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시진핑의 최측근으로 반부패 운동 사령탑이었던 왕치산 당 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69세 나이에도 유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 소식통들은 왕치산이 은퇴하지 않는다면 시 주석이 장기집권에 확실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왕치산의 운명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FT는 왕치산이 상무위원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리커창을...
이번 19차 당대회에서는 시 주석이 ‘68세 이상은 은퇴한다’는 ‘7상8하(七上八下)’ 원칙을 깨고 자신의 최측근이자 반부패 운동을 진두지휘한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유임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왕치산이 유임되면 시 주석이 집권 2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권력을 계속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시진핑 후계자가 될 50대...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른팔인 왕치산이 주석으로 있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2015년 8월 우한강철그룹의 수장을 부패 혐의로 구속했다. 후임으로는 경쟁사였던 바오스틸의 임원이 임명돼 지난해 두 업체의 합병을 주도하게 됐다. 반부패 운동까지 동원해 철강산업 통폐합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4월 70개 가까운 제철회사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막연히 추석이 다가온다는 이유로 특정 직종의 부진 등의 관점에서 가액을 조정한다면 새 정부의 반부패 정책 기조에도 맞지 않다”며 법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를 비롯해 참여연대 등 반부패운동 시민단체들도 지난달 17일 공동성명을 통해 “청탁금지법 완화 주장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68세 이상은 은퇴한다’는 지금까지의 관례에 따르자면 올해로 69세인 왕 서기는 퇴임하는 게 맞지만 시 주석이 자신의 오른팔이자 반부패 운동을 주도해 온 왕 서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당 규약 등에 쓰여진 명문 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년 규칙을 변경해 왕 서기를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 반발도 무시할 수...
그는 시진핑의 오른팔로 불리고 있으며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주도해왔다. 왕치산이 유임되면 정년 규칙이 사실상 폐지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왕치산은 반부패 운동의 선봉장이었던 만큼 적(敵)도 많이 만들어 유임에 필요한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진핑 자신도 지난달 말 열렸던 당내 회의에서 공산당 집권 100주년이 되는 2049년을 향한...
시행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화훼류 거래물량과 거래금액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1%와 4.6%가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추석 전 청탁금지법의 가액기준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한편 권익위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7년도 국민참여 반부패 청렴 콘텐츠·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한다.
권력을 잡을 당시 시진핑은 “우리의 책임은 당을 단결시켜 모두 부자가 되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반부패 운동으로 정적을 차례로 실각시킨 것은 물론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 직전에는 차기 지도자 후보였던 쑨정차이 전 충칭 시 서기마저 숙청하는 등 자신의 권력을 계속 강화했다.
중국 정치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특히 시 주석이 이번 베이다이허...
국민이 중심이 된 반부패 청렴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협의체와 시민공익위원회도 설치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52위였던 국제투명성기구가 평가하는 부패인식지수(CPI)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행정자치부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 해결에 총대를 맨다.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관련법을 제정하고 독립적 진상규명위원회...
이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어떻게 보면 무의미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반복적으로 물을 주다보면 콩이 자란다”면서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 CEO의 반부패나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지만 CEO만 해서는 안되고 기업의 전체 임직원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고급술의 대명사 마오타이가 중국 당국의 반(反)부패 운동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 주류업체에 등극한 비결은 뭘까.
지난주 마오타이는 작년 한 해 매출이 전년보다 19% 급증한 389억 위안(약 6조44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8% 늘어난 167억 위안이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할 전망이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가진 금융거래에 대해서 문제를 철저히 검토해 바로잡을 것”이라며 “이들 거래는 자금을 실물경제에서 이탈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궈 주석은 금융안정성 유지에 공을 들이면서 전임자인 상푸린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의 초점이 금융 부문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궈 주석의 과감한 행동이 가능했다고 FT는 풀이했다.
전날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의 샹쥔보 주석이 비리 혐의로 낙마했다는 소식도 반부패 운동이 기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강화시켜 소비 관련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이번 주 물가와 무역 등 주요 경제지표가 쏟아지기 때문에 관망세가 커진 것도 이날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샹 전 주석에 대한 조사는 시 주석이 펼치는 반부패 운동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2년 말 권력을 잡은 이래 정부기구과 군부, 국영기업 등을 상대로 강도높은 부정부패 척결운동을 벌여왔다.
특히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에서 금융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험당국이 불확실한 처지에...
시 주석의 방미 중에도 고위 관계자가 반부패 운동으로 적발됐다. 대미 외교는 내정의 연장선인 셈이다. 시 주석은 대미 관계의 안정을 성과로 가을 공산당 대회에 임할 작정이다.
2013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첫 회담한 시 주석은 기존의 관계를 청산한 ‘새로운 형태의 대국 관계’를 제시했다. 자국의 국력 상승에 따라...
일각에서는 반부패 운동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희생양을 찾는 것을 가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인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기업들은 반부패 운동의 긍정적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 사모펀드 임원은 “반부패 운동을 통해 권력자들의 기업 경영에 대한 개입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이에 우리 포트폴리오의 한 업체는 구매비와 물류비...
중국에서 시진핑 지도부가 반부패 운동 고삐를 늦추면서 럭셔리 제품시장이 바닥을 찍고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2년 12월 공직자 윤리강령인 ‘중앙 8항’ 규정을 선포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부패 운동이 시작됐다. 그 결과 뇌물과 혼동될 수 있는...
구속된 사람 중에는 유명한 반부패 운동가이자 내년 대선 출마를 노리는 알렉세이 나발니도 포함됐다. 특히 이날 모스크바에서 구속된 사람은 2012년 시위 당시보다도 많다.
지난 5년간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반정부 시위가 거의 열리지 못했으나 이날은 러시아 전역 80여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수천 명이 시위에 참가한 가운데 50여...
반부패 운동을 통한 정부ㆍ국영기업ㆍ군의 기득권에 대한 공격, 부진한 경제성장 모델 전환 개혁 등으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전인대는 ‘거수기’ 의회로 유명하지만 정부나 당에 대한 비판이 없던 것은 아니다. 이에 시 주석은 이번 양회에서는 최대한 불평불만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정치적 논란도 가을 당대회에서 정적과 경쟁자를 물리치는데...