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주요뉴스] 손학규 은퇴선언ㆍ태풍 나크리 경로ㆍ전수경-에릭 스완슨 등

입력 2014-07-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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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정계은퇴 전격선언…"시민으로 돌아갈 것"

7·30 경기 수원 병(팔달)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31일 오후 정계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정치를 그만둔다"면서 "저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는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라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저의 생활 철학이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 책임 정치의 자세에서 그렇고, 민주당(새정치연합)과 한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 동양사태 불완전판매 67% 인정…손해배상액 625억원

동양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비율이 투자자별로 최저 15%에서 최고 50%로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은 31일 동양 사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분쟁조정을 신청한 3만5754건 중 67.2%인 2만4028건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배상비율은 투자자별로 최저 15%에서 최고 50%로 확정했다. 금감원은 3만5754건(7999억원)의 계약 중 67.2%인 2만4028건(5892억원)에 대해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를 인정했다. 손해 배상금액은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1만2441명에 대한 총 손해배상액은 625억원으로 평균배상비율은 22.9% 수준이다.


◇ 삼성전자 영업익 7.19조… ‘스마트폰 위기’ TV가 방어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 우려했던 ‘스마트폰 사업’ 위기가 끝내 숫자로 나타났다. 그러나 TV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가전의 선방이 전체 실적을 지탱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7조1900억원, 매출 52조3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24.59%, 8.89%씩 감소한 수치다. 반면 CE(소비자 가전)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7700억원, 매출 13조원을 각각 기록하며 스마트폰 부진을 만회했다. 전년 동기대비 CE부문 영업이익은 79% 성장했다. 2분기 TV 시장은 비수기였으나 중국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UHD TV 시장이 1분기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혜 효과를 봤다.


◇ 김한길 안철수, 동반사퇴…새정치, 박영선 비대위 체제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동반 사퇴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면서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회견이 끝난 뒤 “당헌당규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당을 이끌어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 아르헨티나, 13년 만에 다시 디폴트 임박

아르헨티나가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01년에 이어 13년 만이다. 아르헨티나 정부 대표단과 NML캐피털ㆍ오렐리우스매니지먼트 등 미국 헤지펀드 채권단은 뉴욕에서 이틀 동안 채무상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지 않는다면 이날 자정부터 아르헨티나는 디폴트 상태에 빠지게 된다.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협상 결렬 후 “미국 헤지펀드를 포함한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채권단은) 아르헨티나가 제안한 타협안도 수용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 동작을 무효표 1403표…나경원 당선자 정작 투표도 못해

동작을 무효표 소식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정작 나경원 당선자도 투표에 참가하지 못했다. 막판 치열한 공천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미처 주소지를 옮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30일 오후 11시께 49.9%(3만8311표)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나 후보와 경합을 벌였던 노회찬 후보는 48.7%(3만7382표)를 얻어, 나 후보에 불과 929표차로 석패했다. 노 후보의 경우 사전투표 시작 전날이던 24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늦은 단일화로 단일화 효과를 온전히 누리진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403표 가운데 대부분이 기동민 전 후보의 사퇴를 미처 몰랐던 유권자들의 실수에 따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태풍 나크리 경로, 오늘부터 간접 영향권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쪽으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 경로가 우리나라 서쪽으로 접근하면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 나크리는 31일 오전 3시 현재 북서 방향으로 5km/h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태풍 나크리는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에 기온이 올라 오늘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어제와 비슷하다.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는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도 영서, 충청내륙,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부, 개인정보유출 기관에 최대 3배 징벌적 보상 물린다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출 기관이나 업체에 대해서는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보상금이 물린다. 정부는 31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국민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쉽게 구제받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하는 기관에 분명한 책임을 물리는 쪽으로 설계됐다. 정부는 우선 고의나 중과실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관에 대해 가중된 책임을 물어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액을 중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전수경, 서울힐튼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과 내달 재혼

뮤지컬배우 전수경(48)이 밀레니엄 서울힐튼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55) 씨와 재혼한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전수경 소속사는 "전수경이 9월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에릭 스완슨 씨와 결혼한다"며 "공연이 없는 월요일에 식을 올린다. 주례, 축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 중이며 조용히 결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 씨는 연애를 오래 하며 결실을 맺게 됐다. 방송에서도 보여졌듯 두 사람은 평소에도 사이가 워낙 좋다"며 "서로 배려를 많이 해주는데 그런 부분이 결혼을 결심하는데 많은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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