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김상곤 교육감의 인지도가 정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져, 여론조사로 경선을 한다 하더라도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데 고민은 깊어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다른 지역 공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잡음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곳은 또 있다. 바로 신당을 어떤 방식으로 창당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지금 안철수...
민주당의 6·4 지방선거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현역 프리미엄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혹자는, 이는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오해다.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는 오랜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 공신력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전격 경질됐다. 여수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라는 발언이 결국 그를 낙마시켰다. 그런데 그는 억울할 법도 하다. 개인정보 유출사태 속에 ‘정보제공을 동의해준 카드 이용자들 탓’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대로 자리를 보전하고 있어서다.
아마 윤진숙 장관은 운...
정치란 사회적 이익 갈등을 제도라는 틀 내에서 최소화시키는 행위다. 그래서 정치는 갈등을 먹고사는 존재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는 사회적 갈등을 먹고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갈등을 유발해 스스로 먹고사는 일종의 ‘자가 발전적 존재’처럼 보인다.
지금의 기초 선거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보더라도 그렇다.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폐지를 죽어도 못...
남북관계 문제는 그렇다 하더라도 국내 정치에 관한 부분은 더욱 역지사지가 안 되는 언급이 많았다. 박 대통령이 개각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이벤트성 개각은 안 된다”고 강조한 부분이 대표적인 예다.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70%가량 되는데, 박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국민의 70%가 이벤트나 하자고 개각을 원하는 꼴이 된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