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당시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정부와 관련 기업들에게 ‘은산분리 원칙은 절대 훼손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19대에서 관련 개정안을 모두 폐기 시키기도 했다. 그는 오히려 은산분리 원칙 상 산업자본의 은행 주식보유한도를 9%에서 4%로 축소시켜 금산분리를 강화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은산분리...
우리나라도 카카오뱅크나 KT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이 출범했지만 여전히 은산(銀産)분리 규제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적자가 이어지는 인터넷 은행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는 일이다. 중국의 규제 원칙은 분명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해서는 가상화폐의 미래,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 거래소 규제...
◇ “인터넷은행 은산분리법, 정부·여당서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 이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후에도 은산분리 규정으로 제약을 받는 현 상황엔 ‘경쟁력 저하’ 가능성에 답답함을 표했다.
그는 “중국 인터넷은행인 위어바오 등의 성장속도를 보면 우리나라가 너무 늦게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은산분리법 완화를 통해 인터넷은행 법인 측에...
케이뱅크 스스로가 은산분리 완화와 관계없이 인터넷은행 자체적인 발전 모델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본다.
Q. 초대형 투자은행(IB) 규제 강화를 언급한 이유는?
A.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초대형 IB가 필요하다고 해서 도입한 것이다. 그런데 IB의 업무인 IPO, M&A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존 상업은행이 하던 대출을 하고 있다면...
17일에는 금융소비자연맹과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문종진 명지대 경영대 교수는 “카카오와 KT의 지분은 컨소시엄에서 각각 10%와 8%인데 의결권이 있는 지분은 4%에 그쳐 이들의 발언권이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대주주 주도 아래 추가...
여당 의원들은 은산분리가 ‘기업의 은행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필요한 규제라고 주장한다.
인터넷은행에 대입해 보면 카카오와 KT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제 돈 주무르듯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사금고화 논리는 철 지난 운동권 주장이자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을...
KT가 이사회와 경영을 사실상 장악해 은행법상 규정하고 있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한도 제한)를 위반했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심사할 때도 은행법상 동일인 해당 여부를 분명히 확인했고, 확약서도 주주들이 제출했다"며 "주주간 계약서에 그렇게 해석될 만한 여지는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금융위가 은산분리 완화 전제로 인가 심사한 게 문제”라며 “아이뱅크 컨소시엄은 은행법 준수해서 인터넷은행 영업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은산분리 전제로 대주주 꾸렸지만 통과했고 아이뱅크는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은행의 참여를 강제한 적 없다”며 “그 당시 저희가 심사한 것은...
이러한 발전 필요성과 유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서야 할 핀테크 산업이 은산(銀産) 분리 등 여러 규제에 막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K-뱅크, 카카오뱅크 설립으로 국내 핀테크 산업이 탄력을 받긴 했지만 20년 만에 겨우 설립된 이들 은행의 후발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와 더불어 두 인터넷은행 모두 사실상 은산분리 원칙을 어긴 채 지분거래 옵션 계약을 주주들끼리 맺은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정무위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인터넷은행 인가서류(주주간계약서)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의 주주인 KT와 카카오가 은산분리 규제 완화 시 KT는 케이뱅크의 지분 28~38%를...
대형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수장들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각종 특혜 논란과 은산분리 완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 주요 은행 CEO들이 줄줄이 출석하게 된다....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적극적으로 영업 확대를 하지 못하는 데엔 근본적으로 현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10% 제한)가 케이뱅크에 더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은행 주력자인 만큼 은산분리규제를 받지 않고 지분의 과반(58%)을 차지하고 있어 지분비율대로 증자했을 경우 다른 주주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제3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추진과 관련 은산분리 규제 완화와는 별도로 수요자가 있으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정부종합청사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단시간에 인터넷 전문은행이 이 정도 성장하는 것을 보면 간편한 금융, 낮은 비용을 이용하려는 금융 수요는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은산분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한 일본의 경우 흑자로 돌아서는데 평균 5.4년이 걸렸다. 특히 국내는 일본과 달리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흑자전환 시점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이 보여준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은행들도 개선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다. 자금력과 IT인력을...
금감원은 컨설팅 차원의 점검이라고 밝혔지만 금융권에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불편한 문제들이 지속되면 찻잔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은산분리 규제 완화라는 큰 산도 넘어야 하는 만큼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은산분리 완화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은 세를 불려가고 있지만 금융회사가 아닌 기업이 의결권 있는 은행 지분을 4%까지만 가질 수 있게 한 현행 은산분리 규정 때문에 발전에 발이 묶여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은산분리 완화 법안이 쏟아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벌사금고화를 막는다는 이유로 그간 은산분리...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관련 법 개정이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려운 만큼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신청 접수를 먼저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인가 심사를 진행하면서 법 개정을 추진하는 안이다. 이 경우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의 본인가는 예비인가를 거쳐 내년 중순쯤 이뤄질...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골자다. 은행법 제16조의2는 비금융주력자의 은행 의결권 주식 한도를 4%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 개정이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려운 만큼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신청 접수를 먼저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인가 심사를 진행하면서 법 개정을 추진하는 안이다. 이 경우 세...
특히 은산분리 규제 완화 및 다른 은행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사업모델 없이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메기 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IBM은 오늘날 디지털 및 클라우드(Cloud) 환경에서 은행이 갖춰야 할 5가지 필수 역량 가운데 하나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시중은행과 비교할 때 턱없이 작은 자산 규모도 한계다. 기업금융을...
관계자는 “일련의 현상이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자칫 대규모 고객 이탈로 이어지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산분리 규제도 해결돼야 할 과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주요 주주가 정보기술(IT) 기업인 만큼 향후 안정적인 대출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산업자본의 지분 보유 한도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