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건의에 따라 집단행동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한 처리'를 내각에 당부했으나, 의료계 반발은 잠재우지 못한 것이다. 의료계는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확대 철회' 입장을 유지하며,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하기로 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433명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단체 사직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며 의료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19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예정대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전국적인 전공의 사직, 의대 대량 휴학 및 유급, 중증 및 응급...
전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성명을 통해 의대증원 반대 및 의학교육 퇴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의료계의 일반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의대생들이 복귀만 한다면 학사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여부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공지를 통해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는 전공의 면허를 26일부터 정지하겠다는 정부와 '집단 사직' 배수진을 친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성사된 만남인 터라 타협안 도출 여부에 정치권 등의 이목이 쏠렸다.
한편 성 실장은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대한 당위성도 재차 강조했다. 의료계 일각에서 의대 입학 정원 숫자 조율을 요구하는 데 대해 성 실장은 "여러 가지 관점을 갖고 계산해낸 숫자"라며 "2000명 정도가 (의대에서) 수용 가능하면서도, 어느 정도 의료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정부는 갈등 조정 능력을 발휘하고, 이해관계자 집단은 소모적 반발과 저항을 끝내야 한다. 국민 여론이 왜 증원을 성원하는 쪽으로 기우는지만 잘 살펴봐도 함께 가야 할 방향은 자명하다.
전공의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 의대 교수들도 의료계 어른답게, 사회지도층답게 처신할 일이다. 개업의들도 마찬가지다. 집단사직 등의 깃발로 전국의 환자들을...
동맹 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집단 유급 위기에 처한 의대생들과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하고 있어 정원 배분 이후에도 의료계의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한 달을 넘자 정부가 20일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문'으로 재차 설득하고자 나선 것이다. 담화문에서 한 총리는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규모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의료개혁 필요성도 밝혔다.
한 총리는 "인구 변화와 사회 변화, 의학의 발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의사 인력 자체를...
정부가 지역의료 발전과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와 입학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 정원이 2배 가량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동맹 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집단 유급 위기에 처한 의대생들과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하고 있어 정원 배분 이후에도 의료계의 반발은...
하지만 동맹 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집단 유급 위기에 처한 의대생들과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하고 있어 정원 배분 이후에도 의료계의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의료개혁 방향과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호소할 예정이다. 담화 발표 후에는 이주호...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사직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18일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서울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시기 논의에 나선다.
18일 교육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에서 “이런 나라에서 살기 싫어 용접 배운다”라는 발언이 나온 가운데 대한용접협회가 비판에 나섰다.
17일 민영철 대한용접협회 회장은 전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들이) 용접이란 것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용접이 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의사계의 반발과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49%,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8%였다.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의 62%는 정부안대로 증원을, 부정 평가자의 74%는 조정 중재안 마련을 원했다.
한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밤늦게까지 20개 의대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16개 의대...
전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의대 교수들이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의료 정상화는 미래 의료계의 주역인 의대생 여러분과 의료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의대 교수 여러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금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료개혁을 통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쉬운 선택”이라며 “오히려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06년 351명의 의대 정원을 감축하지 않았더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 상황을 두고도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빈틈없이 비상 대응하라"고 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18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하는 등 각 의과대학 교수 차원에서의 집단행동 예고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긴급 총회를 열고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 조치에 반발해 전 교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18일까지 정부가...
박 차관은 급증하는 의료수요에 대응해 간호대학 정원이 2010년 1만4385명에서 2025년 2만4883명까지 증원됐음에도 의대 정원은 오히려 감원돼 의료체계가 왜곡됐다며 “의사 부족으로 병원이 비정상적으로 전공의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교수 연봉의 두 배 이상을 줘도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차관은 또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료계의...
정부는 인구 1000명당 한국의 의사 수는 2.1명으로 OECD 평균 3.7명에 비해 적고, 필수·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도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한국의 ‘연간 인당 진료 횟수’가 17.2로 OECD 평균 6.8보다 월등히 높아 사실상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 ‘지역·필수의료’ 문제의 본질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낮은 수가와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