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동된 쿼드는 중국이 인도양 진출 거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아베 당시 일본 총리가 제안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채 1년 도 안된 시점에 중국의 관계에 부담을 느낀 호주가 탈퇴하면서 사실상 와해됐다.
쿼드가 부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다. 트럼프는 2017년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할 목적으로...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정권 때 외상을 4년 7개월이나 지냈다. 외상 재임 기간만 말하면 그는 일본 역대 2위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로부터 뛰어난 외교력을 느낀 사람이 많지 않다. 그는 외상이었을 때 외교에 관한 강의를 듣는 것을 좋아했지만 스스로 외교적 결단을 내린 적이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런데 그런 기시다 총리도 2월 24일 밤,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
결국 기시다 총리가 아베의 압력에 굴복한 모양새다. 아베는 지난해 말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수장으로 복귀했다.
한국의 반발에 굴복해 추천을 보류하면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자민당 내 우려의 목소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가 지난해 11월 치러진 중의원 총선에서 원내 제3당으로 약진한 상황이다....
헌정 사상 최장 정권을 이끌었던 전직 총리라는 위엄도 저버리고 아베 전 총리가 발언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기시다 총리가 아베 봉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측근 하기우다 고이치를 관방장관으로, 다카이치를 자민당 간사장으로 앉히고 싶었다. 그것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할 생각이었지만 그런 아베 전 총리의 인사안은 11월 이미...
“한국 아직 응답 안해, 여론 보고 신중히 결정” 아베 전 총리, 기시다 내각 올림픽 보이콧 압박
중국 정부가 오는 2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고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국을...
그리고 결정타는 2019년 7월 아베 전 총리의 수출 규제를 통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이다.
한일관계는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와 협의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항상 존재해서 투트랙 정책은 어쩔 수 없이 취해야 하는 정책이다. 독도 문제 같은 것은 당장 해결이 어려우니까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고 분쟁지역화가 되지 않도록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
내년 7월에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세력이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하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숙원인 개헌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도 자신의 임기 내 개헌을 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벌써 내년 참의원 선거 이야기가 나와 있는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이번 기시다 내각의 승리가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자민당은 아베 신조 시절부터 스가 요시히데, 현 기시다에 이르기까지 9년 가까이 1강 체제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스가 정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무리한 올림픽 강행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으면서 이번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이룰지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전 자민당 의석은 276석으로 5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아베노마스크'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3월 마스크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진행한 천 마스크 전국 배포 사업을 말한다. 하지만 제때에 배송되지 않고, 규격이 지나치게 작아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지는 등 불량품이 속출해 '아베노마스크'라는 오명과 함께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도쿄 지요다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후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반발이 일자 이를 의식한 듯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매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일(종전일)이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를 하지 않는 것에...
중의원 해산은 아베 신조 내각 시절이던 2017년 9월 28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1947년 5월 3일 시행된 현행 헌법 아래서는 25번째 해산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중의원 해산의 속도다. 기시다 총리 취임 10일 만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내각 출범 기준 가장 빠른 중의원 해산이다.
이에 따라 31일 4년 만에 총선이 치러진다. 중의원 해산 후 17일 만으로 이 또한...
아베 전 총리는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1월 의회 연설에서 ‘성장’을 11회 사용한 반면 ‘분배’는 1번 사용했다.
기시다 총리 연설에는 ‘분배’가 12번 나온다. ‘성장’도 15회 등장했지만 아베가 경제 재건 필요성 차원에서 ‘성장’을 사용한 반면, 기시다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맥락에서 성장을 언급했다고 짚었다. 소득 확대를 통해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어...
시장은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아베노믹스를 재연하는 것을 기대하는 대신 세금 폭탄을 우려한다.
6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2만7528.87에 마감해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09년 7월에 9일 연속 하락한 이후 12년 3개월 만에 가장 긴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지난달 3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다카이치의 배후는 이번에 그를 본격적으로 지지한 아베 전 총리가 있다. 그리고 일본 내 극우파들도 다카이치의 든든한 배후다.
기시다는 총재선거에 입후보한 고노, 다카이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3명에게 모두 중요한 역할을 준다고 했는데 고노는 자민당의 홍보본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런데 자민당의 홍보본부장이라는 자리는 외상, 방위상, 행정개혁상 등을...
우선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시절 약 4년 8개월간 외무상을 지내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합의의 당사자다.
여기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을 유임시키는 등 외교·안보 정책에 있어 이전 정부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듯한 행보도 보인다. 실제 아베 정권 시절 요직을 지낸 우파 성향...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기시다 신임 총리는 아베노믹스를 답습하면서 부의 재분배나 소득 확대에 중심을 둘 것”이라며 “성장동력을 끌어올리는 구체 방안은 아직 부족하다. ‘몸집 불리기’식 예산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경기가 정체된 채 정부 부채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기시다 신임 총리가 14일께 중의원(하원)을 해산...
나아가 아베 정권의 연장선이라는 의미를 담아 '한일 관계 경색' 국민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기시다는 이달 14일 중의원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내달 7일 또는 14일에 총선이 시행될 전망이다. 내달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 넘는 의석을 차지해 승리하면 기시다는 국회 재지명 선거를 거쳐 제101대 총리로 취임한다. 그러지 못하면 단명...
1993년 중의원 선거에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함께 당선되며 초선 동기가 됐다. 이후 한 번도 낙선되지 않고 내리 당선돼 현재 9선 중의원 의원이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문부과학성 부대신(차관)에 임명되며 내각에 입성했다. 당내에서도 입지가 탄탄해 2007년 아베 1차 내각에서 내각부 특명담당상(장관)에 임명된 뒤 소비자 행정 추진 담당상, 우주 개발...
선택으로 총리가 결정되고 내각을 구성되는 의원 내각제를 택하고 있다.
선거 초기 자율 투표를 인정하면서 구태 정치를 경계하는 듯했던 파벌들은 선거가 임박하자 결선에 대비해 노골적으로 표 단속에 나섰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를 지지하는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은 전날 아베를 만나 결선 투표 때 ‘2·3위 연합’을 협의했다.
실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