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고려할 때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정 부의장은 전했다.
대표단은 4박5일 간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 일본 각계 주요 인사 50여 명과 22회가량의 공식 면담 일정을 소화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3년부터 통화·재정 완화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기조다. 하지만 최근의 글로벌 긴축과 엇나가는 데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붕괴로 인한 수입물가 급등으로 이어져 일본 경제 타격이 커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2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28.13~14엔으로 올랐다.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고, 올 들어 12%나...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의 신사 참배는 일본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한국과 중국의 비판을 받아왔다.
아베 전 총리와 다케이치 사네 자민당 총재가 과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을 당시 한국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체제 하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윤...
2007년 가동된 쿼드는 중국이 인도양 진출 거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아베 당시 일본 총리가 제안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채 1년 도 안된 시점에 중국의 관계에 부담을 느낀 호주가 탈퇴하면서 사실상 와해됐다.
쿼드가 부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다. 트럼프는 2017년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할 목적으로...
한편 아베 전 총리는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지난달 27일 TV에 출연, 과거 푸틴과 직접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아베 전 총리는 “푸틴은 서방국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확대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겼다고 여러 번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밝힌 것이다. 총리 시절 푸틴과 개인적으로는 우호 관계를 구축한 아베 전 총리가 러시아의 입장에도...
아베 전 총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으로 미루면 등록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국 등이) '역사 전쟁'을 걸어온 이상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시다 총리를 압박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정조회장도 연이은 기자회견 등에서 "일본 명예와 관련된 문제"라고 공세를 폈다.
결국 기시다...
12월 1일 아베 전 총리는 대만 국책연구원이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신시대의 일본-대만관계’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이 심포지엄에서 아베 전 총리는 “대만 유사시는 일본 유사시이며 미·일 동맹 유사시”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아베 전 총리의 이 발언에 중국 외교부의 왕원빈 부대변인은 “공공연히 허튼소리를 했다. 대만은...
“한국 아직 응답 안해, 여론 보고 신중히 결정” 아베 전 총리, 기시다 내각 올림픽 보이콧 압박
중국 정부가 오는 2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고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국을...
그리고 결정타는 2019년 7월 아베 전 총리의 수출 규제를 통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이다.
한일관계는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와 협의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항상 존재해서 투트랙 정책은 어쩔 수 없이 취해야 하는 정책이다. 독도 문제 같은 것은 당장 해결이 어려우니까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고 분쟁지역화가 되지 않도록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
내년 7월에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세력이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하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숙원인 개헌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도 자신의 임기 내 개헌을 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벌써 내년 참의원 선거 이야기가 나와 있는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이번 기시다 내각의 승리가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아베노마스크'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3월 마스크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진행한 천 마스크 전국 배포 사업을 말한다. 하지만 제때에 배송되지 않고, 규격이 지나치게 작아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지는 등 불량품이 속출해 '아베노마스크'라는 오명과 함께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도쿄 지요다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후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반발이 일자 이를 의식한 듯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매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일(종전일)이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를 하지 않는 것에...
아베 전 총리는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1월 의회 연설에서 ‘성장’을 11회 사용한 반면 ‘분배’는 1번 사용했다.
기시다 총리 연설에는 ‘분배’가 12번 나온다. ‘성장’도 15회 등장했지만 아베가 경제 재건 필요성 차원에서 ‘성장’을 사용한 반면, 기시다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맥락에서 성장을 언급했다고 짚었다. 소득 확대를 통해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어...
응답자 가운데 부정적으로 답한 부류는 대개 “새 정권 역시 파벌에 잡혀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기시다 내각 요직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국민은 아베 아류 정권이라고 지적하고 있고 시장에선 아베노믹스의 기대보다 소득재분배에 따른 공포가 더 큰 만큼 기시다 내각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다.
다카이치의 배후는 이번에 그를 본격적으로 지지한 아베 전 총리가 있다. 그리고 일본 내 극우파들도 다카이치의 든든한 배후다.
기시다는 총재선거에 입후보한 고노, 다카이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3명에게 모두 중요한 역할을 준다고 했는데 고노는 자민당의 홍보본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런데 자민당의 홍보본부장이라는 자리는 외상, 방위상, 행정개혁상 등을...
우선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시절 약 4년 8개월간 외무상을 지내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합의의 당사자다.
여기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을 유임시키는 등 외교·안보 정책에 있어 이전 정부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듯한 행보도 보인다. 실제 아베 정권 시절 요직을 지낸 우파 성향...
유임된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이며 스즈키 차기 재무상은 아베와 가까운 아소 다로 전 부총리의 처남이다. 경제산업상 자리를 받게 된 하기우다 역시 아베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아베 측근들이 요직으로 가는 그림이다.
총재 선거에 출마해 기시다와 연계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당 정책을 관리 감독하는 정무조사회장...
기시다 내각은 아베 신조 정권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관방장관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상이 내정됐다. 마쓰노는 2012년 미국 지역지에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과 일본 정부 책임을 부정하는 의견 광고를 아베 당시 자민당 총재 등과 함께 낸 인물이다.
경제산업상에는 아베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기용될 것으로...
1993년 중의원 선거에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함께 당선되며 초선 동기가 됐다. 이후 한 번도 낙선되지 않고 내리 당선돼 현재 9선 중의원 의원이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문부과학성 부대신(차관)에 임명되며 내각에 입성했다. 당내에서도 입지가 탄탄해 2007년 아베 1차 내각에서 내각부 특명담당상(장관)에 임명된 뒤 소비자 행정 추진 담당상, 우주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