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격 인상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유업체들은 설명했다.
낙농진흥회는 이달 3일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씩 올리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원유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L당 3원씩을 추가로 올려, 실질적으로는 L당 52원이 인상된다.
한편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유업체들은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비, 환율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해부터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작년 9월 서울우유가 우유 가격을 5.4% 올렸고, 남양유업도 흰 우유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다. 이어 매일유업도 8년만에 ‘매일우유’와 ‘소화가잘되는우유’ 등의 평균 가격을 4~5%씩 올렸다. 연말에는 hy(옛 한국야쿠르트)가 흰 우유 가격을 6.1% 올리며 가격...
우유 원유 가격 인상으로 유업체들이 우유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것이다.
빙그레는 이달 중순 이후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오른다.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원유 가격은 16일부터 연말까지 L당 999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다른 유업체들도 우유 가격 인상에 나선다. 매일유업은 이달 17일부터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한다.
또한 남양유업도 가격을 올리되 900㎖ 제품 가격을 3000원 이하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등 다른 업체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유업체들은 유제품 가격을 올해만 두 차례 인상했다. 또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 등도 올해 가격을 올린 바 있는데 가격 조정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자 식품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식품 가격에...
“우유값 인상, 연내를 넘기지는 않을 것”(A 우유업체)“리터(ℓ)당 3000원 이상은 당연하지만 소비자 반응이 걱정”(B 우유업체)
올해 우유 원유 가격 인상 폭이 52원으로 결정되면서 우유값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ℓ(리터)당 2700원 대인 우유 소비자 가격이 3000원을 넘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유업체들은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한 검토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가공유는 경영비 상승분을 고려하되 유업체가 지불하는 가공유 가격과 국제 경쟁가격과 차액이 ℓ당 150원 이상이라면 경영비가 늘어도 가격을 인하하거나 소폭 인상토록 했다.
차등가격제에 따라 내년 음용유의 경우 ℓ당 996원으로 현재보다 49원 오른다. 가공유의 경우 ℓ당 800원으로 음용유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이 적용된다.
김정욱...
올해 국내 낙농가와 유업체 간 원유 가격 협상에 따라 유제품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낙농가와 유업체들은 현재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업계가 낙농가의 원유 가격 인상안을 수용할 경우 구매 비용이 증가하게 돼 그만큼 소비자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게 된다.
20일부터 낙농가·유업체 가격 협상 시작…원유 가격 ℓ당 최대 58원 인상 가능정부 "소비자 가격 결정에 물가 고려해달라 건의"
조만간 우유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적게는 40원대에서 많게는 60원 가까이 오를 수 있어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일각선 500원이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달 2일 농식품부 차관 주재 간담회에서 생산자·유업체 등의 대표들은 산업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고, 이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의결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바 있다.
합의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과 더불어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세부 실행방안...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낙농가 단체, 유업체,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제도 개편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등 쟁점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생산자 단체는 간담회에서 차등가격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도입 초기 195만 톤은 음용유 가격을 적용하고 추가 생산하는 10만 톤은...
낙농진흥회는 유제품의 수급조절 등을 위해 설립된 기구로 매해 원유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사들인 후 유업체 등에 공급한다.
낙농진흥회로부터 원유를 직접 사지 않는 유업체들도 대체로 이 기구가 결정한 원유 가격을 준용한다.
서울우유 역시 원유를 낙농진흥회로부터 수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낙농진흥회의 결정 가격을 적용해왔지만, 올해는 사실상 독자적인 가격...
정부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자발적으로 도입하는 농가와 유업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우유가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에 앞서 원유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했다"며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정부로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우유의 이번...
국내 유업체와 낙농업계의 고민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수급불균형을 풀어줄 해법으로 수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원유 생산량은 208만9000톤으로 20년 전인 2001년 233만9000톤에서 약 25만 톤이 줄었다. 반면 이 기간 유제품 소비량은 142만4000톤에서 447만 톤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유제품이 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소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업체로서 서울우유는 우수한 제품개발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명의식 아래 고객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1984년 국내 최초로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소비자가 마실 때까지 유통 전 과정을 냉장 상태로 이뤄지도록 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 세균수 ‘1A등급’ 우유를 출시해 우유 품질을 낙농...
하지만 국제가격이 리터당 400~500원인 상황에서 유업체는 경쟁력이 낮은 국내산 구매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222만 톤으로 총생산량을 늘리고 음용유(187만 톤), 가공유(31만 톤), 쿼터 외(4만 톤) 각각 리터당 1100원, 900원, 100원 적용 방식의 개편 방향을 수립했다. 이렇게 되면 생산량이 늘어나는...
최근 농식품부는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음용유 소비 급감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유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낙농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려는 힘겨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 중에는 국내산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사결정체계의 개편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1999년 공포된 낙농진흥법을...
대신 정부는 원유 가격 결정체계 개편 방안으로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고, 거래방식도 중장기적으로 생산자와 유업체가 직거래하도록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농식품부는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낙농산업발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원유가격·거래체계 및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방안을...
서울우유에 이어 빙그레,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대부분의 유업체들이 줄줄이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원윳값이 ℓ당 21원 오른 데 따라 우유업계로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우유를 재료로 하는 빵, 치즈, 아이스크림 등도 뒤따라 오르는 '밀크 인플레이션' 현상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빙그레는 1일 바나나맛우유, 요플레를 비롯한 주요...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과 코로나로 인한 우유급식 납품 제한 등 우유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원유 가격 인상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산비 증가로 유업체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라면서 “회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