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 전기 다큐멘터리 ‘바보야’ 극장개봉

입력 2011-02-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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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16일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일생을 다룬 전기 다큐멘터리 ‘바보야’가 부활절 주간인 오는 4월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9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바보야’에는 순교자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사제가 된 후 평생 소외된 이들의 벗으로 살다간 김 추기경의 일생과 신앙이 소개된다고 김 추기경의 뜻을 이어받은 모금법인 ‘바보의나눔’이 15일 전했다.

KBS미디어·포춘미디어가 제작하고 마운틴픽쳐스가 배급하며 KBS PD출신 연출가 강성옥 씨가 감독을 맡았으며, 평화방송이 보유한 김 추기경 관련 자료 영상과 김 추기경 선종 이후 국민적 추모열기를 담은 영상이 바탕이 됐다.

다큐멘터리 제목 ‘바보야’는 김 추기경이 스스로를 낮춰 ‘바보’라고 불렀던 뜻을 이은 제목이다.

김 추기경은 2007년 10월 모교인 동성고 개교 100주년을 맞아 열린 전시회에서 그해 5월에 그린 것이라며 동그란 얼굴에 눈코입을 간략히 그리고 하단에 ‘바보야’라고 쓴 뒤 ‘김수환 자화상’이라고 서명한 드로잉을 공개,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2월 선종 1주기에 맞춰 출범해 6월 본격 모금을 시작한 바보의나눔 재단은 ‘바보야’ 자화상을 재단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바보의나눔측은 “제작진이 영화 수익금 일부를 바보의나눔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40만명이 관람한 고(故)이태석 신부 다큐 ‘울지마 톤즈’ 이상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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