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8000억 원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엘리엇은 우리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최소 7억7000만 달러(약 8654억 원)의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중재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엘리엇은 4월...
법무부는 13일 엘리엇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7억7000만 달러(약 8654억 원)의 피해를 봤다며 중재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4월 13일 비슷한 내용으로 배상금 6억7000만 달러를 요구하는 중재의향서를 접수한 바 있다. 배상금 1억 달러가 증액된 이번 중재신청서는 중재의향서 접수 후 90일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 산정을 두고 벌어진 논란과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가치평가 적정성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모호한 부분들을 정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의 배당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회사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20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회사 내부통제 혁신 TF’를 구성하고 운영...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외국계 헤지펀드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8일 미국계 사모펀드 메이슨캐피탈(Mason Capital Management LLC 및 Mason Management LLC)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ISD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엘리엇매니지먼트와 함께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했다....
앞서 문형표 전 국민연금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풀려났다. 박근혜 정부 말기에 임명돼 ‘낙하산 논란’을 빚은 강면욱 전 CIO는 지난해 7월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돌연 사퇴한 바 있다.
이처럼 외부적인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2년이란 짧은 임기(1년 연임 가능)에 퇴임 후 3년간...
삼성물산은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되면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고, 두산중공업과 포스코건설은 '리니언시(자신신고감면제)'로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10개 건설사는 1심에서 벌금 2000만~1억6000만 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임직원 20명에게도 벌금 500만~3000만 원을 선고했다. 건설사들이 '짬짜미'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얻은 이익도 크다는 게...
법무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7100억 원대 피해를 봤다며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예고한 엘리엇에 대비해 법률대리인을 정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8일 법무법인 광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정했다.
법무부는 이달 초 대형 로펌 7곳(김앤장·세종·태평양·광장·화우·율촌·지평)에 입찰 의향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투데이가 앞서 확인한 안진회계법인의 삼성물산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에피스 평가 자료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회계처리 등 본래 용역계약에서 정한 용도 외에 다른 목적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제3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보고서가 평가한 에피스 가치를 상장 과정에서 장부에 반영했다....
외국계 자본을 규합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기를 든 엘리엇 역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와 삼성전자의 분할과 나스닥 상장 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세워 압박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투기자본 중 일부는 우리 국부 펀드를 이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투자해온 한국투자공사(KIC)는 엘리엇...
또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에 착수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원장은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 감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압박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편,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해서는 은행 대출업무와 비슷한 간접금융방식보다는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직접금융방식으로...
기업들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했던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또다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며 2003년 소버린 사태를 떠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이번 사안을 외국 헤지펀드의 공세가 거세지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의 대기업집단의 경영권은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의 덕을 본 측면이 있다. 이번...
앞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이번 모비스 분할합병에는 최대한 의결권 자문기관의 입장을 참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안에 대한 권고안을 국민연금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의견궐 행사 때...
그러면서 박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 삼성물산과의 합병 비율을 유리하게 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완성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풀어야 한다”며 “이 부회장의 이익을 위해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해야 했고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16일 이투데이가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통합 삼성물산 회계처리를 위한 기업가치 평가 보고서를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안진은 지난해 에피스가 279억 원의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NPV)를 기록하며 창사 후 처음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에피스는 지난해 103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6년(-990억 원)보다 오히려 적자 폭을 키웠다.
보고서에서...
16일 이투데이가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통합 삼성물산 회계처리를 위한 기업가치 평가보고서를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에피스 평가 자료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회계처리 등 본래 용역계약에서 정한 용도 외에 다른 목적으로 활용해선 안된다”는 취지의 디스클레이머(제한사항·책임 부인 문구)가 수페이지에 걸쳐 기술돼 있다.
해당 보고서는 2015년 7월...
금감원은 "삼성물산은 2015년 옛 삼성에버랜드와 옛 제일모직 합병 전후 시점의 사업보고서상에 개별회사가 보유했던 주식을 제각각 다른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생명도 예외는 아니다. 게다가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생명이 보유한...
보건복지부 적폐청산위원회는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은 적폐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한미FTA 규정에 따라 엘리엇의 중재의향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중재 가능성이 희박하다. 정부는 2012년 미국 론스타, 2015년 아랍에미리트 하노칼, 이란 다야니 등 과거 세 번의 ISD에서도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이밖에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양사 합병에 찬성을 하면서 손해를 입었다며 우리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30년 만에 그룹의 실질적 총수를 이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이 부회장은 상고심 재판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여서 경영 전면에...
이어 "검찰 내사가 2015년부터 있었음에도 공교롭게 엘리엇이 소액주주로서 법적 권리를 주장하자 새삼 갑작스럽게 주목받았다"고 지적했다. 엘리엇은 지난달 13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우리 정부를 상대로 중재의향서를 낸 상태다. 중재의향서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제소하기 전 상대 정부와 마지막 조정을 거치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