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안철수, 동반사퇴…새정치, 박영선 비대위 체제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동반 사퇴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면서...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내주 월요일(4일) 2시 의원총회를 갖고 최종적인 토론을 거쳐 비대위 구성방안을 최정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가 7.30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함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무엇보다 새정치연합의 안방이었던 전남 순천·곡성에선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49.4%의 득표율을 보이며 서갑원 후보(40.3%)를 제치고 당당히 당선되면서 퇴진은 불가피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좌절감에 빠진 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됐다.
제1야당 새정치연합의 ‘김·안 투톱 체제’는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과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회견이 끝난 뒤 “당헌당규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당을 이끌어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이슈가 커지는 것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강공으로 맞섰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친농약급식 의혹에 대해 거짓말하고, 은폐하려는 후보는 절대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 친환경 급식 납품업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일방적인 계약해지 등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상가세입자들을 만나 “상인들이 돈을 모으고 서울시 기금이나 시금고은행의 저리 융자를 보태 건물을 공동 매입하는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상수동의 홍대 거리에 위치한 ‘곱창포차’에서 당 을지로위원회, 전국을(乙)비대위가 공동주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