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포위,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백악관 대변인은 WP의 보도 직후 로이터통신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아직 일시 교전 중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교전 중지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격화하면서 전 세계가 분열 양상을 보인다. 그간 이스라엘을 전폭 지지하던 미국은 이스라엘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시작했고 유럽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지지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칼럼에서 “전쟁이 끝나면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맞서 전쟁에 나선 이스라엘은 대대적 공습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바 있다.
그는 또 전날 급습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병원에서 다음 단계 지상전을 위해 ‘중요한 것’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병원에서 발견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직접 밝히지 않았다.
알시파병원은 이번...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에 공습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자지구 병원은 보호돼야 한다”며 “병원과 관련한 침해 행위가 줄어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병원에서의 총격전이...
이어 “다른 병원에선 우리 군에 총격을 가하는 무장괴한 집단을 사살했다”며 “또 하루 동안 공습으로 다수의 하마스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셜미디어에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의사당을 점령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확산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이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CNN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계속되고 연료가 고갈돼 시설이 작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병원 직원들이 미숙아들을 살리기 위해 인큐베이터에서 아기들을 꺼내 포일로 감싸고 그 옆에 뜨거운 물을 놓아 따뜻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병원들과의 연락이 끊긴 상태다. 알시파 병원은...
이스라엘 지상군은 전날 밤샘 작전을 통해 학교 인근에 있는 하마스 지하 터널을 발견해 파괴했다. 공군도 지상군에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고자 거의 5000회에 가까운 공습을 단행했고, 해군 역시 하마스 진지인 건물과 무기고 등을 타격했다.
전쟁의 성과는 있었지만 격화하는 군사작전 속에서 논란 또한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샘 작전 과정에서 나할 연대가 학교 옆에 있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상군의 공습 요청을 받은 공군이 아군에게 다가오는 적을 공습하고, 해군도 하마스가 진지로 사용하는 가자 북부의 건물과 무기고 등을 타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민간인 희생속출에 각국 반발"민간인 폭격 정당화 안 돼""휴전 이외 다른 해결책 없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지상전을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확산 중인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거듭된 폭격에 반발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하마스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영내를 공습해 13명이 순교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FP통신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앞서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의 외래 진료소를 공격해 여러 명이 숨지고 다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동영상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하자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츠하크 헤르초크 이스라엘 대통령은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가자지구에 가서 현장의 실상을 본 적이 없다”며 “가자지구는 이스라엘로 인해 감옥이 된...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제하고 있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만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어린이 4104명과 여성 2641명, 노인 611명 포함됐다. 또 가자지구 보건부는 “2300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실종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서의...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당국은 남부 아이나타·아이타로운 마을 사이를 지나던 차량 두 대 중 한 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에 탔고, 그 안에 있던 10·12·14세 어린이와 그들의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키르야트 시모나 마을에 카투샤 로켓을 발사해 반격했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절대...
한편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피격 직후 이스라엘을 향해 그라드 로켓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민간인을 죽이면 교전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고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난민 캠프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전혀 내켜 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직면한 문제는 비판론자뿐 아니라 가장 가까운 친구들로부터도 비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과 유럽 곳곳에선 지난 주말 휴전을 촉구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받는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을 구호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비용은 12억 달러(1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유엔이 추산했다.
젠스 라에르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현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인 220만 명과 서안지구 주민 50만 명을 지원 대상으로 한 것...
이스라엘군이 난민촌 공습에 이어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하면서 미국도 외교적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로 출발했다. 그의 이스라엘 방문은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WP는 소식통을 인용,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에 인도주의적 차원의 교전 중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여러 제안...
이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시작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6일 만이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 확인과 이집트 내 체류 편의 제공 등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다.
이집트로 대피한 국민은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수시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그간 이스라엘 지지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했지만,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습과 그에 대한 비판 여론에 난감해진 상황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한 달 새 세 번째나 블링컨 장관을 급파하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10월 7일 이후 이미 이스라엘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최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실효 지배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틀째 가자지구 북부 최대 난민촌인 자발리아에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