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재벌들이 제공하고 있지 않느냐”며 “대놓고 규제하기보다는 나쁜 행태를 고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습 경영을 너무 위법하게 하는 것은 막아야 하지만 법을 초월해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막게 된다면 결국 중산층과 서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에서 재원마련 방안으로 제시한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이다. 그보다는...
100여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세계적 명문 재벌들의 경우 가족들의 주식을 공익재단에 위탁관리해 오너의 사유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문경영인을 등용함으로써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명문재벌들은 그 나라 국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가족주의’가 강한 우리사회에서 가업의 승계는...
삼성과 발렌베리 가문은 한국과 스웨덴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최대 재벌이란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사회적 척도로 보면 사뭇 다르다.
한국인에게 삼성그룹은 애증의 대상인 반면 발렌베리 가문은 150년에 걸쳐 5대째 세습경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국민의 폭넓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이 삼성가의 롤 모렐이 된 것도...
대형 석유기업 유코스의 회장으로 러시아 최대 석유재벌이었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푸틴에게 대항했다가 풍비박산난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2003년 푸틴 당시 대통령을 반대하는 야당에 정치자금을 댄 후 사기와 탈세 혐의로 체포돼 8년 형을 받고 복역, 올해 석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 사법당국은 지난해 횡령 혐의로 그에게 14년의 징역형을...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서의 재벌은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을 행사한다”며 “북한의 세습체제를 능가하는 세습지배구조, 조카며느리까지 기업을 확장하는 문어발식 족벌경영, 족벌기업 일감몰아주기 및 주가 띄우기, 비정규직 양산의 주범인 중소기업 쥐어짜기, 영세자영업자의 영역까지 파고 드는 소위 ‘통큰’ 사업 등의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재벌은 서민경제를...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경영권 세습으로 미디어계의 로열패밀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80세의 루퍼트 머독은 자신이 소유한 뉴스코프에 대한 경영권을 자녀들 중 한 명에게 물려줄 의사를 언론을 통해 분명히 밝혀왔다.
머독은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호주 변두리의 작은 신문사를 미디어 왕국으로 키워 자녀들에게 세습해 영원한 미디어 제국을 이룰...
MRI는 논란이 됐던 재벌가의 세습 경영까지도 한국 기업의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사장으로,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에서 정의선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세습 경영이 기업의 구심점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MRI는 한국 기업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조기에 신흥시장에 눈을 돌린 점이라고 전했다.
일본 기업이...
정통보수세력을 표방하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14일 "재벌이 은행을 소유해 지배할 경우 은행은 그 은행을 지배하는 산업자본의 사금고가 될 우려가 많다”면서 “기업의 부실이 은행에 미쳐 동반 부실화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재벌이 은행을 지배하면 은행을 세습 수단으로 사용할 우려도 크다”고 우려했다.
한편, 금산분리 완화...
이에대해 시민단체들과 학계 일부에서는 실제로 재벌그룹들이 제대로 납부도 하지 않고 편법을 동원해 부의 대물림을 추진하고 있으면서도 완화도 아닌 폐지를 주장했다는 점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재계가 아직도‘재산 상속’과 '경영권 승계'를 동일선상에 놓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재계, 친기업 정부 내친김에 폐지 나섰나...
재벌가의 경영권 편법 세습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영권 승계를 위한 탈출구로 계열사의 SI(시스템 통합) 업체가 각광을 받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SI업체인 태광시스템즈는 지난 1월 25일9600주 유상증자를 결의하는 과정에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이를 실권한 후 실권주를 주당 1만8955원에 이 회장의 아들 현준씨에게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