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주의로 가게 되면 엘리트 중심의 하향식 접근방법인 “때 되면 다 알아서 어련히 해 줄 테니 가만히 있으라”라는 식으로 변하여, 참여를 요구하는 각종 시위와 문제 제기를 마치 무대 뒤의 소음처럼 간주해 버린다. 이러한 관점은 현재 야당 대표가 촉발한, 장애인 이동권 투쟁으로 발생한 다수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짐과 동시에...
그러면서 “장애인 인권은 한 나라의 사회복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시위는 잠시 멈추었지만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는 물론 인수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와 연일 SNS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고 의원도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를 타고 출근했다. 그는 “겨우...
최근 장애인단체의 출근길 시위로 인해 교통약자 이동권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사업 예산은 최근 들어 늘었으나 1000억 원에 불과해 고령화 시대 등을 대비한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사업 예산은 2014년 434억8000만 원, 2015년 404억7500만 원...
이어 “한편으로는 잘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섞여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계속해서 무언가를 갈라치기를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며 “이번 장애인 시위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해서도 그렇다. 이것이 우리 청년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이냐”고 비판했다.
더불어 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에 관해 “특활비 규모 이명박 130억, 박근혜...
이어 “(예전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에서 시위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최근에는 지하철 문에 휠체어를 끼워넣어서 운행을 중지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쟁은 결국 무엇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하는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적을 했다고 해서 ‘장애인 혐오’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장연의 정치적 의도에...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와의 공개토론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방송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 글에 “세가지 요구 사안이 있었는데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었다”고 썼다.
이 대표의 요구 사항은 △1:1 토론 △사회자 김어준 △일정은 4월 7일 이후 등이다.
이 대표는 “토론을 제가 왜...
각종 커뮤니티에선 전장연 시위를 둘러싼 공세가 이어졌다. '다수의 장애인은 이미 장애를 무기로 쓴다'는 지인의 SNS 글을 봤을 땐 참담했다. 마치 전장연이 시민들을 괴롭히는 악의 무리가 된 것 같았다.
비장애인은 너무나도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인이 얼마나 힘든지 공감하지 못한다. 쉽게 지하철을 타고 내릴 수 있다. 이와 달리 장애인에게...
장애인 이동권과 ‘탈시설’ 관련 예산 확보 등을 촉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펼쳐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부모회(장애인부모회)와 만나 "실제 장애인 어려움 겪고 있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 대안을 찾고 있다"며 "이 자리...
이 대표가 ‘장애인들의 시위 방식을 비판한 것이다’라고 한 것에 대해 진 작가는 “문제의 본질은 이동권”이라며 “이 대표는 자전거 말고 휠체어를 타고 출퇴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나 전 의원 역시 “전장연이 굉장히 정치 편향적이고 누가 서울시장이냐, 누가 대통령이냐에 따라서 시위 방식이나 강도가 달라진다”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 대표처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전장연과 만나 “곧 집권당이 될 국민의힘 대표는 장애인 시위를 두고 서울시민을 볼모로 잡는 시위라고 한다. 이건 장애인 차별이라는 본질을 외면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28일 “차별받고 있는 시민을 돌보고 살피는 정치를 함께 해 나가자”며 “부디 차별의 구조에 놓인 시민의 삶에...
말뿐일지도 모르나 “장애인들의 시위는 장애인들에게 이동권조차 보장하지 못한 정치권에 잘못이 있다”고 말한 한 정치인처럼 말이다.
더구나 곧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될 정치인이라면, 그들의 옳고 그름을 가리기 전에 그들이 왜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는지를 살펴봤어야 했다. 그런데도 그들을 비난할 수밖에 없었다면 그 자리에 걸맞은 해결책을 함께 내놓았어야...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젠더 갈등,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 비판 등으로 당내 입지가 흔들리는 것도 안 위원장으로선 반가운 상황이다. 이르면 합당 직후 당권을 노릴 수도 있어 보인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쯤엔 당권을 잡고 세력을 늘려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
국무총리를 선택하게 되면 포기해야 할 안랩 주식도 안...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맹비난했다.
김 씨는 30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는 “장애를 가졌다고 정당한 공동체 일원을 제외할 때 우리는 그런 사회를 야만이라고 한다”며 “(이 대표가) 야만 사회를 지향하는 정치를 하고 있으며 야만적인...
이준석, 전장연에 "뭐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온 장애인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판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면서 사과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 안합니다. 뭐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명시적으로 요구하십시오"라고 남겼다....
이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청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민의 이동권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결국 장애인과 시민으로 나누고, 장애인들 같은 경우는 시민이 아닌 것”이라고 꼽으며 “솔직히 나도 급한데 장애인이 시위하면 늦어서 짜증은 나겠지만, 내가 지금 불편한 것을 저분(장애인)들은 평생 겪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중권 전 교수는 “이런 생각을...
당 안팎에서 쏟아진 우려를 의식해 장애인 시위 자체가 아닌 방식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갈라치기, 혐오정치 비판…당 안팎 우려도 깊어져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이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정치권 분위기도 감지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전장연과 만나 대화를 했다.
해당 분과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고민하다가 전장연이 지하철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볼모 삼는 것을 옹호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전장연은 시위 현장에서 한 시민이 ‘할머니의 임종을 맞으러 가야 한다’며 시위 중단을 요구하자...
박 위원장은 "자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갈등만 부추기는 이들이 있다"며 "곧 집권당이 될 국민의힘 대표께서는 장애인 시위를 두고 '서울 시민을 볼모로 삼는 시위'라고 했는데 이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는 본질을 왜곡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장애인이 싸우도록 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을 향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그때그때 달라요의 시위 태도도 문제이지만 폄훼, 조롱도 정치도 성숙한 모습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 시위와 관련 갑론을박이 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더. 그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두고 있다.
그는 “그들이 문 대통령, 박원순 시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비판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애인들의 지하철 시위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출입문을 막아 수십 분간 운행을 지연시킨 방식을 말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2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떤 분들은 ‘장애인들이 피켓 들고 시위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