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부터 ‘명량’까지…‘1000만 관객’은 영화계 호황의 상징
한국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2003년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인데요. ‘방화’ 취급받던 한국 영화의 위상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된 시점이었죠. 충무로의 제작자를 중심으로 운영된 토종 영화사 시네마서비스가 배급을 맡고 설경구, 안성기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2'는 한국형 슈퍼히어로 시리즈 영화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와 이 소녀를 쫓는 세력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마녀'는 2018년 6월 개봉해 31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주연 김다미가 영화계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손석구ㆍ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 흥행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20일째인 6일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 동원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관련 업계 의견이다. 만약 100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면 2019년 '기생충' 이후 3년 만이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라는 의미가 있다.
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점도 쇼박스의...
한국 영화계에 큰 관심을 보여온 고레에다 감독은 ‘친한파 일본 영화감독’으로 표현되곤 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세 번째 살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등 연출작이 다수 초청되면서 여러 차례 부산을 찾았고, 2019년에는...
이번에 가장 송강호다운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한국영화계의 경사입니다.
강동원 씨는 시사회 때 많이 봤는데,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잘생김의 범주를 넘어서는 외모를 자랑하시더군요. 더위를 많이 타시는지 인터뷰 내내 손 선풍기를 사용하셨습니다. 칸의 날씨가 참 더웠거든요. 강동원 씨는 인터뷰하기 가장 어렵다는 배우로 종종 거론되곤...
28일(현지시각) 저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브로커’로 한국인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계의 높아진 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 드라마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얼굴을 알린 송강호가 출연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보도도 다수 나왔다. “송강호의 익숙한 얼굴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명성은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이 감상적인 관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을 줄 것”(스크린인터내셔널)이라는 평가다.
CJ ENM에 따르면 ‘브로커’는 이미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됐다. '171개국'이라는...
할리우드 리포터 데이비드 루니는 “모든 주역이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 평등주의적 작품”이라며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휴머니즘은 언제나 통한다”고 평했다.
버라이어티는 “‘브로커’는 사건에 날카롭게 집중하지만, 어느 순간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포옹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어워즈워치는 “이번 칸 프리미어 상영작...
요즘 사랑하는 여인을 ‘추앙’하느라 바쁜 송석구(강해상 역)는 이미 한국 영화계의 블루칩이 되었고, ‘구씨’는 방송과 영화에서 동시에 추앙을 받게 된 것이다. 악역 배역만 계속 들어와서 ‘가장 쎈’ 악역 하나만 하고 이젠 안 한다고 선언하며 결정한 역이 바로 최고의 빌런을 보여준 강해상이었다. 감초 역할을 했던 박지환(장이수 역)도 이젠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1992년 영화 ‘짧은 여행의 끝’으로 영화계에 진출한 뒤 ‘와이키키 브라더스’, ‘사생결단’, ‘화려한 휴가’, ‘82년생 김지영’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tvN ‘라이브’, ‘사이코지만 괜찮아’, ‘보이스4’, SBS ‘스토브리그’,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김신영은 영화 후반부 주요 캐릭터를 담당한다. 박해일이 연기한 해준과 파트너를 이룬 전반부의 형사가 고경표였다면, 후반부에서는 김신영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감독은 김신영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영 씨를 전혀 모르는 사이이지만, 아주 옛날 ‘웃찾사’에 나올 때부터 정말 팬이었다. ‘저 사람은 탁월한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계가...
‘취화선’과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9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은 태흥영화사가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흥미로운 자료다.
9월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특별 기획전 '위대한 유산: 태흥영화사 1984-2004'에서는 1990년대 전후 충무로의 영업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태흥영화사의 미공개 자료를 다수 만날 수 있다....
여성 서사 작품에 투자가 원활하지 않은 영화계 상황을 의식해 “돈이 안 모아지면 안 찍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서울영상위원회 등의 영화 제작지원 기관으로부터 “이 영화는 꼭 완성해야 한다”는 격려를 들으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마주’는 이 과정을 거쳐 3억 5000만 원가량의 제작비를 확보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신 감독은 “이 작품은...
김 이사장과 고인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이빙벨’ 상영 문제로 정치적 위기에 빠졌을 때 함께 투입돼 영화계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시간 머물며 영화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면서 “강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후배들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뒤따르게 하면서 살아왔습니다”고도 했다.
‘씨받이(1986)', ‘아제아제...
이번 영결식은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되며, 영화계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한다. 추도사는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 배우 문소리와 설경구, 연상호 감독이 맡는다.
영결식 후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추모공원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119구조대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날도 빈소를 지켰다.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도 이날 오전 빈소를 다시 찾았다.
영화계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고인의 6촌 동생인 배우 김석훈을 비롯해 한지일 김보성 김민종 유해진 예지원 양동근 장혜진 정유미와 김의석 감독, 양익준 감독 등이 빈소를...
지금을 잘 보내야 좋은 여배우로 늙어가는 행운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7일 오후 타계했다.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배우인 만큼, 각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뿐만 아니라 각계각층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수연과 절친했던 윤영미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골 식당 주인에게 들었다면서 강수연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윤 아나운서는 “그녀가 종종 술을 마시던 식당이 장마로 물이 차 보일러가 고장 나 주인이 넋을...
‘월드 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이 지난 7일 향년 5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강수연은 5일 오후 5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그는 가족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져 의식불명인 채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눈을 뜨지 못하고 7일 세상을 떠났다.
1966년 서울 종로구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9년 동양방송 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