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의 심야 기자회견과 관련,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의 폐기에 대한 상응 조치로 요구한 것은 무기에 대한 제재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제재에 대한 해제였다며 북한의 '일부 해제 요구' 주장을 '말장난'이라고 규정하며 정면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무엇을 내놓을 준비가 됐는지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한 차원으로 보인다.
리 외무상은 이날 0시15분께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밀리에 다른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변(핵시설)만 다룬 합의로 미국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AFP 통신 역시 “2차 회담은 역사적인 싱가포르의 첫 정상회담의 기반 위에 더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라며 “하지만 두 정상은 애초 예상과 달리 공동성명...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비핵화 조치를 북한에 요구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 간의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좁히지 못한 양 측의 차이기 때문에 정상급은 물론 고위급이나 실무진 간에서도 어느 정도 냉각기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이 영변 핵시설 폐기의 대가로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며, 미국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더 많은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려 했는데 김 위원장은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변 외에도 규모가 굉장히 큰 핵시설이 있다”...
미국은 28일 끝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영변 외 다른 핵시설의 목록 작성과 신고 문제를 북측과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영변 핵시설 외에도 굉장히 규모가 큰 핵시설이 있다”며 “미사일도 빠져있고,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있어서 우리가 합의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목록...
또 “북한에는 영변 시설 말고 더 큰 규모의 핵 시설이 존재하고 이 점을 우리가 안다는 사실에 북한이 놀랐다”고 트럼프가 말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신들은 갑작스러운 회담결렬 소식에 전문가들 역시 당황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확대회담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친구로 부르며 회담 타결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데니스 와일더...
이날 회담에서 미국 측은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뿐만 아니라 북한 보유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 전면적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생화학무기 등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동결과 폐기까지 의제로 꺼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과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등 대북제재 완화 카드를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사면초가에 몰려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나름대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큰 틀에서 양국 정상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제재 완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간 후속 협상도 곧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주 전 미국에서...
북한은 현재 30~60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을 중단시킨다는 것은 기존 원자로를 해체하고, 새로운 원자로를 무효화시키며, 우라늄 농축 시설을 해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28일 본격적인 이틀째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핵심 이슈인 비핵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전된 징후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회담으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영변(핵시설)을 영구 폐기한다면 부분적 제재 완화는 주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미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와 한 좌담회와 이어진 특파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불가역적 단계로 가는 첫 스텝이 되는...
북한과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완화 등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남북경협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26일(현지시간)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보도를 했다. 다만 실제 합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전역의 플루토늄·우라늄 핵 시설과 미사일 폐기에 합의하고 투명한 검증과 구체적 로드맵 작성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 핵 시설은 물론 핵 연료·핵 무기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빅딜'이 합의될지, 아니면 '이벤트 쇼'에 그치고 말지 기대 반, 우려 반 마음으로 1박 2일 정상회담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북한은 핵 시설 전모를 공개하는 목록 제시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비핵화 진전 돌파구를 열고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24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마칠 때까지 제재를 계속할 방침”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밖에도 있다”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취할 비핵화 노력에...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Vox)는 26일(현지시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 양측이 북한의 주요 핵 시설 폐기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일부 제재 완화 등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잠정 합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북미는 한국전쟁을 상징적으로 끝내기 위한 평화선언에 서명할 전망이다.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를 북한이 더 많이 돌려보낸다는...
미국은 북한에 영변 핵시설 폐기와 모든 핵·미사일 동결 및 검증,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로드맵 제시를, 북은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 평화 체제 구축, 연락사무소 개설, 경제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하면서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핵시설 검증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관한 일부 진전된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도 있다.
그러나 비핵화를 위한 당초의 기대 수준에는...
다만,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기지 폐쇄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되며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다 점을 감안, 남북경협주의 주가 모멘텀은 정상회담 이후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등 단계적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미중 MOU 체결, 북미 정상회담 등의 현실화는 지수에 긍정적 요인이나, 중국 A주 확대 편입은 수급상 심리적 압박...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북한에서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르지 않는다. 나는 긴급한 시간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북핵 협상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기존 핵·미사일 동결과 경제 지원을 맞바꾸는 협상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핵동결은 국제사회가 요구해온 ‘최종적이고 완전히...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시설 폐기·검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을 수용한다면 미 측은 상응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응 조치로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선언,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거론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PBS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재완화의 대가로...
이번 협상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시설 폐기·검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을 수용한다면 미 측은 상응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응 조치로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선언,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 전 김 위원장이 25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점도 이번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