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인 12일 전격적인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북한이 먼저 제의한 이번 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 김규현(61)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과 북한의 원동연(67)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양측의 ‘실세’로 알려졌다.
이번 남북회담에서 청와대가 뽑은 김규현 1차장은 외교부 차관 출신으로 남북회담 경력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요청도 있었고 남북관계 상황 및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수석대표로 김규현 1차장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접촉은 북한의 제의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주말인 지난 8일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냈고, 이후 남북은 판문점 남북...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회담에 참석하는 양측 대표들은 오는 20~25일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와 상봉 정례화 문제, 24일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 인도적 지원 문제 등...
북한은 이번 전략 대화를 통해 악화한 북·중 관계를 회복하고 단절된 고위급 교류를 복원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비핵화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심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6자회담 복귀 등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베이징의 외교 전문가는 “이번 전략대화는 핵실험 등으로 꼬인 북·중 양자관계를 회복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질 것”...
우리 측은 이날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북측은 강지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5명의 대표단을 구성하고 그 명단을 교환했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 측 수석대표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고, 장관급이 안 나오면 남북당국회담 못 열린다며 일방적으로 대표단 파견 보류를 통보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실무회담에서 권한과 책임...
6년만에 열리는 남북고위급 회담인 만큼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 현안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지만, 세부 의제 협의에 있어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북한 측에서 김양건 부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수석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도 류길재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서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박 당선인은 16일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국 정부 대표단과 만나 “한미 간 동맹관계가 21세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가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굳건한 한미 동맹이었다”고...
중국의 리젠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당 총서기에 오른 이후 첫 고위급 인사의 방북이다.
리젠궈 부위원장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왕샤오후이 중앙선전부 부부장, 류제이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 공산당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토론에 참석한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행동을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6자회담 재개의 지름길은 북한이 3차 북미고위급회담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또 ‘한국 정부가 북한에 남북대화를 제의했으나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 유감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에 대북송전, 가스관련주 등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다.
14일 오후 1시 35분 현재 동양철관(+3.11%), 광명전기(+12.54%), 선도전기(+13.46%), 이화전기(+14.86%) 등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대표단과...
북한과 미국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고위급 대화를 개최키로 했다고 13일 미 국무부가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3일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대표단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대화 재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베이징...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고위급 대화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약속을 지키는 건설적 파트너로서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한다는 점을 행동으로 보여주면 대화재개, 북미관계 개선, 큰 틀의 지역 안정이 북한에 열려있다고 북측에 강조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우리가 처음부터 밝혔듯이 이번 만남은 북한이...
북한과 미국의 고위 당국자간 대화가 1년 7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대표단은 2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만남을 가졌다.
북미 양국이 대화를 한 것은 보즈워스 대표가 평양을 방문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또 '대화의지가 없는 자들의 불손한 짓'이라는 제목의 다른 논평에서 "남측은 우리의 아량에 오만불손한 행동으로 대답했다"며 "고위급 군사회담의 대표단 구성을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문제 토의에서 그것이 집중적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중앙계급교양관 김선희 강사는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회담이 결렬된 것은 당치...
미 행정부 고위급 대표단은 한국과 일본 등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한·미 안보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이날 밤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으로 향했다.
멀린 의장의 이번 방한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상황을 대비해 오바마 행정부 차원에서 긴급하게 결정된...
다만 이날 호텔 주차장에는 고(故) 김일성 주석이 공부한 위원(毓文)중학교에도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20인승 베이지색 미니버스와 검정색 의전차량 10여대가 주차돼 있었고 호텔 관계자와 방중 대표단으로 보이는 실무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호텔과 연결된 대로인 룽탄다제 곳곳에는 지린시 소속 공안들이 정복을 입은 채 대기 근무를 서고 있었고...
추진타오 국가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최 비서와 노동당 대표단의 방중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후 주석은 "최 비서의 방중은 원자바오 총리의 최근 방북에 이어 양당 간의 매우 중요한 고위급 교류"라며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