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같은 해 한일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가 일본 제품인 것을 확인하는 등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보여 한국인들의 분노를 샀다.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것을 겨냥한 행동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고노는 “카메라가 무거워 보여 물어본 것”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해 논란을 키웠다.
쉐보레가 처음으로 1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렉서스와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는 전년과 달리 불매운동 여파로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는 전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된 만큼, 1만 대 클럽에 가입하는 브랜드도 최대 9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판매량 1만 대 고지를 넘어선 브랜드도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메르세데스-벤츠는 5만5987대를, BMW는...
‘혐한 발언’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던 DHC가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DHC코리아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면서 15일 오후 2시까지만 DHC 코리아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로써 DHC코리아는 2002년 4월 한국 진출 후 19년 5개월 만에 철수하게 된다.
앞서 DHC테레비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던 2019년...
DHC TV 측은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질 당시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라는 등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내보내기도 해 지탄받기도 했다.
DHC 코리아 측은 논란이 있을 때마다 사과와 해명을 반복해오며 영업을 이어 갔다. 그러나 계속되는 논란에 CJ올리브영 등 주요 헬스&뷰티 스토어에서 퇴출당하게 됐고...
하지만 무인양품이 일시적인 할인이 아닌 대대적인 가격 하향조정에 나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존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데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이른바 ‘노재팬’까지 겹치자 자구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양품은 2004년 롯데상사로부터 무인양품 브랜드 영업부문을 떼 설립됐다. 지분율은 일본의 양품계획과 롯데상사가 각각 60...
2013년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으로 오너 일가가 지분을 매각한 남양유업이나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 일본 닛산차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닝 아웃은 기업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기회가 되기도 한다. 착한 기업 혹은 소비자 자신의 신념에 알맞다고 판단된 기업에게는 소비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의 마지막, 살찐 바비로...
회사의 미온적인 대응에 화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이어졌고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 대표 유가공 기업은 결국 파산했다.
‘위기는 같지만 결과는 다르다.’
불매운동의 시작은 미미한 실수나 제조사가 의도치 않은 제품 사용에서도 비롯된다. P&G와 유키지루시는 위기의 시작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결과는 크게 엇갈렸다.
국내에서도 대상 기업만 바뀔뿐...
하지만 일본제품 보이콧에도 대체재가 없다는 이유로 일본 애니메이션와 게임의 인기는 여전하다. 불매운동 와중에도 한정판 건담 피규어와 닌텐도의 ‘동물의숲’은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올 1월 국내에서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는 5월 기준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일본불매 운동도 다소 힘이 빠지는...
철수 당시 한국닛산은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 개선 방안 일환으로 글로벌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선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확산한 일본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닛산의 한국 판매량은 813대로 이는 불매...
◇소재·부품 수출 규제 '실패'…국산화·수입처 다변화 효과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의 소재·부품 누적 수입액 647억9500만 달러 가운데 일본 제품은 96억9600만 달러로 15.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1%보다 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한국무역협회에...
일본 욱일기(旭日旗) 관련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된 것. 소방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쿠팡 탈퇴와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욱일기 사태까지 더해지자 여론이 크게 악화되는 모습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 우산 등이 판매됐다.
욱일기는 일본군이 적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도 지난해 말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기업 제품을 잇따라 수입 금지했다.
의류업계는 이미 홍역을 치렀다. 미국은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일본 유니클로 셔츠 수입을 금지했다. 스웨덴의 ‘H&M’과 미국 나이키가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 내 거센 불매 운동이 일기도 했다.
욱일기와 독도 논란이 주를 이루다가 2019년 7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직후에는 대대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대표적인 것은 의류 기업인 유니클로 불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소비자를 지켜보는 소위 감시단까지 꾸려졌다. 결국 명동점과 강남점과 홍대점 등 주요 상권의 매장이 문을을닫았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자체상표(PB) 상품이나 독점 판매를 넘어 직접 수제맥주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캔 1만원의 수입맥주가 차지하던 자리를 수제맥주가 빠르게 대체하면서 편의점까지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일본불매운동 이후 성장에 탄력을 받은 수제맥주는 홈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신세계 계열사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오자 정 부회장은 코멘트를 일부 수정했다. 30일 게재한 음식 사진에는 "thank_you, jang_eo"라고 썼다.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보복운전으로 차량을 파손하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구 부회장은 구인회 LG 창업주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이자...
현지에선 자사 제품이 불에 타는 영상이 여럿 게재되는 등 불매운동이 확산했다.
유니클로가 그동안 애매한 입장을 보인 데는 중국시장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니클로 전체 매출에서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는다. 지난달 기준 매장 수에서도 미국 47개, 중국 809개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히타치나 소니 등 다른 일본 기업들도 매출의 10%가 중국...
전범기업 미쓰비시가 한국에 여러 계열사를 두고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피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소비자들이 아닌 정부·공기업을 상대로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11일 JTBC는 국내에서 미쓰비시 계열사들이 정부나 공기업을 상대로 거래하면서 우리 국민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피해왔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 한국법인은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 일본 맥주 빈 자리 채운 수제 맥주...주세법 변경도 영향
편의점 업계서는 2019년 일본불매운동이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한다. 외국 맥주 중 인기가 높았던 일본 맥주를 꺼리게 되면서 수제 맥주가 빈 자리를 채웠다는 것. 특히 선호하는 맥주 맛과 향이 분명한 젊은층이 대형 제조사 맥주가 아닌 소규모 브루어리의 수제맥주로 눈을 돌렸다.
실제 CU의...
청주의 수입량도 2019년 4266톤에서 지난해 2330톤으로 전년 대비 45.4% 감소했는데, 대부분 같은 해 일본산 청주(사케)의 수입 감소(3365톤→1515톤, 45.0%감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코로나19와 함께 맥주뿐 아니라 청주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과실주는 지난해 6만 9413톤이 수입돼 전년 대비 30.4%가 증가했는데...
갑질 논란, 일본불매운동, 젠더 갈등까지 각종 리스크가 기업 경영에 암초로 부상했다. 과거에도 리스크로 인해 기업의 이미지가 훼손되거나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된 사례가 있지만 최근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성화로 이 같은 기업의 돌발 리스크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다. SNS 등에 익숙한 데다 각종 사회적 이슈에 민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