취지에도 배치되며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RCEP 국가 간 역내 공급망에도...
일단 정부가 꺼낸 상응조치는 우리나라에서 운용하는 전략물자 수출 통제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현지로 가는 한국산 수출 품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전략물자 수출통제 품목은 1735개이며 각 국가를 우방국가 그룹인 ‘가’ 지역과 나머지 국가 그룹인 ‘나’ 지역으로 분류해 운용하고 있다. ‘가’ 지역은...
석유화학과 정밀화학연료는 전략물자들이 많이 포진한 품목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500만 달러에서 7200만 달러로 14배 넘게 성장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도 일본을 백색국가 ‘가’ 지역에서 ‘다’ 지역으로 격하할 계획이다. 이달 2일 오전 일본의 백색국가 한국 제외 발표에 따라 우리 정부도 이날 오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2일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ㆍ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일본산 원자재 조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화이트 리스트 배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자동차 등 11개 업종별 대표가 참여했다.
성 장관은 “소재ㆍ부품ㆍ장비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간의 원활한 협력이 무엇보다...
성 장관은 “한국은 4대 국제수출 통제체제와 NPT 등 수출통제 조약들에 모두 가입한 아시아의 유일한 국가”라며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한국의 수출통제체제가 일본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고, 심지어 일본의 전략물자 전문기관인 CISTEC도 한국의 수출통제체제를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수출규제 조치들을 조속히...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우리 정부는 그간 품목별, 업종별 영향 분석을 토대로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 배제 상황에 대비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준비해 왔으며 이제 준비된 시책에 따라 치밀하고도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 설치된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를 찾아...
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화이트리스트 지위를 잃으면 비 민감품목 전략물자와 비 전략물자여도 무기로 전용될 우려가 있는 품목의 대한국 수출방식이 일반포괄수출허가에서 개별허가로 바뀐다.
전략물자 비 민감품목에는 첨단소재, 재료가공, 전자, 컴퓨터, 통신ㆍ정보보안, 센서 및 레이저, 항법장치, 해양, 항공우주ㆍ추진, 무기류 제외 기타 군용품목 등...
만나기 전에 열릴 예정이던 한-미, 미-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은 앞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지연되면서 모두 취소됐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일본이 이날 오전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데 이어 한국 역시 일본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겠다며 충돌하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또한 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략물자관리원과 연계해 수출통제 자율준수제도, 수입제품 대상여부 등에 대해 신속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달 8일부터 운영 중인 기업지원센터의 상담인원을 확충하는 등 정확한 기업 문의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우선 피해조사단을...
김 차장은 “이러한 우리의 지속적인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양국 간 신뢰 관계 손상, 전략물자 밀반출, 수출규제 관리 등 이유를 계속 바꾸어 가며, 결국 오늘 백색국가에서 우리를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윈스턴 처칠은 생전에 ‘싸워본 나라는 다시 일어나도, 싸우지도 않고 항복한 나라는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라는...
성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했는데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이란 질문에 "전략물자 관련된 것에서 가, 나 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이번에 일본이 현재 가 지역이다. 다 지역으로 신설해서 일본 다 지역으로 넣겠다. 일본에게 다른 절차를 적용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전략물자 생산 업체들은 대 한국 수출에 앞서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로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대상은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서 857개 품목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무디스는 수출규제 대상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이외에 여타 품목으로 실질적으로 확대되며 한국 기업들이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를 적시에...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가 항공업계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항공업계는 반일 감정이 향후 일본행 항공권 불매운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일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항공업의 경우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직접적인 영향은...
백색국가 배제에 따른 영향에 대해선 “관련되는 전략물자의 수는 1194개”라며 “이 중 이미 민감품목에 해당돼 건별 허가가 적용되고 있는 품목, 국내 미사용 및 일본 내 미생산 등으로 관련이 적은 품목, 소량 사용 또는 대체수입 등으로 배제 영향이 크지 않은 특정 품목들을 제외하면 총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5단체는 2일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현 상황을 깊게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외교적 사안을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보복한 것으로 한·일 경제와 교역 전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반도체를 포함한...
정치권은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 결정을 내리자 한목소리로 일본을 규탄했다. 다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와 문재인 정부 책임론에서는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아베 내각에 대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긴급 국무회의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