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지난달 빅스텝의 이유가 됐던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다소 누그러진데다,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여전한 국내 자금시장 경색, 경제성장률 둔화 등은 베이비스텝으로 보폭을 줄이는 이유가 됐다.
실제, 지난달 25일 장중 1444.2원까지 치솟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3월16일(1488.5원)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14일 장중 1308....
올해 이어져 온 가파른 금리 인상과 3분기 말 발생한 레고랜드발 신용경색이 4분기 악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조절과 국고채 안정화, 채안 펀드 등이 손실률을 줄일 수 있을지를 두고 시선이 모인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증권업종은 채권 처분·평가 부문에서 6조2877억 원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올해 1분기...
건설현장을 인질로 삼은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
금리 인상, 원자잿값 급등, 자금경색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건설업계가 올겨울 화물연대 파업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맞닥뜨리게 됐다. 건설현장의 경우 주로 동절기 이전에 골조공사를 마치고 내부 작업을 시행하는데 필수 자재인 시멘트와 콘크리트가 끊기면 전체 공정이 멈출 수...
신보는 내년에도 채권시장 경색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P-CBO 발행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채권시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금융시장 대책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
25bp 인상한 3.25%, 2012년 6월 이후 최고…물가 5%대 고공행진에 한미금리차 역전 영향자금시장 경색·환율 안정, G20 통화긴축 속도조절론에 빅스텝 부담감 컸을 듯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3.25%로 결정했다. 올 4월 이후 개최된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 기준 여섯 번 연속...
다만,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자금시장 경색, 원·달러 환율 하향안정, 주요선진20개국(G20)에서의 통화긴축 속도조절론에 인상 보폭은 베이비스텝(25bp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채권시장을 중심으로는 동결 내지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우려는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증권금융, 산업은행 및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 등이 결합해 조만간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경색이 해소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기관투자자와 일반법인 등이...
91일물 CD금리 연 4.02%2008년 12월 이후 첫 4%단기자금시장 경색 영향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약 14년 만에 연 4%를 돌파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연 4.02%로 집계됐다. CD금리가 연 4%를 넘어선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당시 금리는 4.03%였다.
올해 1월만 해도 CD금리는 연 1.30%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 꾸준히 상승세롤...
또한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채권시장의 ‘연초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통상 채권시장은 연초에 기관들의 자금 집행 등으로 강세를 보이는데,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만큼 유동성이 더욱 말라붙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빠르게 오르고 있는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는 변수지만, 예금금리 이상의...
당장 기준금리 인상과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영향은 기업활동에 매출감소, 재고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가계부채도 갈수록 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은 금리 인상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고금리 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5%대까지 치솟았다. 1억 원을 예금하면 1년 뒤 이자만 500만 원(세전)이 붙는 셈이다. 현금 부자들은...
“국채시장은 그나마 좀 진정됐지만, 채권 시장 자체 안정성이 아직도 부족한데 유동성도 낮은 회사채를 편입하려는 기관이 있겠느냐”
“올해 내내 실적이 안 좋았던 증권사나 운용사들은 더더욱 손대기 어렵다”
레고랜드발 신용경색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아직 유통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기관보다 개인이 회사채를 더 많이 사들이는 현상이...
정부가 자금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0조 원 이상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회사채 금리는 끝없이 오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9월 5조3162억 원을 웃돌던 회사채 발행액은 10월 3조6921억 원, 11월 1조4133억 원으로 감소했다. 11월이 약 일주일가량 남았다고 해도 발행액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등의 영향으로 자금사정(86.8) 전망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산비용 압박과 국내외 경기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재고 증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 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전문가들은 일시적 자금 경색은 해소될 수 있지만, 연말 만기를 앞둔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조성한 총 1조8000억 원 자금은 21일 중소형 증권사 PF-ABCP 우선 매입에 투입된다. 이날 채안펀드를 신청하지 않은 A 증권사는 “아직 신청 기한이 남았고, 회사 내부에서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앞서 지난달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단기자금경색을 풀기 위해 내년 1월말까지 6조원 규모로 RP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최대 만기는 최대 91일물까지로, 당시 시장수요에 따라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었으나, 본격 시행은 이달 1일부터였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금융도 중소형 증권사에 지원 중”이라며 “매일매일 시장수요를...
자금경색 및 크레딧 위축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레고랜드 발(發) 자금경색이 발생한 이후 크레딧 채권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50조+α’와 같은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크레딧 채권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럽기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태...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이 채권시장 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증권사 보증 PF-ABCP 등을 매입하고, 은행들에 은행채 발행과 예금금리 인상 자제 등을 권고하는 등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점은 단기 금융주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장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
네옴 프로젝트 등 MOU 다수 체결수소에너지·SMR 등 전방위 협력도“정부 차원 소통이 기업들에 도움”
금리 인상, 원자잿값 급등, 자금경색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제2의 중돔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70년대 중동지역에서 일어난 건설 붐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듯이 이번 방한을 경기 침체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로...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면서 기업들이 은행으로 몰리자 은행들이 기업 대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대폭 늘린 것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기준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03조7512억 원으로, 9월 말보다 8조8522억 원 늘어 증가 폭이 1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 기간 대기업 대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