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정치개혁의 역사를 돌아보면 비관할 일만은 아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정치개혁일지라도 국민적 열망이 더해지면서 실현된 사례가 적지 않다. 개혁실패를 기득권의 저항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안일한 태도이다. 왜 선거제도 개혁에 국민적 열의가 실리지 않는가를 살피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다수대표제는 단점만큼이나 장점도 분명한 제도이다....
그런데 한 가지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지난 5년간 나를 통해 거듭난 사람들은 대부분 감격해서 울거나, 너무 좋아 웃거나,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하거나, 이제 죽음이 무섭지 않다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는데 난 아무런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냥 ‘히10:10의 ‘우리’란 말 속에 내가 들어있네, 2천년 전에 내가 거룩해져버렸네’...
양국은 경제에서 경쟁 관계에 있고, 중국의 성장은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양국의 오랜 역사에서 보듯이, 또한 수교 25년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증명하듯이, 양국은 일방의 번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운명공동체의 관계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간 전통적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간 경제·통상...
정책을 만드는 모습을 보았다. 그 관심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평화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평화창작가요제도 개최했다. 실향민이 많아 보수적이라고 여겨졌던 시민들이 점차 마음을 열고 남북평화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청소년들에게 남북 교류협력의 역사를 외우게 하지 말자. 1972년 7·4공동성명부터 1988년 7·7선언까지 비슷한 내용의 선언과...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한 그 힘을 믿고, 강한 안보, 확고한 평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강력하고 신속한 국방개혁을 통해 우리 군은 반드시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군대, 국민을 지키고,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 군은 조국수호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용기로 조국을 위해 싸울 의지가...
그는 또 “피해자 중에는 살림이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와 고등학생까지 있다”라며 “이 일로 앞으로 기부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도 꽤 되지 않을까”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양용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특정 단체에 처음 기부를 할 경우에는 먼저 단체의 역사를 비롯해 이사장과 이사들이 사회적으로 공신력이...
그는 이어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전쟁과 여성 폭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요약력
△부산 △이화여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서양사 석사, 독일 보훔대 독일현대사 박사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 △통일부 정책평가회의 위원 △여성부 정책자문위원 △여성부 차별개선위원회...
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탈원전은 핵융합기술 발전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과제도 함께 풀어야 하는 만큼 사회적인 합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제주를 통해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해온 제주도가 문재인 정부 정책의 성공 여부를...
서울시는 복합환승센터를 ‘사람 중심의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의 허브 △주변과 입체적으로 연결된 지하도시의 중심 △강남권역의 매력적인 중심공간 △태양광이 들어오는 개방적인 지하정원 △안전하고 누구나 이용이 편리한 환경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역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겠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으로 남겠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5.10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 이 길에...
그만큼 사람들은 ‘슐츠 없는 스타벅스’를 상상하기 싫어했다는 의미다. 슐츠는 1982년 스타벅스에 입사해 1987~2000년까지 CEO로 재직했다. 동시에 경영 복귀 구호로 ‘온워드(onward)’를 외쳤다. 슐츠는 프리미엄 커피와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경험을 소비하게 한다’는 전략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간파했다. 동시에 구성원들에게 혁신, 소통...
결국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돌담길에서는 역사를 테마로 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각 시설에서는 고궁음악회, 파이프오르간 연주, 브라스밴드 등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치면서 야간 개방한 역사문화시설로 사람들을 자연스레 끌어들이도록 축제를 꾸몄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민들은 재미와 함께 몰랐던 우리 역사를 알게 되는 보람을 느낀 것 같다.
또 하나는 참여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운동의 틀을 만드는 일, 청소년 해방과 나이주의 철폐 등 청소년운동의 이론을 정리하는 일이 최근의 관심사다. 저서로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인권, 교문을 넘다’,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청소년 인권 수첩’,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 인권을 넘보다’ 등이 있다.
저자 전누리는 고등학교 때 학생회...
당시 소재, 주제, 음악 형식, 극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새로웠던 록 뮤지컬 ‘렌트’는 극본과 작사, 작곡 모두 조나단 라슨이라는 한 사람에 의해 창조됐다. 그는 그 한 작품을 만드는 데 7년을 바쳤다. 그래서인지 첫 공연 전날, 까다로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극찬을 받는다. 그런데 그때 그의 심정은 알 길이 없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공식적인 일정이었기...
CEO로 취임한 지 5년이 된 것과 관련해 “다음 5년도 지금까지의 5년과 같고 그 이전 5년도 모두 같다”며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가 자신에게 CEO 자리를 물려줬을 당시도 회상했다. 그는 “잡스는 2011년 8월의 어느 일요일에 나를 불러 애플이 지금까지 전문 경영인으로의 전환이라고 할...
자신은 그들을 모으는 ‘자석’과 같은 사람으로 역할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하고자 한다. 그러면서 그가 쓴 단어 가운데 ‘값어치’란 말이 확 들어왔다.
“값어치 있는 기록을 더 활발하고 끈기 있게 만드는 저자와 이를 읽어주는 독자가 계속 존재했으면 합니다. 중요한 이슈와 고민들은 기록으로 남아야 다음 세대에 교훈으로 전수될 수...
프랑스혁명 이후 반세기 동안 여성들은 좌절을 겪었으며 여성들의 목소리는 역사의 수면 아래로 침잠했다.
1830~40년대에 미국에서는 당대 최대의 논란 대상이었던 노예제 폐지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여성 운동이 싹트고 있었다. 올랭프 드 구즈의 문제 제기와 프랑스 혁명에서의 한계는 후대의 사람들에게 중차대한 과제로 작용했다. 앞서 우리는 1789년 8월에...
역사에서 배우라
간신은 팔색조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구사하고, 상사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스펙도 탄탄하다. 문제는 이들을 어떻게 감별하느냐이다. 더구나 늘 군주를 걱정하는 수심 가득한 얼굴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아첨으로 충성을 서약하니 겉으로는 알아볼 도리가 없다. 홍채 인식의 첨단기술로도 구별이 안 되는 게 간신이다. 아무리 혼군(昏君), 암군(暗君)...
그러나 영화깨나 안다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존재. 특히 ‘페미니즘의 결과’는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가상세계를 그리며 사회의 성적 불평등을 정면 비판했다. 잠깐 존재했다 없어진 여성영화제들이 많지만 오랜 역사를 지속해 온 끄레테이유 여성영화제 제키 뷔에 집행위원장과 영화학자 주느비에브 셀리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프랑스 영화사 120년을...
강의를 듣고 어느 정도 영화 이면의 역사적 팩트를 이해하고 본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정말 내가 이 영화를 보긴 본 걸까요? 다시 봐야겠네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은 진리다. 그러나 또 하나 우리가 사극영화를 텍스트 삼아 역사를 공부할 때 간과할 수 없는 게 하나 있다. 팩트(사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