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민생’을 외치며 내면엔 ‘손익계산’에 몰두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자화상이다. 본지는 2일 한나라·민주,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 8월 임시국회를 대하는 각 당의 입장과 원내전략을 들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 8월 임시국회 개회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 8월 국회는 수해 문제와 등록금 문제, 한미 FTA 비준안 등 산적한...
2011년을 관통하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자화상이다.
깊어가는 재계의 한숨엔 여의도에 대한 원망이 가득하다. 특히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드높다. 내부 혼선을 조정하지 못한 채 제 각각의 목소리를 내면서 혼란이 시장을 덮쳤기 때문이다. 지적대로 당대표와 원내지도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조차 25일 기자에게...
90년대 자화상이란 그룹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겸 작곡가 정치찬도 보컬 박원을 영입, 원모어찬스라는 그룹으로 지난해 10월 데뷔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옥상달빛, 조정치 등 인디계열에 머물던 어쿠스틱 가수들이 내공있는 실력과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배경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요 관계자는 “지금 가요계는 상당한 과도기다”...
대한민국 국회의 얼룩진 자화상이다.
각 당 내부로 들어가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한나라당은 하루가 멀다 하고 친이·친박 간 계파싸움을 벌려 집권여당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했다. 지난해 세종시 수정을 놓고는 ‘강도론’으로 변질될 만큼 양측의 막말공방은 정국혼란의 주요원인이었다. 여권 최대 고질병 탓에 국정은 표류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단지 유명해졌다는 착각에 빠져들기에는 좋은 자리에 있을 뿐이다. 스포츠라는 견고한 바운더리 안에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허우적대는 것,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의 현재 모습이다” 라며 스포츠 아나운서의 불편한 현실을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적하기도 했다.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의 씁쓸한 자화상을 표현한 말이다.
광고는 '비너스의 탄생'의 비너스(보티첼리), '자화상'의 고흐(반 고흐), '모나리자'의 모나리자(미켈란젤로) 등 명화 주인공들이 그림에서 빠져나와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LG 시네마 3D TV로 감상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LG관계자는 “마지막 장면의 광고 카피를 ‘지금까지의 3D를 넘어선 환상적인 3D의 세계...
대통령을 향해선 ‘소통 부재’를 질타하면서 유독 박근혜에 대해선 그 어떤 비판도 자제한다. 이는 박근혜를 위해서도 좋은 길이 아님에도 말이다. 정치인은 연예인이 아니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게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박근혜와 우리 언론이 보여주는 한국정치의 자화상이다.
풍경1.
퇴근길이다. 건물사이로 포장마차가 들어선다. 어둠이 내리고 샐러리맨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지치고 피곤이 묻어난 얼굴과는 달리. 잠시 그들은 고민한다. 어디로 가나. 딱히 갈 곳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한 잔 할까?” 말뿐이다. 어떻게 한 잔만 하나. 가까운 곳을 찾는다. 자리를 잡자마자 안주도 오기 전에 술잔을 기울인다. 술잔이 돌면서 말이...
한 네티즌은 “자신들을 위한 법안은 기습처리, 민생을 위한 법안은 무기한 보류하는 것이 오늘날 국회의 자화상”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네티즌도 “민생입법을 한다고 임시국회를 열고서는 결국 자기들 살자는 거였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번에 처리된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행안위가 지난해 말 처리하려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무산된 법안이다. 행정안전위는 지난...
이는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만연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오로지 1등만을 추구해온 결과로, 그 대열에 끼지 못하고 패배주의에 물든 일본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박 스캔들과 승부 조작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일본의 국기(國技) ‘스모’도 1등병이 초래한 일본의 어두운 일면이다.
100년 넘게 서민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한 전통...
2007년 10월 모교인 동성중고 100주년 기념전에서 동그란 얼굴에 눈, 코, 입을 그리고 밑에 '바보야'라고 적은 자화상과 함께 남긴 "내가 제일 바보 같다"는 말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인간은 저마다 잘난 척 하고 욕심을 부리면서 살아가지만 결국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겸손하고도 유머 넘치는 표현이었다.
자신을 스스로 '바보'라고 부른 김...
김 추기경은 2007년 10월 모교인 동성고 개교 100주년을 맞아 열린 전시회에서 그해 5월에 그린 것이라며 동그란 얼굴에 눈코입을 간략히 그리고 하단에 ‘바보야’라고 쓴 뒤 ‘김수환 자화상’이라고 서명한 드로잉을 공개,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2월 선종 1주기에 맞춰 출범해 6월 본격 모금을 시작한 바보의나눔 재단은 ‘바보야’ 자화상을 재단 로고로...
이혼한 며느리까지 사랑으로 감싸던 시어머니 순옥은 늘 자신의 건강은 뒷전이고 가족을 위해 살아온 오늘날 우리네 어머니의 자화상이다.
드라마 속 순옥처럼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중년여성들은 각종 여성암으로 고통 받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여성암 중 하나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자가...
조사를 공동 진행한 공병호 경영연구소의 공병호 소장은 “취업난에 꿈을 잃어가는20대 젊은이들과 가족과 사회에 대한 막중한 책임 때문에 ‘돈’이 있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40~50대 장년층의 자화상이 안타깝다”며, “반면, 아직 ‘마음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시금 거론하기 싫은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6명의 칼레 시민이 보여줬던 오블리스 노블리주는 결코 먼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민족에게도 조선왕조 500년을 지켜온 선비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난이 닥치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고 앞장섰던 선조들의 선비정신.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큰 가르침으로 되새겨야...
병역의무에 대한 모습에서도 도덕성을 상실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 그려진다. TV와 콘서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한 가수가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튼튼한 이를 뽑은 사건은 많은 충격을 줬다. 한 사회학자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8.15경축사를 통해 ‘공정사회’를 국정모토로 내걸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박명수가 그린 자화상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에서는 DJ 박명수가 손수 그린 자화상이 공개됐다.
박명수가 "내 얼굴 그려볼까?"라고 넌지시 던진 후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 그는 그림을 그리는 내내 진지한 자세를 일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프로그램 작가는 '원고 볼때보다 입금내역...
박명수가 그린 자화상이 누리꾼 사이서 화제다.
최근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에서는 DJ 박명수가 손수 그린 자화상이 공개됐다.
박명수가 "내 얼굴 그려볼까?"라고 넌지시 던진 후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 그는 그림을 그리는 내내 진지한 자세를 일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프로그램 작가는 '원고 볼때보다 입금내역...
40대의 자화상이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0~49세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10만2000원으로 연령대 중 최고 수준이나 흑자율은 18.5%로 연령대 중 최저였다. 맞벌이 비율도 40대가 48.1%로 가장 높다.
40대에 소득이 최고라는 것은 곧 이때부터 벌이가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40대는 부모와 자녀부양 부담으로 흑자율이 가장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