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田中敏信)는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얼굴무늬 수막새가 경주의 한 골동가게에 나와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출토되는 수막새의 문양은 대부분 연꽃이고 드물게 가릉빈가(迦陵頻伽)와 같은 새 무늬가 나올 때였다. 예사 유물이 아님을 직감한 다나카는 곧바로 골동가게를 찾았고, 100원(요즘 돈 200만 원 내외)에 수막새를 구입한다. 가끔...
이번 특별전(4.14∼6.10)은 가스가타이샤를 비롯하여 일본 이곳저곳에 소장되어 있는 관련 유물을 한곳에 모아 가스가 신사의 역사성, 신불습합 문화, 나라·헤이안 시대 이후의 미술 건축 공예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나온 유물은 어림잡아 300점은 되어 보였다. 시대적으로 헤이안, 가마쿠라 유물들이 많았고, 후대인 무로마치, 에도시대의 것들도 다수 있었다....
저 아득한 선사시대부터 만들어진 유물 하나하나에는 아름다움에 대한 선인들의 한없는 사랑과 깊은 미감이 녹아 있다. 그 수많은 유물 중심에는 기품 있는 서화와 도자기가 있고, 옛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토기에다 화려하고 섬세한 금속공예품이 있다. 노리개·비녀·자수 등 규방의 여인들이 몸치장에 사용했던 물건도 있다. 또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소망했던 민화...
한반도 설의 유일한 근거인 유물들은 이미 공중파에서 진실성이 부정된 바 있다.
조선총독부는 일본보다 역사가 앞선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불신하는 78개 소국이 난립한 삼한설로 서기 3세기 전에는 한반도 남쪽에는 신라, 백제, 가야가 없었다고 역사를 조작해, 임나일본부 설치 근거를 제시했다. 그런데 동북아역사재단이 국고 10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한, 소위...
일본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에 대한 국적 표기를 보면 그들의 인식을 보다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유물에도 어김없이 ‘한국’ 대신 ‘조선’이라고 쓰고 있다. 한국의 ‘조선’시대 유물이기 때문에 ‘조선’이라고 표기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나라 이름 자체를 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같은 전시장 내 중국, 프랑스, 영국...
전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젓가락 유물뿐만 아니라, 3000년 젓가락의 역사와 다양한 재료로 만든 한국, 중국, 일본의 젓가락 변천사 등을 살펴볼 기회다.
전시실 내부를 가만히 둘러보면 커다란 장독이 눈에 띄는데 그 안에는 소금이 한가득 들어 있다. 현재 음식에 쓰이는, 8년 전 신안 앞바다에서 가져온 소금인데, 소금도 청국장처럼 발효 과정을 거치면 맛있어질 것...
앞서 일본도 제주 해녀문화와 유사한 ‘아마’(海女)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이번 회의에는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녀의 기원에 대해 사람들은 인류가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시작한 원시시대부터 시작됐다고 본다. 제주 선사유물에 전복껍데기를 가공한 칼, 화살촉 등이 발굴된 점을 미뤄 해녀의 역사가 오래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일부...
역사가 역사학자들만의 전유물이어서는 안 된다. 역사는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지식이다. 서고 속의 역사학은 유물일 뿐이다.
세 편의 논문 필자들은 민족주의를 경원하고 있다. 이들은 민족주의를 국수주의와 동일시하고 있다. ‘민족사학 대 식민사학’이라는 구도 대신 ‘사이비사학 대 강단사학’으로 분류한 것도 민족이라는 용어를 싫어하는 반증일 수 있을 것이다....
‘히라누마 도주’, 동주의 일본 이름이다. 그때 쓴 시가 바로 참회록이다.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이다지도 욕될까?’
서사의 완성에 그의 시는 큰 역할을 한다. 일전에 김광석의 뮤지컬에 노래 ‘일어나’를 화장실에서 변비로 고생하는 남편에게 불러대 실소를 머금게 했던 억지스런 구성과는 대별된다....
우리나라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6번째 보유국이 된다.
해양수산부는 연구자가 수심 6500m까지 내려가 심해를 직접 탐사할 수 있는 심해유인잠수정의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금년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총 1393억원을 투입해 20톤 규모의 심해유인잠수정을 개발한다는...
실제 우주 비행에 사용됐던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는 전시와 함께 우주공간을 재현한 포토존, 중력체험기 체험존,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초빙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NASA 휴먼어드벤처展 관계자는 “나사의 이러한 놀라운 업적들이 우주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과학에 관심이 많은 일반 학생들은 물론...
2011년에 시작된 본 전시는 스페인, 일본, 스웨덴 등 6개국에서 전시를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7번째 화려한 막을 한국에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NASA 휴먼어드벤처展 관계자는 “로켓, 달착륙선, 우주복 등 실제 유물이 12,000㎡ 규모의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 남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전시뿐만 아니라 포토존, 중력체험기, 초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제 NASA가 우주비행에 사용했던 유물을 전시하는 'NASA(나사) 휴먼어드벤처展’은 우주 탐험의 감동을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년에 시작된 'NASA(나사) 휴먼어드벤처展'은 Stageall Co.,Ltd., KBS N, John Nurminen Events B.V.가 주최하며 스페인, 일본, 스웨덴 등 6개국에 이어 한국에서 7번째로 전시가 개최된다. 2015년 12월...
LG전자는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복궁에서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을 열고, 해외에서 촬영한 한국의 유물들을 올레드 TV 20대로 보여준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문화재청, KBS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한다. KBS는 지난 7월부터 약 3달간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6개국 주요 박물관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 40여 점을 울트라HD...
가까운 일본은 어떨까. 사가현에는 유명 영화감독인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기념관이, 교토시에는 전설적인 엔카 가수 미소라 히바리 박물관이 자리해 일본 영화와 음악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대중문화와 스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한류가 거세게 확산되면서 한국 대중문화와 스타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대중문화와...
연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식용되는 중요한 채소류이다. 연근에는 질 좋은 녹말이 대부분 함유돼 있지만 비타민 B1이 특히 많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연꽃은 인도를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및 남부유럽, 북아프리카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는...
당대 기록 어디에도 근거가 없는 평양 낙랑설을 주장하기 위해 일제는 대규모 가짜 낙랑 유물을 만든 것이다.
중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의 일부로 편입한 후 북한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떠한가. 중국과 일본에 대응해야 할 동북아역사재단은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다는 지도를 미국...
서안은 주변에 황릉이 즐비해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오는 곳으로, 도굴꾼이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당국이 도굴꾼 단속을 강화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도굴꾼이 솔깃한 얘기를 들었다. 어느 농가에서 진귀한 골동품을 개밥 그릇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도굴꾼은 농부에게 비싼 값에 개를 사면서 개밥 그릇까지 달라고 했다. 농부가 개밥...
이틀 사이 한국과 일본 재계가 들썩였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다툼에 휩쓸려 총괄회장에서 해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껌 하나로 아시아를 호령했던 신 회장의 갑작스러운 퇴진은 두 나라에 적잖은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존에 코엑스 김치박물관이 장독, 김장독 같은 옹기와 옛 부엌살림 등 유물 중심 전시관이었다면 새로 재개관한 뮤지엄김치간은 수준 높은 김치 영상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흥미로운 디지털콘텐츠 박물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 새로 마련한 6층 쿠킹클래스에서 김치를 담그고,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어린이용 등 다양한 김치 체험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