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참가하기 위해 무려 16명의 민주당 후보가 경선 레이스를 펼치는 가운데 ‘듣보잡’이었던 대만계 사업가 출신 앤드루 양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앤드루 양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힐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6년 대선에서 정치권의 ‘이단아’였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과 불확실성을 놓고 그동안 비난의 화살은 보리스 존슨 총리를 필두로 한 영국 정치인들의 무능함에 쏠렸다. 그러나 EU도 수년째 지속된 브렉시트 혼란의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 특히 브렉시트 협상에서 EU가 그동안 우위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무능함을 참을 수 없을 정도다.
브렉시트 혼란의 가장 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런 혼란의 주범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보면 히어로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악당 ‘조커’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커는 배트맨의 최대 라이벌이다. 초능력은 없지만 어릿광대와 같은 분장을 하고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파고들면서 배트맨을 가장 위협한다....
한국이 세계 경제의 근심거리가 됐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3개 품목 수출규제가 촉발한 한일 무역전쟁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가 한국 경제에 도사리고 있다. 바로 인구절벽이다.
각종 통계는 한국의 인구절벽 상황이 세계에서도 최악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마디로 자신이 권좌에 오르고자 영국과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 경제 운명을 결정지을 브렉시트를 이용한 것과 마찬가지다.
유럽에서도 존슨 전 장관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외무장관이었던 2016년 7월 “무책임한 정치인이 영국을 브렉시트로 유도하고 나서 뒤에서 크리켓을 즐겼다”며 “솔직히...
최근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설립했던 크리스 휴즈가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올린 기고문에서 “페이스북은 너무 거대하고 강력해져 견제할 방법이 없게 됐다”며 “이제 페이스북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해 해체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공포의 대왕보다도 무섭게 기억되는 외환위기 사태의 서곡이었지만 불행 중 다행히도 대한민국이 망한다거나 전 세계적 멸망의 위기가 찾아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우리는 왜 세기말에 열광했을까? 궁금해서였을 것이다. 한 해만 마무리돼도 '내년은 과연 어떨까?'가 궁금한데, 하물며 200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는 어땠겠는가! 새로운 천 년이 온다는...
한국의 2018년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산율)’이 0.9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한국은 최악의 경우 내년부터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에 놓일 위험에 처했다. 인공지능(AI) 교육이 이런 인구절벽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심층분석...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이 최근 뉴욕시에 제2본사를 세우려던 계획을 전격적으로 철회했다. 뉴욕 철수에서 아마존의 ‘오만방자’함이 느껴진다면 무리일까.
아마존의 제2본사 철수에 대한 격렬한 논란은 주로 뉴욕시에 맞춰졌다. 제2본사 유치를 추진했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소수 정치인들이 공동체보다는 자신들의 편협한 정치적...
우리가 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김 교수는 “공부가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람에게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아는 게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결국 공부를 하게 되면 알게 되는 것은 ‘세계는 알 수 없는 것이다’를 깨닫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람이 자기 자신, 인간 그리고 세계에 대해서 좀 더 조심스럽게 대하게...
만년필 세계는 소문이 많다. 어떤 회사가 망할 것 같다든가 또 어떤 모델이 단종된다는 이야기 등 그 소문에 값이 오르고 떨어지기도 한다. 결국 그렇게 형성된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 몽블랑에서 마키에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소문은 사실일까? 나와도 몽블랑이 바보가 아니라면 ‘마이스터스튁 149’가...
이 성공으로 만년필 세계는 딱딱한 펜촉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철옹성 같은 워터맨의 입지는 흔들렸다. 1920년대 중후반까지 셰퍼는 라이벌 파커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기세 좋게 앞으로 뻗어나갔다. 손을 뻗으면 1등 워터맨이 곧 잡힐 것 같았다.
하지만 1927년 셰퍼는 이 기세를 몰아 두 자리 가격인 10달러 만년필을 내놓는데 이번의 반응은 이전만큼 좋지...
애플이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12년 만에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를 확산시킨 것이다. IT 전문가들은 혁신을 이끌었던 애플의 시대가 이제 막을 내리는 것은 아닌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 사실 ‘애플 혁신이 끝났다’는 말은 상투적이다. 매년 새 아이폰이 공개되는 9월이 되면 신문 헤드라인 제목으로...
돈과 명예만 좇는 사람들만 가득했다면 이미 세계는 공멸했을 것”이라며 “인류 사회를 위해 누군가의 지원이 이어져야 인류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아프리카에 살 생각인지 물었다.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병원을 이왕 시작했으니 궤도에 올려놔야겠지요. 그런데 이제는 한국보다 아프리카에 있는게 마음이 더 편합니다.” 그의 말대로 척박하고...
세계 1위 인터넷 방화벽 업체 체크포인트,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억 달러(약 1129억 원)에 인수한 사이버 보안업체 헥사다이트,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영상 처리업체 지브라메디컬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들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이스라엘군(軍)에서 육성한 정보요원들이 제대하고 세운 스타트업이라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역에서 계속 막대한 흑자를 보면서 세계 각국이 중국의 편을 들어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흑자는 4000억 달러가 넘었다. 그만큼 트럼프가 요구하기 전에 무역흑자를 줄이는 것이 중국의 숙제이기도 하다.
또 전 세계 기업들이 자신의 기술을 중국 정부나 기업이 강탈할 것이라는 불안에서 해소된다면 그만큼 안심하고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아주 평범한 말인 것 같지만, 그게 인생을 바꿔요. 저는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아요. 이 세계는 나이 제한을 두지만, 저는 스스로 제한을 두지 않는 거죠. 매일 운동하는 것도 내일 당장 대회가 열리더라도 바로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겁니다. 이제야 저를 알았으니까요. 링에 오르면서 ‘엄마 김정애’가 아닌 ‘진짜 김정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였던 두 사람은 함께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고 세계는 스크린 속 여배우를 보며 “쟤보다 내가 낫지 않냐”라고 묻는다. 이에 도재는 “한세계 씨가 더 낫다. 내가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니까”라고 대답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한편 냉미녀 강사라(이다희 분)는 시시때때로 제 앞에 등장하는 인간 이온음료 류은호(안재현 분)에 “왜 자꾸...
아울러 이 총리는 “세상에는 약 3000개 민족이 7000가지의 말을 쓰며 산다고 한다”며 “세상의 글자는 마흔 가지뿐인데 마흔 가지 글 가운데서도 누가, 언제,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확실한 것은 한글이 거의 유일하다”고 얘기했다.
이 총리는 “그래서 한글은 우리만이 아니라 세계 인류가 자랑스럽게 지키고 가꿀 자산이다”며 “그것을 세계도 인정하고 있다”고...
추공제해(秋空霽海)라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가을 하늘과 비 갠 바다같이 온유하고 평화로우면 좋겠다. 통일의 얼음도 풀리는 듯하고 세계는 잡음 속에서 좋은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왜? 가을이니까. 나는 기구(祈求)한다. 부귀옥당(富貴玉堂)하시라고. 모든 집안의 막힘도 그러하면 좋을 일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