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설문 문항을 두고 문 후보는 적합도와 지지도 조사를 선호하고 방식을,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경쟁력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이 서로 유리한 안을 고수하며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어 단일화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양측은 전날 14시간 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9시 협상을 재개했으나 이견을 확인하고 낮...
문 후보 측은 지지도 조사를 기반으로 한 수정안을 제시하고 있고,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대결을 조사해 비교하자는 양자 가상대결을 고수하고 있다.
사실상 협상 마감시한이었던 20일을 넘긴데다 21일 저녁까지도 양측이 서로에게 유리한 룰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서 극적합의가 되더라도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면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이 주장하는) 한쪽의 수정안 제시는 성의있고 원안고수가 성의없는 태도라는 뉘앙스가 담긴 것이라면 잘못된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여론조사에 주말을 포함할지 여부와 기관선정, 응답대상자 선정 등 세부 사항...
안 후보 측이 여론조사 방식으로 조사시간 비공개와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 경쟁력을 물어야 한다는 데 대해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게 해도 안철수 후보가 반드시 유리하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다”며 “문 후보 측에서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고 안 후보가 이긴다는 장담은 못 하겠다”고 말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반면 문 후보보다 박 후보와의 본선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안 후보는 ‘박근혜-문재인’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을 조사해 비교하자는 입장이다.
한편 양측 단일화 룰 협상팀은 전날 14시간여에 걸친 마라톤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협상을 재개했으나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3시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문 후보 측은 ‘단일 후보 적합도’를, 안 후보 측은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 시 ‘경쟁력’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이는 그동안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 항목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반영해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문 후보는 ‘적합도’를...
안 후보 측은 협상중단 카드로도 지지율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양자 대결에서 문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안 후보 측이 여론조사를 선호하던 당초 입장과 달리 ‘공론조사50%+여론조사50%’라는 카드를 내민 것도 지지율 정체 또는 하락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 측은 실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조직동원을 해도 손을 놓고 당할 수밖에...
용의자팀(속이는 팀)이 전문가팀(맞추는 팀)에게 증거 자료를 제시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두뇌 대결이 벌어지며, 최종적으로 진짜와 가짜가 밝혀질 때의 놀라운 반전이 묘미를 선사하는 구성이다.
MC를 맡은 신영일은 용의자팀과 전문가팀 양자간의 원활한 토크 진행과 조율을 위해 투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진위 여부를 판단할 시청자의...
다만 두 후보가 대선 후보 등록일(25~26일) 전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키로 한 만큼 늦어도 일주일 후면 박 후보와 야권 후보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야권이 단일화에 실패해 3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지면 박 후보가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해 박 후보와 양자 대결을...
여론조사별로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적게는 1%p에서 많게는 7%p 이상 지지율이 하락했다. “협상 중단으로 우리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것을 감수하고 한 것”이라고 했었던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의 말이 현실이 된 셈이다.
파행 기간 5일이라는 시간을 까먹으면서 민주당이 요구했던 ‘여론조사+선거인단 투표’ 룰을 막아내는...
이로써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선거는 보수와 진보 양자 대결구도가 될 전망이다.
14일 민주진보 서울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장투표(40.6%), 여론조사(40.6%), 배심원투표(18.8%)를 종합한 결과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을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12~13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진행된 현장투표에는 시민선거인단 1만4359명 가운데 50....
반면 안 후보 측 금태섭 상황실장은 라디오방송에서 “문·안 후보의 대결이 아니라 박 후보와의 대결”이라며 “저희는 안·박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진 적이 거의 없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온다”며 경쟁력 비교 우위를 강조했다.
이처럼 양 진영이 서로 유리한 방식을 관철하기 위해 팽팽히 대립하면서 협상 결과가 도출되기까지에는 난항이...
그러면서 “출마선언을 한 이후로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거의 진 적이 없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본선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박근혜 대세론’을 아무도 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 후보가 등장하면서 정권교체의 희망이 처음 생겨났다”면서 “이기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구상과 외교정책 = 문 후보는 “북핵 폐기 과정에서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북미관계와 북일관계를 정상화하겠다”며 “남북대결구도를 해소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남북관계·평화체제·북미대화의 동시병행 발전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북핵문제 해결의...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계속해서 치고 올라오고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점차 차이가 벌어지자 더 이상 언급을 주저할 수 없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간 새누리당에서도 야권의 단일화 이슈에 맞설 대응전략은 개헌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박 후보는 막판까지 개헌에 대한 메시지를 다듬느라 회견이 이날 오전 11시에 예정돼 있었음에도...
인기투표 우려가 큰 모바일투표 등 국민참여경선보다는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를 적극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단일화 방법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모델대로 공신력 있는 2~3 곳의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로 결정하는 것이 촉박한 시간에도 맞고 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방지하는 방법이란...
현재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안 후보에 뒤져 있지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단번에 10%p 이상으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계산이다.
다만 야권의 단일화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에선 야권의 단일화가 늦어질 수록 박 후보가 불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무성...
야권 후보 단일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3자 구도를 벌이던 대선정국은 ‘박 후보 대 야권 단일 후보’ 양자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두 후보는 이날 회동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통한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후보가 ‘정치쇄신’을 전면에 내걸었고, 이에 문 후보가...
현재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안 후보에 뒤져 있지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단번에 10%p 이상으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계산이다.
다만 야권의 단일화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에선 야권의 단일화가 늦어질 수록 박 후보가 불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무성...
이는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보다 경쟁력을 보이는 것과 달리, 야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문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박 후보 측이 ‘약체 후보’로서 문 후보를 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은 기자에게 “적합도, 경쟁력, 선호도 등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묻느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