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대출 원금 기준 700억 원에서 1200억 원에 달한다. 대부분 담보가 있어 NPL 업체가 경매를 통해 담보물을 매각하면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은 규모가 100억 원에서 150억 원에 불과한 데다 담보도 없어 인력과 수수료 등을 투자한 만큼 금액을 회수하기 어렵다는게 NPL 업체의 설명이다.
문제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급격히 불어나...
부동산PF 잠재 부실 증가로 신규 취급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채무재조정(만기연장, 상환유예, 추가대출 등)을 통한 부실 이연으로 상각, 매각 등을 통한 부실 처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부동산 가격이 충분히 상승하지 않는 한 PF 익스포저의 정상적 해소는 어렵고, 부실을 조기에 처리하지 않으면 구조적 장기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 인상기에 대출자의 부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위험요인을 금리에 선 반영해 대출자의 부실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결국, 고정금리로 대출을 유도해 금리 변동기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겠단 취지다.
현재 금감원 변동금리 대출 상품 선택 차주 비율과 가산금리 범위(1% 내외)를 두고 시뮬레이션 중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 분양시장 침체 등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빚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권 전체 상황도 좋지 않지만, 자산 규모 하위에 있는 지방 저축은행들의 부실 위험은 더욱 크다. 이 때문에 금융 업계에서는 위기 업체들을 걸러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정리가...
올 들어서는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중소은행이 예금자 이탈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부실 등으로 인해 잇따라 파산하자 대출을 더 꺼리게 됐다. 여기에 미국 장기금리가 급등하자 신규 대출 기피 분위기가 더욱 선명해졌다.
미국 최대 임대아파트 및 산업용 빌딩 개발업체 중 하나인 크로우홀딩스의 마이클 레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당장 드러난 저축은행 PF대출부실 징후는 없지만, 정부는 계속되는 경고음에 대비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PF 대출 보증 규모를 25조 원으로 확대하고, PF 정상화펀드도 기존 1조 원에서 2조 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지원에 나섰다. 부실 우려 사업장의 경우 만기 연장, 이자 유예, 채무조정 등 재구조화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대주단 협약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금감원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금융 정보 공유 양해각서’ 체결2009년 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예보 양해각서 반영이창용 총재,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체결식 참석부동산PF 등 비은행업권 부실 우려 커져…협업 의지 되새겨실무협의회, 분기별 회의 원칙…다음달에 첫 회의 예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년 전 본인이 직접 참여했던 기관간 양해각서를 다시...
이미 상당수의 부채는 부실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반가계와 자영업자가 보유한 대출(총 2534조 2000억 원) 가운데 취약차주의 대출 비중은 7.1%(179조 9000억 원)로 취약차주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취약차주란 다중채무자...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 상위사들의 경우, 대출채권 규모 자체가 커서 중·소형 저축은행에 비해 정상채권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방에 영업 기반을 둔 중소형사들은 수도권보다 지방경제가 어렵다 보니 대출채권이 부실화하는 속도나 차주의 질이 나빠지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권에서는 중·소형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연체율ㆍ부실률 감소 위한 서비스JB우리캐피탈 이어 롯데카드ㆍ전북銀 등 4곳 추가 공급피플펀드 "올해 말까지 10곳 한정해 솔루션 공급"
피플펀드가 인공지능(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롯데카드ㆍ전북은행ㆍKB저축은행ㆍ다올저축은행ㆍJB우리캐피탈 등 국내 금융사 5곳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팩'은...
한 저축은행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저축은행과 지방 저축은행 모두 인수 의사를 밝힌 금융사들이 몇 군데 있었지만, 최근에는 실적이 좋지 않다 보니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앞으로 대출부실이 심각하거나 증자 여력이 되지 않는 저축은행들이 시장에 매물로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악화와 대출부실 등으로 인해 충당금을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쌓았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KB·하나·농협금융이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충당금 대거 쌓고도 순이익 15.6조...'선방'= 27일 5대 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합계 순이익은 15조 6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주별로는...
우리금융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했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다. 3분기 은행 NIM은 1.55%, 그룹 NIM은 1.8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4%p 하락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에도 조달부분의 리프라이싱 영향이 지속된 데 따른...
우리금융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했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중 유가증권 등 일부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유로 꼽았다. 반면, 전년 동기(9139억 원)와 비교하면...
추가 연체율 상승 대비해야" 금감원 "관리 가능한 수준,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
올해 8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하면서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말(0.39...
우리은행은 국외점포 통합 관리감독체계, 24시간 365일 부실징후 대출 전수점검, 글로벌심사역 제도 운용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금융사고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부행장은 해외 진출에 있어 우리은행만의 차별점으로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윤 부행장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전략을 단계적으로...
올해 8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하면서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말(0.39%) 대비 0.04%p 상승한 0.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말(0.24%) 대비 0.19%p 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0.42%) 이후 3년 39개월...
백종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지표는 아직까지는 양호한 편이나,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중소기업과 가계여신, 비은행업권 대출의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영업자 대출부실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사, 리스크 관리를 강화 “신성장동력을 모색할 것”...
정부는 지난달 26일 부처 합동으로 공공주택 12만 가구 추가 공급과 부동산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공급 대책을 내놨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집계 기준 이달 민간 분양 물량은 총 4만582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약 3만 가구) 49% 늘었다. PF부실과 지방 미분양 우려가 3분기 내내 이어졌지만, 공급대책 발표로 시장 불안심리가 일부 해소되면서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