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깜짝 방문하고 구내식당에서 세종청사 공무원들과 오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보건복지부ㆍ고용노동부ㆍ여성가족부의 업무보고에 앞서 청와대 공식일정에도 없는 공정위를 찾았다. 대통령 방문 소식을 미리 접한 직원들은 공정위 출입문부터 구내식당까지 가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고위간부 승진·전보에서 파격적인 ‘인사 태풍’이 몰아쳤다. 세월호 참사 등 일부 수사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갈등을 빚고 한직으로 물러났던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또 사법연수원 22기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춘천지검장에 발탁되면서 역사상 두번째 여성 검사장이 탄생했다....
인사수석으로 임명된 조현옥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임 실장은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여성운동과 청와대, 서울시에서의 행정경험 등을 바탕으로...
“일부 부처의 기능과 역할 조정을 제외하면 정부조직을 현재의 상태로 두면서 꾸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유력 대선주자들의 차기 정부 조직개편 공약이 각 부처에 퍼지면서 표정도 제각각이다. 차기 정부에서 조직위상 강화를 예상한 A부처 공무원들은 기대감이 컸지만, 조직이 사라질지 모르는 B부처 공무원들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구체적으로 소방관·사회복지전담공무원·교사·경찰·부사관·근로감독관 등 공무원 일자리 17만4000개와 보육·의료·요양·사회적기업 등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및 민간수탁부문 일자리 34만개, 공공부문의 간접고용의 직접고용 전환과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30만개 일자리를 각각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공공일자리 창출에 연평균 3조2000억 원, 사회서비스...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수사 외압 행사 외에도 △최순실(61) 씨가 권한없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대책을 수립하며 사태를 무마하려고 시도한 혐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고위 공무원을 표적 감찰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5월에 치러질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수사를 최대한...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수사 외압 행사 외에도 △최순실(61) 씨가 권한없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대책을 수립하며 사태를 무마하려고 시도한 혐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고위 공무원을 표적 감찰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4일 출석 일정을 조율한 뒤 6~7일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일에는 소진세...
감사원은 16일 장난주(45·여)씨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장(고위감사공무원)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장 국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1998년 정무장관실에서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에도 감사원의 첫 행시 출신 여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장 국장은 환경문화감사, 공공기관...
하지만 일반직 중 고위공무원인 여성 국장은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이 유일하다.
‘유리천장’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별은 없다고 환경부 여성공무원들은 입을 모았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여자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부서 배치나 업무 분담에서 성차별적 관행은 거의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환경부에는 타부처에 비해 기술고시...
장관뿐만 아니라 국방부 고위 공무원단에 속하는 국장급 이상의 16개 직위 상당수를 특정 군 출신 현역·예비역 장교들이다.
군피아는 각 군에서 엘리트로 통하는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이나, 군 내·외부 유력자 사이에 끈끈한 관계를 형성해 각종 군 내부 의사결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61년 이후로 지금까지 국방장관은 모두 예비역 장성 출신이었다.
문제는...
박 대통령은 “법무부, 국토부, 기재부, 농식품부 등의 경우 기관장이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발탁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여성 고위 공무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사용 직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조직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인재를 사장시켜서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된다”고 지적했다.
통일부의 첫 여성 사무관이자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 타이틀에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 차관 물망에도 올랐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황부기 차관 임명 이후 재신임을 받겠다며 통일부 1급들과 동반 사표를 제출한 후 올해 2월 퇴임했다.
이밖에도 각 부처에 포진해 있는 30회 중 현직 1급으로는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실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또 롯데홈쇼핑 재승인 문제와 공무원 비위 등으로 감사를 받은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애초 유임 가능성이 점쳐졌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물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차기 미래부 장관 후보에는 서상기 전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미래부 홍남기 1차관...
복지부 여성 고위공무원 중 유일하게 본부에 있는 김상희(47) 인구아동정책관은 자신이 이 자리까지 오른 것은 ‘관운(官運)’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여러 차례 요직을 맡은 것은 운이 따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복지부 여성 국장은 김상희 국장을 포함해 총 3명인데, 곽숙영 국장은 존스홉킨스대학 교육훈련 파견 중이며, 주정미 국장은 요양을 위해 휴직 중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핵심 보직에 배치돼 있고 중간관리자층이 두껍기에 앞으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 내 국장급 고위공무원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행시 38회)·곽숙영 국장(행시 36회)·주정미 국장(행시 34회) 등 총 3명이다.
과장급 관리직 여성 공무원은 총 26명으로 29.9%를 차지하고 있다. 김혜진 복지정책과장과 신꽃시계...
자유와창의교육원은 발족 이후 2년 동안 신임 사무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초ㆍ중ㆍ고 학생, 대학생, 탈북대학생, 언론인, 기업체 직원 등 약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교육 사업을 시행해왔다.
이날 오찬식에서 송병락 원장은“헌법 기본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바탕으로 창조적 미래인재 육성, 합리적 경제사고와 긍정적 기업관...
수많은 젊은이가 결혼부터 인간관계까지 포기의 숫자를 늘려가며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고 절망하는데도 사리사욕만 취하는 적지 않은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마저 묵살하며 이윤의 무한증식만을 꾀하는 상당수 재벌들, 납세의무를 비웃기라도 하듯 조세 회피처를 찾아 나서는 일부 상류층, 대다수 스태프와 단역, 조연들이 생계 위험에...
건강해야 마지막까지 경쟁할 수 있다.”
여성 고위공무원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김진숙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후배들에게 이같이 조언한다.
그는 “1988년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건설부에 첫 여성사무관으로서 근무하게 됐을 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과 불편한 주변의 시선을 느꼈다. 가급적 여성공무원이라는 인식과 틀에 안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