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끝난 후 마지막 15분, '그 자리에 있으라'는 안내방송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아이들과 일반 승객들을 탈출할 수 있었다.
한편 해경은 28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최초 구조 현장을 촬영한 9분 45초 길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세월호 선장인 이준석 씨를 비롯 선박직 선원들이 제일 먼저 배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세월호...
안내방송 이후 다른 안내방송을 해주지 않는다.”-세월호에서 단원고 학생이 지난 16일 오전 10시 17분 마지막 카카오톡한 내용.
“함내 경보를 이용해서 승객 모두 바다에 뛰어내리라는 방송을 실시했습니다.”(선내에서 들리나요? 여기서도 잘 안들리는데.)“여객선 선내는 모르죠 하지만 밖에서는 들리죠.”-세월호 최초 구명함정의 김경일 목포해양경찰 123정장의 28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운항과정의 문제점 뿐 아니라 사고발생 원인과 사고수습 과정의 문제점까지 철저하게 규명하고 언론 등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도 모두 빠짐없이 명백히 조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수사계획에 대해선...
세월호 동영상 공개
세월호가 침몰하는 동안 승객을 제쳐두고 탈출해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선장이 팬티 차림으로 구조되는 모습이 세월호 동영상 공개로 인해 확인됐다. 이 상황에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준석 선장이 팬티만 입고 탈출한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선박직 직원들이 먼저 탈출을 감행하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제복을 갈아입었을...
또 다른 네티즌은 "세월호 동영상을 보면 한 해경이 세월호에 올라 구명정을 펴려고 무지 애를 쓰고 있는데, 선장이라는 사람은 제 살기 바빠서 뒤도 안돌아 보는 불편한 진실. 다 떠나서 선장이 승객들 바다에 뛰어내리게 조치만 했어도 이런 참사는 없었을텐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 엄벌하라"라고 했다.
한편 전날 구속된 승무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세월호...
세월호 침몰, 스페인 여객선 화재
승객과 선원 334명을 태운 스페인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구조 당국과 승무원들의 완벽한 초기대응으로 단 1명의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아 세월호 사고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대서양 카나리아 제도 인근 해역을 지나던 1만2000t급 스페인 정기 여객선 볼칸 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세월호 침몰 참사에서 타인을 구하기해 목숨을 내던지면서 숭고한 희생을 보여주었던 이들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청원운동을 언급하며 “당국의 깊은 배려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깊은 절망속에서도 희망의 싹은 또렷하게 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의사자 지원제도는 법률에...
수사본부는 특히 청해진해운이 통화과정에서 승객 퇴선명령이나 선박 포기에 대한 지시를 했는지 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해진해운측 통화자는 회사의 해무담당으로, 통화가 끝난 직후 선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고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배에 탑승했던 청해진 승무원과 청해진해운의 통화 내역 전부를 교차해서...
27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112 종합상황실로 지난 16일 오전 8시56분부터 9시16분까지 세월호 승객으로부터 총 4차례나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첫 신고자는 "지금 여기 저.."라고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고 이어 "세..세..세..배 침몰. 침몰직전이라예. 침몰직전."이라면서 말을 더듬었다.
다른 신고자는 "배가 지금...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해 공분을 사고 있는 세월호 핵심 승무원 15명 모두가 구속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들의 사고 당시 행적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가장 먼저 구조되기 위해 승무원 제복을 벗고 신분을 감추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11일 만인 26일까지...
지난 26일 해양경찰이 운영하는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27일 제주VTS를 압수수색하고 '업무 태만'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해경이 메뉴얼대로 신고를 접수했는지 여부와 시간대별 조치 내용, 진도 VTS와 연계 체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사본부는 승객을 두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 등 15명을 구속했다.
혐의가, 박씨와 조씨에게는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 이전 승객들을 구하지 않고 도착한 구조정을 타고 사고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세월호 침몰 전 승객들을 구하지 않고 구조정을 타고 달아난 나머지 승무원 12명도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해 공분을 사고 있는 세월호 승무원들이 변명에 급급할 뿐만 아니라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는 지난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다”며 “먼저 내리지...
구조 수색 작업 난항, 다이빙벨
세월호 침몰 사고 11일째인 26일, 유속도 빨라지고 풍랑이 거세져 기대를 모았던 다이빙벨마저 투입되지 못해 구조 수색 작업이 난항에 빠졌다.
사고 해역의 풍속은 최대 초속 14m에 달해 수색과 구조 작업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민관군 합동조사팀은 승객들이 많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3층과 4층 중앙 객실을 집중적으로...
세월호 침몰, 여객선 티켓 전산 발권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6월부터 연안 여객선의 티켓 발권이 전면 전산화된다.
26일 해양수산부는 "6월 1일부터 탑승객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승선티켓을 전산 발권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산발권은 승선권 발권 단계인 매표 창구에서 승객의 인적사항을 전산으로 입력하고 이런 사항이 인쇄된...
해양수산부는 26일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연안여객선의 탑승객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승선권을 전산발권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객선 터미널마다 전산발권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지만 승객의 편의를 위해 손으로 쓴 승선신고서만 확인해왔다.
전산발권은 승선권 발권 단계인 매표 창구에서 승객의 인적사항(성명·성별...
자문단은 향후 사고 당시 승객과 선적 화물의 무게, 적재 방식 등을 고려해 세월호의 축소 모형을 제작한 뒤 날씨와 조류, 배의 속도와 항로 조건에 맞춰 3차원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당시 민ㆍ군 합동조사단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동강 난 선체의 절단면 정보와 균열 정보 등을 3차원 도식으로 재현해 원인 분석에 이용했다. 1993년...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5일 "지금까지 세월호를 수색한 면적이 전체 선체의 절반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진도군청에서 수색상황 브리핑을 열고 "실종자와 사망자 수로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수색을 끝냈지만 면적으로 따지면 50%가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조팀에 따르면 세월호는 현재 선체의 왼쪽이 현재 거의...
조난 신고 후 선체가 완전히 침몰하기까지 2시간 반, 선장과 선원들은 476명의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허비한 채, 세월호와 함께 승객들을 맹골수도에 침몰하도록 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5일간의 복원을 거쳐 공개된 세월호의 항적기록에는 ‘8시 48분 37초’를 기점으로 세월호에 이상이 생겼음이 확인됐다. 그날 아침, 세월호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